1 이름없음 2018/12/29 21:17:35 ID : Fhgkmtz82ml 0
실제로는 빨간색인 색상인데 내 눈에만 초록색으로 보이고 실제로는 노란색인 색상이 내 눈엔 파란색으로 보여도 결국엔 눈치 채지 못하지 않을까 어쨌든 나는 평생을 색반전이 진짜 색인줄 알고 살아왔으니까 문제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는 거지 어쩌면 전세계적으로 일부분의 사람들은 색반전을 보고 살아가고 있는데도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고 있는 걸지도 모름
2 이름없음 2018/12/29 21:19:04 ID : Fhgkmtz82ml 0
말로만 설명하니까 좀 어려워서 사진을 첨부하자면 왼쪽이 실제 색깔인데 몇몇 사람들은 오른쪽 색깔로 보고 살아가지만 전혀 이상함을 느끼지 못할 수
말로만 설명하니까 좀 어려워서 사진을 첨부하자면 왼쪽이 실제 색깔인데 몇몇 사람들은 오른쪽 색깔로 보고 살아가지만 전혀 이상함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는 말임 오른쪽 색상으로 보이는 사람들도 평생을 오른쪽 색으로 보고 살아 왔으니까 저 색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실제 색상으로 인식하고 있을테니까...
3 이름없음 2018/12/29 23:14:58 ID : Co5ammtwKZf 0
예시의 대비색으로는 정상적인 생활은 불가능하지 않을까?싶은데...구체적으로 꼽진 못하겠고 나도 아는건 없지만 일단 저경우는 눈을 감으면 온통 흰색으로 보일거고 후천적으로 시력을 잃은 사람들은 온통 시야가 검게되지 하얗진 않잖아... 근데 나도 그런게 있는건지 남들도 다 그런데 내가 이상하다 생각하는건지 모르겠다 싶은건 하나 있음. 보라색을 빨간색과 파란색이 섞인 색이라고 배웠는데 남들이 보라색이라고 해서 봤는데 내 눈엔 자주색으로 보이고 내 눈엔 보라색인데 남들은 파란색이라고 하는 경우가 좀 있더라.
4 이름없음 2018/12/29 23:26:05 ID : 02pRCruk05S 0
그건 머릿속 색상의 규정 범위 같은게 달라서 그런거 아닐까 사람마다 어디까지가 파랑 어디까지가 보라인지 생각이 다르니까
5 이름없음 2018/12/29 23:31:09 ID : Co5ammtwKZf 0
그러게 그건 그냥 생각이 다른 거겠지? 근데 스레주 말대로 색깔이 다르게 보이는데 그걸 당연하게 인식하게 되는건 정말로 평생 살면서 모를 수도 있지 않을까? 보통은 사람이 인지할 수 있는 삼색중에 하나를 못 인식하거나 그중에서도 일부 영역만 인식못해서 다르게 인식하는 색맹같은 케이스가 떠오르긴하는데 그 경우는 살면서 다른 색이 같은 색으로 보여서 불편한 경우가 있긴한데(간혹 특정 색을 인식못해서 신호등 색깔을 인식 못한다거나) 아예 모든 색깔이 다르게 보이는 케이스는 그런 것도 없을테고...... 근데 그런 경우가 있을 수도 있을까?...궁금해지네.
6 이름없음 2018/12/30 00:06:04 ID : Fhgkmtz82ml 0
그러니까 우리 눈에는 색반전으로 보이는 색들이 정상적인 색으로 인식되는 거지. 애초에 우리가 왼쪽 색으로 인식하는 색들이 오른쪽 색들로 보이는 거고 그렇게 평생을 살아 왔으니까. 쉽게 생각하자면, 우리가 왼쪽 색을 보면 그냥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색이라고 생각하지? 근데 색반전으로 보이는 사람들은 오른쪽 색으로 보이는 거고 그 색이 원래 색인 것으로 인식하는 거지. 마치 우리가 왼쪽 색을 볼 때처럼
7 이름없음 2018/12/30 00:13:13 ID : Fhgkmtz82ml 0
일부 색상만 인식하지 못하는 색맹은 자신이 일반적이지 않다는 걸 알기가 쉽지. 왜냐면 예를들어 적록색맹의 경우에는 색맹 검사표를 보면 자신이 색맹이라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으니까. 반면에 색반전자(편의상 이렇게 부를게)는 어쨌든 색 구분이 잘 되니까 자신이 일반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기가 어렵지.
