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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9
앞으로 반년이 채 남지 않았다.
반드시 해야하는 일들이 이젠 더 이상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이 되버렸다. 오늘을 기점으로 내 존재는 더 이상 무의미해진 것이다. 앞으로 난 무엇을 해야할까?
2020.01.20
그들의 위치를 알아냈다.
나는 무슨 길을 걸어야할까? 고민이 앞선다.
허나, 한가지는 확실하다.
어젯밤, 나는 내 존재가 무의미해졌다 여겼지만 아니란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앞으로의 내 선택이 가까운 혹은 먼 미래에 위대한 역사로 남을 것이고, 가까운 혹은 먼 과거에 지침서가 될테니까.
2020년에 지구 멸망 제발 하지마라 제발.. 멸망이 정말 될것 같다면 나 성인은 되고 멸망해야지 억울하게 1년남겨놓고 멸망은..
2020.01.22
그들의 뒤를 밟다 멍청하게도 나의 거처를 들켰다.
허나, 내게도 수확이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니다.
그들의 L.Q 연구실을 알아냈으니까.
하지만, 당장 나의 몸이 위험해졌으니.. 기록은 언제 또 다시 쓰게 될지 장담 할 수 없다. 우선 몸을 피하는 것이 먼저다.
2020.01.24
L.Q.O.P
연구실은 하나가 아니다.
무언가 어마어마한 것이 숨겨져있다.
내가 찾은 데이터가 도움이 될까?
하지만 중요한건 이렇게 도망자 신세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단거다.
그러니, 결단을 내려야겠지.
나는 27일, 그들의 연구실로 잠입할 생각이다.
2020.01.27
북동의 EP
연구소 지하에 도착했다.
이곳을 통해 메인 연구실 쪽으로 갈 생각이었는데..
뭔가 이상하다. 연구소가 폐쇄됐어..
분명 메인 연구실로 한번에 갈 수 있는 장소는 여기뿐이다.
그만큼 이 연구소 또한 중요하단 뜻인데, 폐쇄가 된거다.
내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거지?
메인 연구실로 갈 수 있는 길목도 막혀있다.
이 연구소를 폐쇄하며 일부로 차단한 것 같다.
다른 경로를 다시 파악해야한다는 건데...
그러기엔 시간이 부족하다. 이곳을 무사히 빠져나갈 수 없는 상황이 됐으니까. 연구소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아마 녀석들이 이곳을 폐쇄하며 외부인의 침입이 있을시 무너지게 만든 것 같다.
그렇다면 방법은 하나.. 길이 없다면 내가 길을 만드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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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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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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