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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언니 이야긴데 나 어릴때 학교랑 가깝다면서 몇년간 우리집에 살았었어 언니가 성격도 좋고 우리 가족도 언니 정말 좋아하거든 하여튼 그때 언니 이야기를 적을려구해.
참고로 지금은 애도낳고 행복하게 살고있어
내가 언니를 너무 좋아하기도 해서 방은 따로 있는데도 언니랑 같이 잤거든 그런데 어느날부터 언니가 이상한 행동을 하는거야 자다가 깼는데 언니가 앉아서 날 빤히 바라보는거야 그래서 언니? 하니까 그 상태에서 막 코고는 소리를 내는거야
난 무서워서 언니..왜그래... 하면서 떨었는데 다시 주섬주섬 눕더니 자는거야 다음날 언니한테 왜 그랬냐고 하니까 응?ㅎㅎ 하더니 대답은 안해주고 다른이야기 하더라 한번 그런게 아니라 몇날 며칠을 그러는거야 초반에는 언니한테 말걸다가 중반땐 무시하고 떨면서 자고 그 후에는 아예 내방에서 잤어
내 방에서 자는데 문이 살짝 열려있는거야 난 항상 문을 꼭 닫아두고 자는데 열려있길래 닫을려고 일어났는데 언니가 엎드려서 날 보고있는거야 깜짝놀라서 헉! 하고 얼어붙어있는데 언니가 코고는 소리를 내면서 네발로 기어서 자기방에 가더라
가끔은 언니가 엄청 재밌다는듯이 웃으면서 방에서 통화하길래 슬쩍 들여다봤는데 허공을 보면서 혼자 웃고있길래 무서워서 후다닥 도망쳐나왔어
한번은 내가 누워서 티비보는데 언니가 막 장난치는거야 그래서 맞받아치면서 노는데 갑자기 얼굴을 내 얼굴가까이에 확 붙이더니 너누구야너누구야너누구야 이러는거야 당황해서 ㄴ..ㅏ.. 까지 말했ㄴ느대 획 돌아서 나가버리더라..
언니랑 같이 티비보고있는데 언니가 갑자기 머리가 미칠듯이 아프다는거야 그래서 내가 약가지러 부엌쪽으로 가서 물 따르고 있는데 뭔가 뒤에서 움직이길래 뒤를 돌았는데 언니가 언제왔는지 내 옆에소 막 웃으면서 엄청높이 뛰는거야 포즈도 괴상했어 나 진짜 놀라서 아악!!!! 하고 소리질렀어
떨면서 언니..오ㅑ그래 갑자기,, 하니까 언니가 너무신나!너무신나!머리아파!너무신나! 이러는거야 그 어린나이에 좋아하는 언니가 이렇게 이상한짓을 하는데 얼마나 무섭겠어 그런데 그때 난 배짱인지
뛰다가 멈춘 얌전해진 언니한테 장난식으로 (한창귀신관련괴담 찾아보고있었음) 아 스님(불교집안) 부를뻔 했잖아ㅎㅎ 이랬는데 언니가ㅎㅎ하면서 웃더니 스님?연락해?언제?(점점 언니 표정굳어짐)얼마나 연락했어 언제 연락했어 어떤스님 이러면서 따따다다 막 그러는거야
그래서 난 장난이라고 스님 번호같은거 없다고 그랬지.. 진짜로 없었기도 하고.. 그랬더니 언니가 진짜냐고 물으면서 다시ㅎㅎ하면서 웃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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