8 이름없음 2018/12/30 00:25:37 ID : Co5ammtwKZf 0
꼭 반전이 아니여도 모든 색을 다 다르게 볼 수도 있고 다르게 보여도 색깔 차이 구별은 할 수 있을거 같음. 반전은 아니지만 전부 다른 색으로 인식하는데 사람들과 같은 색을 보는줄 아는거지. 처음부터 개인적으로 반전색은 좀 그렇다고 생각된게 사람이 온통 하얀 방에 있으면 자살하고 빨간 방에 있으면 미친다는 미신이 있다고 들었는데 반전색으로 보이는 경우는 눈을 감으면 모든 것이 하얗게 보이게 될 테니까... 애초에 이런 사례에 대한 기록도 없으니 선천적으로 검정색이 흰색이나 빨간색으로 보이는 경우에는 미치지 않고 자연스럽게 검정색으로 받아들여서 상관없으며 환경적인 영향에 의해 빨간색이나 하얀색에 저런 반응을 보이게 된 걸 수도 있고 아니면 정말 그 색깔만이 주는 심리 상태인 걸수도 있고...내가 말을 꺼내면 쓸데없이 주제 밖으로 도는 느낌이네 미안...ㅋㅋ
9 이름없음 2018/12/30 00:33:16 ID : Fhgkmtz82ml 0
색반전자는 우리가 '흰색'이라고 하는 색이 '검은색'으로 보이겠지? 근데 중요한 건 색반전자는 그게 전혀 이상하지 않다고 여기는 거야. 그러니까 똑같은 '흰색' 이라도 우리는 '흰색'으로 보면서 '흰색'으로써 반응하지만 색반전자들은 '검은색'으로 보면서 '흰색'으로써 반응하는 거지. 색반전자가 흰색으로 뒤덮인 방에 들어가도 우리랑 똑같이 미쳐버리지 않을까 싶어. 색반전자들은 흰색이 우리가 '검은색'으로 느끼는 색상으로 보이긴 하겠지만 어쨌든 '흰색' 으로써 인지하고 있으니까... 눈을 감는 경우도 마찬가지. 오히려 눈 감는 경우는 더 설명하기가 쉬운게, 우리가 눈 감으면 검은색으로 보이는 건 아주 당연한 현상이지? 반대로 색반전자들에게는 눈 감으면 우리가 '흰색'으로 인지하는 색으로 보이는 게 지극히 당연한 현상으로 느껴지겠지. (물론 이 경우에도 색반전자는 눈 감았을 때 보이는 색상을 '검은색'으로 인지하고 있을 테고)
10 이름없음 2018/12/30 00:38:51 ID : Co5ammtwKZf 0
당연히 똑같이 인지되고 똑같이 미칠 수도 있겠지. 근데 그것도 사람이 색깔에 영향을 받는것은 순전히 색깔에 대한 학습된 정보와 인식차원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 것이라는 전제하에서만 가능해. 근데 그게 정말 학습된 인식차원에 의해서 심리적인 영향을 받는건지, 보편적으로 보여지는 색깔 자체가 주는 심리적 영향이 있는건지는 아무도 모르잖아? 학습된 인식을 떠나 보여지는 색깔 자체로 심리적인 영향을 받는다면 색반전자는 선천적인 색반전자여도 이미 눈을 감는순간 새하얀 방에 있는게 되버려서 미쳤겠지. 확실한건 색반전자든 뭐든 사례나 기록이 있어야 알수있지 않을까? 그리고 그런 것에 대한 사례나 기록이 스레주 말대로 구별도 의식도 못할테니 거의 있을 수도 없을테고...
