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Yadon080 2019/01/29 23:31:34 ID : dzVe7yY3Cru 0
우리 집은 어릴 때부터 경제적으로 엄격했는데 초등학교 땐 일주일에 천원, 중학교 땐 (차비 포함) 일주일에 만원 하는 식이었음 그나마 고3인 요샌 밥값도 주셔서 일주일에 3.5 정도 받는데 그전까지는 좀 헬이었다 위로 언니가 한 명 있어서 옷이나 가방은 거의 물려받고 / 용돈 모아서 샀고 필통이나 자잘한 건 내 돈 모아서 샀는데 이건 그렇다 치고 친구네 집에 놀러가거나 할 때 사소하게 돈으로 서운한 게 많았다 일주일에 만원을 받으니까 생일선물이나 옷이나 화장품을 사려면 기본 일주일은 걸어다녀야 했고 친구들 다 걱정 없이 간식도 사먹고 버스도 타고 다니는 거 보니까 상대적 박탈감이 들더라 고등학교 때도 중학교 때 쓰던, 언니가 3년쯤 쓴 가방 물려받아서 다니는 것도 자존심 상했고 그렇다고 해도 내가 모을 수 있는 게 한계가 있었으니 별 수 없었다 용돈이나 그런 건 정말 아주 가끔이었고 받을 때도 갚겠다고 말한 뒤에 몇주 뒤 돈 가불받는 식이었다 이러니 항상 돈이 없다는 소리를 듣고 살았고 치과 진료나 병원 진료도 돈 먹는다 뭐다 얘기 많이 들었는데 본격적으로 이상하다고 얼마 전부터 새삼 느끼게 된 계기는 언니가 대학생인데 등록금을 낼 때 엄마랑 많이 싸우더라고 언니는 알바를 주말2일 야간 주중1일 오후 이렇게 주에 3번 나가서 돈을 벌어오는데다 이번엔 장학금까지 받았고 과대로서 학생회 일도 하고 있다 그렇게 스스로 돈 벌어서 가족 밥도 사주고 나한테나 엄빠한테나 선물 많이 주고 그런 언닌데 알바 이후로 월급 받는단 이유로 엄마한텐 교통비 빼고는 거의 재정적 지원 못 받고 있는 상태였다 이번에 둘이 심하게 싸우길래 들어봤더니 엄마는 그렇게 적게 보탤 거면 등록금은 니가 내라고 얘기하고 있고 언니는 내가 얼마나 더 줘야 하냐고 말하고 있더라 정확한 상황은 모르지만 싸우는 게 한두번이 아니고 옆에서 들은 게 있어서 감이 왔다 아빠도 나도 언니는 이미 많이 주고 있지 않냐고 말하는데 엄마는 안 들으시더라 아마도 당신 어릴 시절에 외할머니가 지원해주지 않은 기억 때문에 더 그런 것 같은데 나 때는 내가 다 벌어서 등록금 대라고 하시더라 앞길이 막막하다 내가 속상한 건 남들 수능 끝나고 여행 가려고, 연색하고 놀고 호캉스 즐기려고 알바하는 걸 나는 등록금 내기 위해서 해야 한다는 거다 엄마 성격상 농담은 아닌 것 같아서 더 절망스럽다 나같은 사람 있냐?
2 이름없음 2019/01/29 23:58:33 ID : TQoGmoLgrBt 0
스레주 처럼 심한건 아니지만 오히려 나는 역으로 20살 되고 재정적 지원을 받는 순간 부모님의 간섭이 있어서 내가 알바해서 내 생활 하고 있어 나도 돈때문에 아빠랑 싸워서 그래도 1학년때 까지는 학비 대 주셨는데 이제는 학자금 대출하기로 했고. 이제 2학년 끝나면 편입준비해서 자취하려고 기숙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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