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1/04 07:01:09 ID : yGre3Ru4Ntj 0
말 그대로 우리 아빠는 알코올 중독이셔, 정확히 병원에서 진단받은 결과는 아니지만 누가 봐도 그래 내가 어렸을 때부터 기억하는 아빠는 매일 퇴근하면 소주 2병을 기본으로 사 오셨고 적게 마시면 3병 많이 마실 때는 5병 이상 드셨어 지금 내가 26살인데 그렇게 매일 음주하신지 적어도 10년은 넘었을 거야 그냥 술만 많이 드시면 건강만 걱정할 텐데 문제는 술이 들어가면 폭력적으로 변해서 집이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었어 그래서 견디고 견디다가 아빠만 빼고 엄마랑 언니 2명, 나 이렇게 4명이 집을 나갔고 따로 산지는 3년 다 되어가는 거 같다 우리가 따로 산다고 해서 부모님이 이혼하신 것도 아니고 아빠와의 왕래가 없는 것도 아니야 적어도 한 달에 2~5번씩은 보고 있고 우리는 아빠랑 따로 살고부터 조용하고 행복한 분위기 속에서 살고 있어 그런데 걱정은 아빠가 요즘 들어서 우울증이 심해 보이고 항상 우리랑 같이 살던 때를 그리워해 나만 혼자 아빠랑 둘이 살기엔 그렇고 엄마랑 언니들이 허락한다면 다시 함께 살고 싶긴 한데 엄마랑 언니들은 다시 예전처럼 살고 싶지 않다고 한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2 이름없음 2019/01/04 07:16:07 ID : Xvu4JQlbjvw 0
예전처럼 살지마세요
3 이름없음 2019/01/04 07:19:50 ID : Xvu4JQlbjvw 0
저희 아버지도 알코올 중독이 심하신 상태였고 술에 취하기만 하면 어머니와 저에게 폭력과 폭언을 행사하셨습니다. 결국은 이혼으로 해결 되었지만 어머니와 저 역시 다시 재결합을 바라지는 않아요. 알코올 중독은 쉽게 끊을 수 없고 근성에 따라 좌지우지 되는데 재결합 한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니까요..설사 재결합 한다 해도 같은 일이 반복되면 그 고통은 배가 될겁니다. 차라리 아버님과 소통해서 고통받지 말고 대화를 끊으세요. 연을 끊으세요. 오히려 그게 마음이 놓이게 되실 겁니다.
4 이름없음 2019/01/04 07:36:05 ID : yGre3Ru4Ntj 0
아.. 따끔한 충고 감사드립니다.. 저희 아빠도 저희뿐만 아니라 엄마에게 심한 폭언과 폭력이 지속됐었고 누가 크게 다친 적은 없었지만 매일 불안함 속에 살았어요 가볍게 생각하면 지금처럼 따로 사는 게 좋다고 생각되지만 요즘 아빠가 알코올성 치매 같은 증상이 심해지고 있어요 우리와 같이 살고 싶다고 하면서도 막상 마주 보게 되면 화내고 싸우고 다음 날 되면 까먹어서 '너희는 나한테 왜 그럴까..' 하는 느낌으로 또 저희에게 얘기합니다 술을 끊으라는 말도 여러 번 했지만 말로만 해서는 바뀌지 않을 거 같고,. 그냥 아빠를 방치하기엔 상황만 더 악화될까 봐 걱정이에요..
