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심리적인 약자만 찾아다니면서 통제하려는 사람도 있을까? (12)
2.빠른이 진짜 싫다 (8)
3.냉장고 시끄러 (6)
4.3년 넘게 짝사랑 (16)
5.나처럼 죽고싶은데 아픈건 싫어서 못 죽는 사람 있니 (11)
6.. (5)
7.. (2)
8.솔직히 안 살고 싶다 (7)
9.스레딕에 관한것좀 알려줘!! (14)
10.얘들아 치킨을 의해 들어와줘 (11)
11.자아가 없어 (3)
12.수학선생님을 짝사랑하고 있어 (6)
13.대학생들 돈 관리 어떻게 해? (14)
14.엄마가 나보고 사는게 사는것같지가 않대 (7)
15.. (4)
16.힘들어 위로해줘 (6)
17.받기싫은연락 어떻게하니? (4)
18.위장전입(가거주) 검사 (9)
19.성소수자 친구 앞에서 기독교인 거 밝혀야할까? (8)
20.대인관계가 너무 힘들다ㅠㅠ (1)
1
이름없음
2019/02/14 00:30:03
ID : y7Btdxu79a1
0
방금 엄마가 나한테 그러신건데 사는게 사는것 같지 않대 자기는 무슨 낙으로 살아야 하녜 이 상태로 1년 반을 살아왔대 물론 엄마가 바쁘고 나 포함 다른 가족들이 가정일을 잘 돕지 않는건 인정해 그래서 설거지를 시키던 빨래를 하던 느릿느릿이지만 결국은 하고 있어 근데 왜 엄마가 툭하면 뭐좀 하라고 시키는건 나고 이런 무거운 말을 왜 집안에 막내인 내가 그것도 이제 15살인데 꾸역꾸역 들어야하지 물론 나보다 어린 친구들이 더한 일을 겪고 있을수 있다는거 잘 알아 여긴 하소연판이니까 그냥 어리광? 비슷한거라고 생각해줬으면 좋겠어 이제 고3인데 공부 하나 안하고 띵가띵가 노는 오빠랑 집안일 하나 안하는 아빠도 있는데 왜 내가 모든 무게를 견뎌내야 해? 나도 요즘 우울한데 이런 소리 들어서 그냥 욱해서 써봤어 지나가다 이거 보면 우리 집이 예전처럼 화목해질수 있을 방법 좀 알려줄래?
2
이름없음
2019/02/14 01:22:03
ID : 1bijgY8knxv
0
안녕~ 스레주가 쓴 읽어봤는데 진짜 많이 힘들었을 것 같아. 어린 나이에 본인도 한창 어리광부리고 싶을때인데 가족 구성원이 특히 어머니가 스레주한테 삶의 고달픔을 토로하셨으니 갑자기 그런 말을 들은 스레주 입장에선 많이 당황스럽고 가슴이 무거웠겠다. 스레주도 우울해서 어머님의 감정을 지금 다 받아들일수가 없는 상황일텐데 말야. 가정 말고도 인간관계나 학업문제, 말 못할 고민 같은 것도 많을테니까. 많이 힘들었지?
가족이 다시 화목해지려면...진부한 대답이지만 일단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배려하는 게 중요할 것 같아. 근데 이게 쉬운 일이 아니잖아? 갑자기 오빠나 아빠한테 이거 해라 넌 왜 안하냐 화내다보면 싸움으로 번져서 가뜩이나 힘든 스레주나 어머님한테 더 큰 상처가 될 수도 있으니까...집안일은 어머니랑 스레주가 힘을 모아서 오빠나 아빠에게 능청스럽게 도와달라고 해보면 어떨까? 화내지 말구! 오빠나 아빠도 나름대로 힘든 일이나 스트레스는 있으실 거야. 물론 어머님의 무거운 고민을 들은 스레주 만큼은 아니겠지만 본인들도 피곤한데 갑자기 집안일을 도와야 할 상황이 오면 짜증을 낼 수도 있어ㅠㅠ 좀 글치? 근데 살을 주고 뼈를 취한다는 말도 있잖아? 지금은 왠지 손해 보는 것 같아도 스레주가 한 번 화를 참고 능청스레 넘어가면 나중에는 오빠랑 아빠도 엇 하면서 스레주한테 넘어갈거야ㅋㅋㅋㅋ 혹시 이 방법이 안 통하면 말해줘 나도 다시 고민해볼게!! 같이 생각해보자.