11 이름없음 2018/12/30 00:54:22 ID : Fhgkmtz82ml 0
이게 결론인 거 같네. 너 진짜 논리정연하게 말 잘 하는 거 같아. 솔직히 내가 글솜씨가 워낙에 개판이라 내 생각이 전달될 수 있을까 싶었는데... 내가 말한 것도 잘 이해한 거 같고 거기에 다른 가설도 덧붙이고... 너 진짜 똑똑한 거 같아
12 이름없음 2018/12/30 00:58:51 ID : Co5ammtwKZf 0
ㄴㄴ 똑똑한건 아니고 내가 항상 남이 A를 논하면 a'가 먼저 떠오르고 그래서 b'를 주장하고 싶어지는 식으로 산으로 가거나 대체로 잡생각은 많은데 그걸 정리도 안하고 일단 말이 먼저 나가는 편이라서 초반엔 말이 우왕좌왕했다가 말하면서 정리되는 타입이야. 이런저런 잡다한 얘기라도 다 꺼내보는게 좋을때? 논술같은거 오래 잡을때는 사람들에게 도움 되는 편인데<< 실제 말싸움이 오갈땐 저렇게 삽질하고 정리도 안됐는데 말이 먼저 나오고 심지어 똑똑하지도 않고 멍청해서 항상 지는 편이야ㅠㅠ
13 이름없음 2018/12/30 01:20:20 ID : Fhgkmtz82ml 0
허허... 그래도 말하면서 정리가 되는구나 난 오히려 말하면 말할수록 내가 내 주장에 잠식되는 편인데... 여튼 이 얘기 처음으로 꺼내본 건데 덕분에 재밌는 토론이 된 거 같아 고마워!
14 이름없음 2018/12/30 03:11:01 ID : dDyY05V89wM 0
색반전을 명도 등 까지 포함시킨 색반전으로 봤을때의 문제네. 흰색 검은색 문제는. 이런식으로 진짜 색만 바뀌는 경우를 생각해본다면 흑백의 경우
색반전을 명도 등 까지 포함시킨 색반전으로 봤을때의 문제네. 흰색 검은색 문제는. 이런식으로 진짜 색만 바뀌는 경우를 생각해본다면 흑백의 경우
색반전을 명도 등 까지 포함시킨 색반전으로 봤을때의 문제네. 흰색 검은색 문제는. 이런식으로 진짜 색만 바뀌는 경우를 생각해본다면 흑백의 경우 이야기에서 논외 사항으로 쳐야겠지. 이런식의 색만 바뀌는 경우 스레주 말대로 진짜 아무런 문제를 모르고 살아가겠지. 그러니까 난 지금 명도제외 색만반전으로 이야기해볼거야. A라는 색반전 유전자가 있다고 쳐.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피'에 대한 공포로 인해 '붉은색'을 무섭다고 인지해. 그럼 A 유전자를 지닐 경우 '붉은색'을 붉은 시세포가 반응하는 색상으로 그대로 인지하느냐, 색 반전된 '푸른색'으로 인지하느냐가 꽤 흥미로운 이야기인데. 일단 떠오르는 가능성은 이런 경우야. A유전자 자체가 시세포를 변형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그대로 '푸른색(원랜 붉은색)'에서 공포를 느낀다. (첫번째) A유전자는 두뇌에서 시각을 담당하는 부분에 이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시세포에는 문제가 없다. 때문에 색반전된 시각을 지니더라도 '붉은색(원래는 푸른색이겠지만)'에서 공포를 느낀다. (두번째) 과연 어떨까.
15 이름없음 2018/12/30 03:19:21 ID : Hwq43RzVcIL 0
헐 나도 어릴때부터 이생각했는데ㅋㅋㅋㅋ나랑 똑같은 생각하는 사람이 있었구나.. 나는 '빨강색'인데 내가 보는 그 색이 다른 사람에겐 '파란색'이라면?? '흰색'이라면? 이렇게... 항상 뭐라고 말해야할지 몰랐고 혼자 생각하다보면 밑도 끝도 없이 빠져들어서ㅠㅠ 같은 맥락에서 "내가 보는 세상과 다른 사람이 보는 세상의 기울기가 다르다면?"도 있어.