5 이름없음 2019/01/04 07:55:21 ID : Xvu4JQlbjvw 0
스레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공감이 갑니다. 고통은 견디기 싫지만 가족인지라 쉽게 뗄 수 없죠. 스레주님의 답글을 보고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제 가족이 아니기에 단정 지을 순 없지만 아버님이 걱정 되신다면 가끔식이라도 연락을 취하는게 어떨까요? 만날 수 있으면 술을 안 마시는 분위기로 조성하고 건강을 강조하는 겁니다. 주기적으로 연락을 취해 건강을 확인하는 것도 나쁘지 않죠. 작은 의견일 뿐이지만 명확한 답을 세우는 것은 스레주님의 몫입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6 이름없음 2019/01/04 08:50:08 ID : nvcpWrvBgqr 0
20대 여자에요 절대안됩니다 제 새아빠가 그랬는데 지금은 이혼했고요 둘다 이혼하고 재혼한거였는데 먼저 엄마하고 재혼하고 초반에는 그런모습 전혀 업ㅎ었어요 하지만 점점 성격이 나오더라고요 술도 많이못먹으면서 술먹고 별지랄을 다해요 노트북2개, 식탁 쌀장독대 김치통 제 옷장 방문 핸드폰 2개 컵, 등등 다 부셔졌고요, 술먹고 길바닥에 쓰러져있어서 경찰이 저희집으로 끌고온적 10번은 되는것같고요 남의차에다가 쓰레기버리다가 집에 쫓아오고 이게 다 술먹어서 그런거에요 알고보니깐 옛날에 이혼한 이유도 똑같아요 새아빠 딸이 저보다 언니인데 언니랑 한 반년동안은 같이살았어요 하지만 언니가 결국 도저히 같이 못살겠다고 도망갔어요 친엄마한테 언니말 들어보니깐 그때도 심했다고 그 새아빠가 언니한테 자기 이제 술도안먹고 열심히산다 한번만 아빠랑 살아달라고해서 언니가 결국 저희집에서 살았는데 새벽마다 저희 2-3시간정도밖에 못자고 맨날 집안 난리났고요 똑같아요 진짜 사람은 쉽게 안변한다고 하잖아요 그리고 점점 제 엄마를 때리더군요 처음엔 가볍게 손으로 때렸다면 점점 심해지면서 발로차고 유리컵을 던진다던가 진짜 엄마가 힘들게 재혼한거라 참았는데 마지막 사건이 일어났어요 또 술에 취한채로 의자 집어던지고 엄마팔 찢어져서 바닥에 피로 물들고 엄마가 혈압올라서 쓰러져있으니깐 그새끼가 제가 옆에서 앉아있는데 칼들고 협박하면서 엄마 다리 찔러버린다고하고 방에안들어가면 너도 찔른다하고 신고할까봐 엄마폰 제폰 다 던져서 부셨고요 결국 잠깐 밖에 강아지 밥준다고 하고나갔는데 밖에 서있던사람 있어서 울면서 신고해달라고하고 그리고경찰오고 이혼했어요 이정도로 알코올이 무서워요 제가 중학교때 이야기고 아직도 엄마한테 연락와요 자기 한번만 용서해달라고 이혼하고나서는 협박도했어요 제가 다니는 학교 찾아가서 딸 위협한다고 저는 친아빠댁으로 갔고 전학도했고요 지금은 성인이고 아무렇지 않지만 그땐 진짜 하루가 지옥같았어요 1년동안 경찰차타보고 구급차타보고 최악이에요 알콜성 치매처럼 내가 왜그랐을까 이랬다고 하신거 봤는데 그새끼도 입에 달고살았습니다 술먹고나서 아침에 거실나가면 그새끼가 밥 차려놓고 미안하다고 이 아빠가 힘들어서 그랬다고 내가 왜그런지 모르겠다고 이래놓고 그 저녁엔 별욕을 다하면서 때려요 저는 안맞았지만 저한텐 성적으로 희롱도 했고요 또 그다음날이면 미안하다고 울먹거리는척 (절대 울지는 않아요 진짜 우는척만합니다) 하면서 손잡고 했는데 진짜 그손을 잘라버리고싶었어요 성인이 된 저도 모순처럼 알코올을 입에 달고살지만 절대 그런짓은 안합니다 보고 배운게있어서인지 전 결혼하고싶은 마음조차없고요 진짜 진심으로 재결합은 아니라고봅니다 제 새언니처럼 다시 도망갈생각으로 재결합 하셔야해요 제가 친딸이 아니라서 그런것도있지만 친딸한테 유리컵 던지고 그 유리컵 밝고 걸어오리고했던 사람이에요 스레주님의 아버님은 이렇게까진 아니겠지만 언제 더 심해질지 모르는거고 지금까지 안고쳐진거면 가망이 앖어보여요 전 어떻게 집에서 나온지 3년밖에 안됬을까 라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제 이야기가 너무 길어졌자만 제가 경험한 1년동안은 진짜 살인충동까지 생각했어요ㅜ 좀만 더 재결합생각해보시고 좋은 방안을 찾아보시는게 더 좋을것같아욤.. 힘내세요!! 그리고 저와 엄마는 현재 솔로라이프를 열심히 즐기고있어여..ㅎ
7 이름없음 2019/01/04 15:38:54 ID : fgqnWpar9gZ 0
공감과 조언 감사합니다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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