3
이름없음
2019/02/14 01:39:18
ID : 1bijgY8knxv
0
그리고 나는 어머니가 스레주에게만 털어놓고 계속 우울해하시는 것 보단 따로 상담을 받아보셨으면 좋겠어. 서로 힘든 상태에서 나누는 우울은 독이니까. 가족끼리 가끔씩 터놓고 얘기하되 주된 고민이나 우울감은 전문가랑 대화하면서 해소하는 게 좋다고 봐. 1년 반이라는 구체적인 시기를 말씀하신걸로 봐선 그 때 쯤 부터 삶이 무기력하고 허무하단 생각을 많이 하신 것 같은데... 단순히 집안일이 원인이 아니라 가정 내 외로움으로 인해서 우울감을 많이 느끼신 게 아닐까 싶네. 스레주랑 오빠는 한창 학교에서 바쁠 시기고 아버님도 직장 때문에 바쁘실 거고. 집에 와도 각자 시간을 갖는 일이 많아지니까 깊은 대화를 하면서 서로를 이해할 시간이 없었을 것 같아. 혹시 스레주도 가족들이 나를 이해해주지 않는다는 기분 느껴 본 적 있어? 나는 느껴봤고 요즘도 종종 느끼는데ㅋㅋㅋㅋ지금 어머님이 그런 기분이실지도 몰라. 이해나 사랑을 받지 못한다고 느껴질 때, 너무 외로워서 혼자처럼 느껴질 때 내가 제대로 살고 있는 건가, 이게 사는 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들잖아. 아마 지금 많이 외롭다고 느끼고 계신게 아닐까?
아 맞다 혹시나 해서 말하는데 어머니가 힘들다고 해서 스레주가 덜 힘들거나 엄살 부리는 게 아냐! 둘 다 힘든 거야!!!! 그니까 조금 더 의지할 수 있는 분들에게 감정을 털어놓고 후련해졌으면 좋겠다. 어머님도 스레주도!
4
이름없음
2019/02/14 01:39:53
ID : y7Btdxu79a1
0
너무 고마워 일단 나부터 실천해볼게 행동으로 옮기는건 어렵겠지만 조금씩 하다보면 예전처럼은 아니더라도 지금보다 더 나아질수 있겠지? 내말 하나하나 짚어주고 조언해줘서 정말 고맙다 레스주 덕에 어떻게 해야 할지 조금씩 보여 당장 내일부터 엄마를 도울거야!!
5
이름없음
2019/02/14 01:42:33
ID : y7Btdxu79a1
0
진짜 상담사라고 해도 손색이 없겠다ㅜㅜ 가족들의 마음도 이제 어렴풋이 알것같아 고맙다는 말밖에 할수 있는 말이 없어 정말 고마워
6
이름없음
2019/02/14 01:47:59
ID : 1bijgY8knxv
0
올 실천하는 스레주 멋진데~~~ 좀 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글을 쓰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아서 많이 미안하다ㅠㅠㅠㅠ 진짜 보자마자 너무 공감되고 스레주 힘들었을게 완전 느껴져서 뭐라도 말해주고 싶었는데 내가 말을 조리있게 잘 못해서...고맙다고 해줘서 고마워ㅠㅠ 또 고민있으면 어디서든 맘껏 털어놓고 어머님도 걱정되지만 나는 스레주도 많이 걱정 된다 스트레스 너무 받지말구!!!ㅠㅠ
7
이름없음
2019/02/14 01:55:28
ID : 1bijgY8knxv
0
진짜루 나는 스레주 답답하고 고민 많이 됐을 게 1레스만 봐도 느껴지구 스레에 적은 거 말고도 스레주를 힘들게 했을 일들ㅇㄱ 엄청 많았을 것 같아서 너무 걱정되고 스레주가 스트레스 받을 게 제일 걱정 되는데 윗 레스에서 너무 다른가족분들 위주로 쓴 게 혹시 스레주를 더 답답하게 했을까봐 막...그랬어ㅠㅠㅠㅠ 익명이지만 나 너 많이 걱정한다 혼자 끌어안고 답답해 할까 봐ㅠㅠㅜㅠ 스트레스 꼭꼭 풀어주고 또 갑갑하면 맘껏 털어 놓으러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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