16 이름없음 2018/12/30 03:22:56 ID : dDyY05V89wM 0
근데 A 유전자가 열성이느냐 우성이느냐도 중요한 논제겠네. 두번째 가설을 채택하고 A 유전가가 우성이라서 100%는 아니지만 높은 확률로 유전된다고 할 시, 아마 A 유전자를 지닌 사람들은 '공포스럽게 느껴지는 붉은색'에 대한 정의가 뇌에 다르게 정의될 확률이 높을 듯 한걸. 뱀에 대한 공포는 딱히 학습 시킨게 아니지만, 대다수 포유 동물이 갖고 있는 공포잖아? 그런 것 처럼. '공포스러운 붉은색'의 정의를 누가 학습시키지 않아도 뇌에서 알아서 정의하는거지.
17 이름없음 2018/12/30 03:25:51 ID : dDyY05V89wM 0
아니면, 두번째와 같더라도 A 유전자 자체가 '붉은색'을 뇌에서 재정의하게 하는 무언가가 있을지도. SRY 유전자와 Y 성 염색체의 관계와 비슷하게 말야. 아마 그런 Y 성 염색체인데 SRY유전자가 없어서 여성으로 태어난 사례처럼, A 유전자를 지닌 사람이 '푸른색'에서 공포스러움을 느끼는 사례도 있을지도 몰라. 재정의하는 그게 없어서 말야.
18 이름없음 2018/12/30 03:27:05 ID : Nzf9bjzanu3 0
확실히 만약이지만 색을 다르게 보는 사람이 있다면 다른 색을 보지만 똑같이 느낄까 다르게 느낄까가 궁금하네 다르게 느껴도 신기하지만 똑같이 느낀다면 그것도 그것대로 신기하지 않을까? 색깔에 대한 감흥이 학습적인거에 불과하다는 소리니까. 누군가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색감이 차갑거나 위험한 색감으로 보임에도 남들처럼 따뜻하고 부드럽게 느낀다면 정말 신기할듯
19 이름없음 2018/12/30 03:33:05 ID : dDyY05V89wM 0
이 얘기 보다보니 그거 떠오르네. 메리의 방 사고실험이었나? 메리는 태어났을때부터 쭈욱 흑백 방에서, 흑백 옷을 입으며, 흑백 모니터를 썼고, 흑백 책만 봐왔어. 간단하게 색을 안 봤지. 흑백만 보고. 하지만 메리는 색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알아. 이세상 제일가는 전문가지. 무슨 색이 어떻게 느껴지는지 본인이 느껴본 듯 잘 알아. 물론, 본 적은 없지. 그 외에도 무작위의 하나의 색상이 어떤 색과 잘 어울리는지 뽑을 수 있고, 심지어 전문 아티스트도 인정할 정도야. 하지만 물론 색을 본 적은 없지. 그러다 어느날 메리의 모니터가 오류가 나서 사과의 '붉은색'을 보여주고 말아. 그 경우 메리에게서 '붉은색'은 어떻게 느껴지나? 에 관한 철학적 논제지. 그냥 떠올라서 적어봤어.
20 이름없음 2018/12/30 12:05:24 ID : Fhgkmtz82ml 0
와... 너 안과 전공했니? 아니면 심리학? 솔직히 내용이 좀 어려워서 비문학 지문 읽듯이 읽긴 했지만... 되게 과학적으로 접근했네. 간단한 문제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깊게 들어가니까 꽤 복잡한 문제구나 이거...
21 이름없음 2018/12/30 12:06:34 ID : Fhgkmtz82ml 0
헉 기울기 ㅋㅋㅋㅋㅋ 기울기의 차이도 생각해 볼만하네
22 이름없음 2018/12/30 12:08:13 ID : Fhgkmtz82ml 0
엉 이 스레는 그래서 똑같이 느낀다면 어떨지에 대해 궁금해서 세운 스레임 근데 다른 사람들이 꽤나 자세하게 다른 가설도 얘기해서 더 광범위한 내용이 되어 버린...
23 이름없음 2018/12/30 12:54:41 ID : dDyY05V89wM 0
아니 그냥 중2병이란 좋은 핑계를 이젠 못써먹게 중2 탈출할 중학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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