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1 들어줄게

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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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데 심지어 스레주가 1순위도 아니다. 이런건가 레주야 말을 안하면 상대방은 절대 몰라. 너가 기분이 나쁘고 싫은데 말을 못하는건 착한게 아니야 그게 바람직한 연애라고 보지도 않고

>>1 스레주가 상대한테 싫은 소리를 못하는 이유는 뭐야?

몇개 지웠어 미안해

그냥 그 사람이 날 떠나면 어떡하지 뭐 그런 생각도 들고 내가 이걸 말해서 싸우면 어떡하지 뭐 그런 생각도 들고

너보다 널 좋아하는 사람은 분명히 있을거야. 그게 레주의 현 남친이라기엔.. 좀 그러네. 사귄지 얼마나 됐어? 연애 초반에는 자주 만났어?

연애에 굳이 관계를 나타내자면 나는 항상 을 상대는 갑인 거 같은 그런 연애를 항상 해왔어서

지금 둘 다 너무 좋아하고 거의 300일 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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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너무 좋아해 근데 근데 말야 난 원래 엄청 우울한 사람이거든

미안 이름 안 달았네 ㅠㅠ

>>1 보통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면 싫은 소리 조금 했다고 떠나거나 그러지는 않아 서로 의견이 안맞아서 싸울수도 있는거고 그걸 한쪽이 일방적으로 참고 넘기기만 하면 나중에 더 크게 터질수도 있어 서운한 게 있었다면 바로 이야기하는 게 좋아

내 모든 걸 다 줘도 내 우울한 감정까지는 줄 수 없는 거잖아 그래서 말도 못하고 너무 답답하고 더 우울해지는 거 같고 힘들다

난 있잖아 계산을 할 때도 뭘 할 때도 항상 주고싶어해 내가 다 사주고 싶어하고 근데 상대가 돈이 없는 사람은 아니라 서로 뭐 사주고 뭐 내주고 그런단 말야 근데 나는 무리를 해서라도 뭐 사주고 뭐 내준다는 거야 그냥 내 성격이 진짜 마음에 안 든다 내가 너무 두서없이 써서 미안해

너의 우울한 감정까지 이해해주고 우울할때 의지가 되고 힘이 되는 사람을 만나는게 연애 아닐까.

상대한테 항상 좋은 말만 해 주고 싶은게 내 마음이고 항상 좋은 이야기만 들려주고 싶어 가끔 상대한테 내가 어리광을 부리면 괜히 부렸나 생각도 들고

물론 내 상대가 날 이해 못 하는게 아니야

>>24 우울한 감정까지 줄 순 없지만 그 사람이 스레주의 우울함을 풀어줄 순 있어 서운한 게 있다면 모두 이야기해봐 그렇게 계속 혼자 품고 있으면 나중에 병나

내가 말 하면 충분히 이해 할 수 있는 사람인데 상대가 지금 하고 있는 것도 이미 벅찰텐데 나랑 연애도 하고 내 우울한 감정까지 신경쓰면 너무 힘들지 않을까

사실 난 친구들이랑 싸울 때도 평소에 장난칠 때 하던 욕 같은 것도 하나도 안 하고 정말 대화로 풀려고 하거든 항상 참고 내 감정을 내가 계속 참았더니 이젠 마음도 힘들고 내가 내 감정도 모르겠고 심리도 불안정 한 거 같고 우울은 더 깊어만 가는 거 같고 그래 ㅜㅜ

>>30 상대가 힘들더라도 이건 꼭 해결해야 할 문제야 해결하지 않고 계속 참으면 안돼

내가 꼭 오늘은 말 해볼게 말 하고 후기 꼭 남기러 올게 조금이나마 도움 줘서 고마워

>>33 힘내 잘 되길 바랄게

지금부터 읽어봐야지

앞에 레스는 날려버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