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1/30 02:45:27 ID : FdzTWqjii65 0
없겠지...?
2 이름없음 2019/01/30 02:45:40 ID : FdzTWqjii65 0
그럼 그냥 나 혼잣말 하지 뭐
3 이름없음 2019/01/30 02:45:48 ID : g2IGrdU2Mi8 0
응?
4 이름없음 2019/01/30 02:46:24 ID : FdzTWqjii65 0
지금 부터 할 얘기는 내가 기록해둘 나의 꿈얘기 더 잊기 전에 기록하고 싶은 이야기
5 이름없음 2019/01/30 02:47:20 ID : FdzTWqjii65 0
시작은 평범한 아침. 부모님은 나릉 깨운다. 화목한 가정, 행복한 집. 드라마에 나올법한 화목한 가정이다
6 이름없음 2019/01/30 02:48:18 ID : FdzTWqjii65 0
이 행복이 유지되는건 아버지 아니 이제는 아버지라 부르고 싶지도 않은, 꿈에서 처음만난 그 사람의 잔인함이 드러나기 전까지
7 이름없음 2019/01/30 02:50:49 ID : FdzTWqjii65 0
이건 유언입니다. 아버지를 죽인건 저 자신입니다. 그리고 저는 이때까지의 죗값을 치를 자신이 없어 이기적이게도 죽음을 택합니다. 언제, 누가 저와 그 남자의 시신을 발견할지 모르겠지만, 죄송합니다. 이때까지 있었던 묻지마 살인의 8할이 저와 아버지의 손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5년전으로 돌아가서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8 이름없음 2019/01/30 02:51:48 ID : FdzTWqjii65 0
5년전 오늘, 아버지는 어머니를 죽이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어떠한 저항도 하지 못했습니다. 아버지는 담담한 표정으로 어머니를 벽에 붙여놓고 목울 조르고 있었습니다
9 이름없음 2019/01/30 02:52:15 ID : FdzTWqjii65 0
무심하게 안경을 올리며 '일어났니?' 라고 하더군요. 어머니는 죽어가는데
10 이름없음 2019/01/30 02:53:35 ID : FdzTWqjii65 0
어머니의 입에는 스타킹이 물려 있었습니다. 목구멍 깊숙히. 거슬리는 것인지, 아니면 숨이 막히는 것인지, 어머니는 켁켁거리며 거품을 물었습니다. 아버지는 여전히 감흥이 없어 보입니다
11 이름없음 2019/01/30 02:54:50 ID : FdzTWqjii65 0
스스로의 무력함을 느낀 순간입니다. 어머니는 죽어갑니다. 아버지는 단정히 양복을 입은채로 시계만 봅니다. 챡 챡 초침이 지나가는 소리마다 죽음이 깊은 발자국을 남깁니다
12 이름없음 2019/01/30 02:55:42 ID : FdzTWqjii65 0
한발 한발 이성과 멀어지는 어머니. 그리고 왜인지 누구보다 냉정해진 나자신. 그 때 본능적으로 알았습니다. 며칠 전 일어난 묻지마 살인 사건의 범인이 아버지란걸
13 이름없음 2019/01/30 02:57:00 ID : FdzTWqjii65 0
사실 본능적으로 알았다고 생각했지만, 이성적인 결론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아버지를 닮았고, 그의 피가 흐르고. 그처럼 사고할 수 있으니까. 저의 유추는 천천히 설명하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우선 어머니를 살리고 생각해 봅시다
14 이름없음 2019/01/30 02:58:40 ID : FdzTWqjii65 0
미치광이 쾌락 살인마, 그게 아버지였고 그런 아버지에게 어머니는 맛있는 선악과였습니다. 제가 할수 있는 일이요? 비는 것 뿐이었죠 무릎을 꿇는다는게 참 비굴하더이다. 나의 무력함을 입증하는 방식이었고, 그의 시선을 아래에서 견뎌야 하는 자세였기에.
15 이름없음 2019/01/30 02:58:52 ID : FdzTWqjii65 0
더 우스운 건 본능적으로 제 입에서 나온 말입니다
16 이름없음 2019/01/30 02:59:08 ID : FdzTWqjii65 0
'어머니는 마지막에 죽여주세요. 시키는 건 다 하겠습니다'
17 이도현 2019/01/30 03:00:13 ID : FdzTWqjii65 0
왜 그롷게 말했을까요. 어머니를 살려달라고, 울면서 빌 줄 알았는데
18 이름없음 2019/01/30 04:14:42 ID : 0si2slA0ral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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