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1/06 01:19:49 ID : pQlh82oFg5f 0
나는 고2였고 그애는 고1인데 너무 잘생겨서 좋아하게 되었고 마침 옆반이라 마주칠때마다 인사하고 먹을거줬어 그러니까 그애도 나한테 먼저 웃으면서 인사해주고 내가 뭐 하자고 하면 괜찮다고 했어 같이 독서실가자니까 괜찮대 그래서 같이 갔는데 그날 늦게까지 하고 집가는 길에 괜히 아쉬워서 근처 학교운동장들어가서 수다떨었어 도중에 나한테 물어보더라 이상형이 뭐냐고, 자기는 모쏠이라 그런지 다 좋대 따지는게 없대 그리고 연상연하중에 뭐가 좋냐는거야, 자기는 연상이 좋대 내가 독서실끝날때 무섭다고하니까 데려다줄 남자를 만들래 얘기하면서 뭔가.. 얘도 나한테 호감이 있나싶었어 나는 당황하고 부끄러워서 자꾸 딴말했는데 그때 그애가 나한테 표현을 많이 했던거라고 생각해.. 아니면 김칫국 그리고 그이후로 더 의식하고 좋아하게되었어 그래서 표현을 많이 했다? 근데 너무 서둘렀나봐 밥먹자고했는데 거절당하고 영화보자고했는데 거절당했어 빼빼로데이 다음날 월요일에 그애 담임쌤한테 초콜릿 전해달라고했어 그 후에 그쌤이 매점과자를 주더라 초콜릿준사람한테 전해달래 근데 그 과정에 누구인지 많이 물어봤대 ㅇㅇ이에여? ㅁㅁ예요? 혹시 선배에요?? 나도 언급되었다는데 들켰던것같아 그리고 그애랑 마주쳤는데 나한테 그러더라 곧 여친생길것같대.. 자길 찾는 사람이 있다고 그래서 모른척하고 부럽다고만 해줬어 또 선물 전해줄려고했는데 그 담임쌤이 더이상 시키지말래서 아무것도 못하고 시간만 흘렀어 곧 동아리도 끝나게되서 그냥 고백할려고했어 시험 1주일전인데 화장 열심히 준비해서 아침에 그애가 타는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렸어 그리고 말했지 좋아하는 사람이생겨서 고백하려고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그래서 조언을물어볼려고 했어 근데그말듣고 동갑이에요?하고 물어봤어 우리학교라고 대충말해줬는데 그애가 자기는 연애 안 해봐서 그런거 잘모른대 그리고 지금은 연애할 생각이 없다는 거야..... 난 그런거 안물어봤는데 말이지.. 역시 눈치채고 먼저선그은거같애 간접적으로 차여서 포기하려고했는데 역시 못 잊혀지는거야 시험끝나고 동아리 시간에 가볍게 한두마디만 말을 건넸어 그리고 집가는길에 그애가 있길래 할말있다고했는데 전화하면서 나 그냥 버려두고왔어 이때도 상처가 꽤 컸어 그래서 또 잊으려했지만 어쩔수없었어 그리고 그애랑 같은반인 남자애한테 말을 걸었어 물론 내가 티를 많이 내서 반애들은 나를 알고있더라 후배에 대한걸 물어봤는데 후배는 연애할 생각이 없어보인다고했어 그리고 부탁으로 나에 대해 물어봐달라고했는데 후배가 이제 생각을 확실히 정했다고 거절아니면 받아주는건데 솔직히 누가 봐도 가능성없잖아 나는 얘가 그냥 거절하려고 맘을 굳혔구나하고 잘될거란 생각을 버렸어 그냥 내맘을 전하기위해서 고백만 하기로했어 그후에 할말있다고 톡으로 불러내려고했는데 학교에서 하자고 거절당했을땐 진짜 너무 단호하고 그동안 거절받은걸로 상처가 너무 커서 좋아하는 마음보단 진짜 포기해야겠단 생각이 커졌어 그래서 그뒤엔 그애 볼려고 복도에서 기웃댔던거 안하고 그애 생각도 안하려했고 가끔 우연히 마주쳐도 모른척했어 동아리시간때도 말안걸고 뒷풀이때도 모른척했어 잊어가는 중이었고 화가 나기도 했고 말을 걸 자신이없었어 그리고 점점 안정이 되어가다가 12월 31일. 2018의 마지막날에 하교를 하는데 그애가 보이는거야 그래서 이젠 옆에 친구가 있든 없든 신경을 안쓰고 고백하기로 했어 멀리서 따라가면서 멘트를 생각했어 간단하게 "나 너 좋아했어" 이걸로 하려고했어 핵심은 좋아"했어" 과거형으로 말하는거야 난 이미 널 잊었고 그냥 좋아했었다 이런 의미로. 원래 고백은 포기했는데 올해 마지막날이니까 저지르고 보자는생각이었어 오늘까지만 완벽히 끝내고 내년엔 깔끔히 잊으려고. 근데 막상 불러서 앞에 서니 머리가 멍해지고 의식대로 말이 나오더라 "너도 알고 있겠지만 나 너 좋아해" 그러자 대답이 "네, 알고 잇었어요" 그리고 차이고싶지않아서 "대답은 안해도돼" 이랬는데 "네" 이러고 끝 새해잘보내라고하고 바로 도망쳤어ㅋㅋㅋㅋ 그동안 몇개월간의 아팠던 짝사랑을 끝내서 너무 후련한 기분이었어 특히 차이지않은 고백이란게 맘에 들었어 그리고 그애도 웃는표정이었어 생각해보니까 과거형으로 말했는지 기억이안났는데 그게 유일한 흠이었고 너무 뿌듯했어 내 옆반이었던 후배는 이제 층도 달라지겠지 자주 보지도 못할거고 더이상 아는척도 못할거야 그냥 나는 그애를 안좋아한다고 최면걸고있어 이제는 아주 가끔씩밖에 생각이 안나 이제와서 생각하는건데 그애가 나에게 연하좋아하냐고 물어봤던 그때에 내가 고백했더라면 잘될 수 있었을지 의문이 들어 그냥 김칫국일지모르겠는데 타이밍을 놓쳤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미 지난일이라 그냥.. 가끔생각날거같애 사실 고백하고나서 아는척해야할지 물어보려고썻던 스레였는데 어느새 너무 길게 써버렸네ㅠㅠ 나는 지금도 그애를 잊었다고 최면거는중이야 올해에 그애랑 마주치면 인사하지 말아야하겠지? 그애가 불편해하려나ㅠㅠ
2 이름없음 2019/01/06 01:38:17 ID : 2GnCmINzgo6 0
그 애 참 사람 들었다 놨다 하네
3 이름없음 2019/01/06 01:39:27 ID : 2spanA2Hwmm 0
허음... 개인적으론 스레주가 너무 답답하다 굳이 선생님 통해서? 받는 입장에선 난처했을듯... 선생님이 심부름꾼도 아니고 그냥 직접적으로 몇번 더 다가갔다면 그 친구도 확신을 가졌을텐데 스레주는 그 친구가 그런거 잘 모른다고 모솔이라서 그렇다 했을때 눈치채고 다가갔으면 좋았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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