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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에 망자가 내려오는 날, 여신의 힘마저 닿기 힘든 장소. 그곳에서 일어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네 명의 모험가가 힘을 합친다. 소서르 젬을 쪼개 그 조각을 랜턴 삼아 나눠 들고 찾아간 그 곳에는 무엇이 있는가?
플레이 인원》4명 (권장)/ 1~4명
클리어 조건》특정한 단서를 획득한 뒤 무사히 탈출한다
혹은 적을 쓰러트린다 (비권장)
모 MMORPG 시스템과 크툴루의 부름을 기반으로, 할로윈 기념으로 만들었던 간단한 룰이 남아있길래 해보려 한다. 10면체 주사위 하나만 사용한다. 여기는 스레니 대강 다이스 굴리자.
모든 레스더들은 주인공 캐릭터 하나를 움직이게 돼.
그럼 시작한다!
<묘사>
에릭은 주변에 널부러진 종이상자를 하나 집어들었다. 그러곤 다른 종이상자로 냉장고 안 배설물을 조심스럽게 밀어 상자 안에 집어넣었다.
" ...일단 가져가겠습니다. 전 바로 발전기 쪽에 가겠습니다. 그, 설탕 말입니다. 가지러 가실 겁니까? "
에릭은 찝찝한 얼굴로 배설물이 든 상자를 옆구리에 끼었다.
플레이어는 무엇을 할까?
<묘사>
" 알겠습니다. 조심히 돌아다니십쇼. 아까처럼 위급하면... 어... 저 있는 데로 오셔도 좋...습니다. "
에릭은 먼저 발전기가 있었던 방향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플레이어는 처음 들어왔던 문 바로 옆까지 간 걸로. 에릭은 발전기에 똥을 상자채로 넣은 걸로. 턴 소모할게.
[이노그마 스태미나 1 감소]
[에릭 스태미나 1 감소]
[21st TURN]
이제 3분 정도 다시 걸어서 상자가 있는 곳으로 왔겠지.
[설탕 덩어리? 획득]
플레이어는 무엇을 할까?
쉛 어그로 주사위 깜빡했다
이노그마 Dice(1,10) value : 7
에릭 Dice(1,10) value : 1
<묘사>
문까진 그리 오래 안 걸렸다. 분명 억지로 열려 했다가 튕겨져나갔었지. 이노그마는 살짝 문에다 힘을 주었다. 밀리지 않는다. 역시 발전기를 돌리는 게 좋을 것 같다...
간단하게 확인할 게 있다면 조사해도 좋아. 없다면 다음 턴!
<묘사>
소서르 랜턴은 뛰어난 부적이라고는 하나 그 빛은 다른 랜턴에 비해 훨씬 적은 것이였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이노그마 스태미나 1 감소]
[에릭 스태미나 1 감소]
[발전기 연료 1/5]
[22nd TURN]
플레이어는 무엇을 할까?
<묘사>
슬라임이 액체라는 게 이렇게 원망스러운 적은 없었다.
문 아래로 질척한 게 흘러나왔다, 라고 생각했다. 바지 끄트머리 사이를 비집고 열기가 올라왔다. 이노그마는 말 그대로 불에 데인 듯 펄쩍 뛰었다. 절대 열리지 않을 것 같은 문이 덜컥거렸다. 실상은 원혼이 그 큰 몸집을 억누르느라 그런 것이겠지만.
아무튼 지금이 뭔가 할 유일한 기회였다.
숨기/도망/아이템/전력질주
스태미나가 부족해, 전력질주를 사용하게 될 시 탈진에 걸립니다.
사용 가능 아이템 목록
송이버섯, 코코넛 쿠키, 설탕, 밀가루, 이스트
<묘사>
상자들 사이에 숨으려 했었다. 돌연 슬라임이 이노그마의 손을 잡아챘다. 불행 중 다행으로 소서르 랜턴을 들고 있는 손이였다. 슬라임은 기분 나쁘다는 듯 홱 촉수를 거두어, 차마 대응하지 못한 이노그마의 뺨을 때렸다. 뺨으로부터 소름끼치는 감각이 전해져왔다. 이노그마는 바닥에 엎어졌다. 거기서 겨우 팔로 기어 몸을 일으켰다. 소서르 랜턴을 슬라임 쪽으로 든 채, 이노그마는 쏜살같이 도망쳤다.
[이노그마 체력 2 감소]
[이노그마 정신력 2 감소]
[이노그마 스태미나 1 감소]
[에릭 스태미나 1 감소]
[23rd TURN]
※스태미나가 1 남았습니다.
플레이어가 할 행동은?
<묘사>
랜턴을 앞으로 들고, 벽에 손을 댔다. 익숙한 컨베이어벨트와 냉장고들이 보였다. 발에 채이는 종이상자들을 힘겹게 넘고, 문을 지나 발전기까지 10분 좀 안 되게 걸린 것 같다. 조금 떨어진 곳에 빵틀이 한가득 쌓여 있는 선반이 있다. 그 너머에서 불빛이 어른거리는 게 에릭이 저기 있는 모양이다.
더 할 행동은 없을까?
[25th TURN]
어그로!
이노그마 Dice(1,10) value : 9
에릭 Dice(1,10) value : 3
<묘사>
선반은 네 개 늘어서 있다. 그리고 철제로 최소한의 틀만 갖춰져 있었다.
빵은 남아 있거나 불탔거나 둘 중 하나였다. 남아 있는 빵들은 전부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것 같았다. 상하기 시작하는 것도 있었지만 잘 골라내면 먹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어디를 조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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