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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23일에 여친과 크게 다운 이후로 사이가 많이 소원해진 상태인데 여친이 자꾸 이상한 말을 해.
여자친구 왈: 절대로 절대로 먼저 헤어질 생각은 없지만, 만약 나와 헤어지고 싶다고 말하면 바로 헤어져줄게..
저 말을 거의 매일 반복해. 전화, 카톡, 만남 등 언제 어디서나 저 말만 반복해 18살도 아닌 28살이나 먹고 400일 넘게 연애하고도 저런 말을 지속해서 한다면 아무리 생각해도 자긴 이제 정 없는데 먼저 헤어지자고 말하기에는 자존심 상하니 제발 먼저 차버리라는 뜻 같은데 여기 사람들도 대부분 내 생각에 동의해? 게다가 다툰 이후로 예전에는 애정의 표현이라며 좋아하던 행동을 이제는 이건 집착이고 짜증다는 식으로 싫어하는 등 완전히 변했어. 난 여친을 여전히 좋아하고 헤어지기 싫은데..끝난건가..
내가 여친이라면 상대방의 마음이 변하는게 두려워서 저런 말을 할것같아. 상대방이 그러니까 스레주가 의무감이나 먼저 헤어지자고 하는게 미안해서 그냥 말안하고 억지로 만난다고 생각하는거지. 그리고 여친이 자존심을 생각한다면 보통 먼저차버리는쪽을 택할거야.
그러니까 이 주제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해보길 바래. 혹시 스레주의 예감이 맞아서 헤어지더라도 대화는 많이 해봤으면 좋겠어.
내 생각에는 여자가 이미 정 떨어진 상황 같아. 같은 상황이라면 애정 공세 펼치며 마음 안 떠나도록 노력하지 저런 말을 하지는 않을듯
여전히 좋으면 진지하게 얘기해봐. 나는 여전히 너무 좋고 잘 지내고싶은데 왜 자꾸 그런말을 하는지 헤어질마음이 있다면 말해달라고 물론 헤어지자는 말을듣고 헤어지고싶다는게 아니라 너의 결정이 그렇다면 생각은 해보겠지만 사실 나는 헤어지고싶지않다고.
그 말을 들을때마다 내가 눈치없이 널 붙잡고있는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진지하게 얘기해봐
솔직히 저 말을 듣고 그러면 "나와 헤어지고 싶어서 그 말을 반복하는거야?"라는 말이 나올 거 같아. 그래도 댓글처럼 이건 자존심 문제가 아닌 그저 진지하게 대화해봐야할 문제야. 헤어지라는 댓글 다 무시해. 너가 좋아하잖아. 그럼 여자친구에게 확신을 줄 수 있게 확실히 잡아야지.
너가 아직 여자친구가 좋으면 잡아야지 여자친구가 애정이 떨어진것같고 널 더이상 좋아하지않는것 같으면 널 더 좋아하게 만들던가 여자친구한테 난 널 정말 좋아한다라는걸 어필해 괜히 헤어져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하지말고
16말에 동감해. 마음 남아있으면 나중에 후회 없이 할수 있는데까지 해봐. 솔직한 대화타임 갖는것도 필요한거 같아. 내 마음은 이런데 크게 싸웠지만 그땐 어땟고 지금은 어떤생각이 있는지 .아직 좋아한다는 마음도 표현해줘
여친이 갈등하는 상황이라면 대화가 통하겠지만 저렇게 먼저 헤어지길 바랄 정도로 이미 마음이 떠났으면 끝이야
한 번 떠난 마음은 대부분 다시 못 잡는다는 사실 명심하구 이번에 간신히 잡는다고 하더라도 이미 마음 떠난 상태에서 빈 연애 하는 상황과 똑같다고 생각해
내가 여자친구라면 그동안 많이 참은거같아 그냥 많이 표현해줘 한번더 참아주고 사랑한다말해주고 이미 혼자정리할수도있는데 아직까지 사귀는거보면 마음이 아예떠난건아닌거같아 그여자가 정말좋다면 지금부터라도 잘해줘 참아주고 잘해주고 너가 할수있는데까지 했는데도 그런말하면 그냥 헤어져라
내가 1일에 글을 작성했는데 3일에 헤어졌다. 3일 오후에 연락해보니 전화, 문자, 카톡을 차단해놨더라고... 대화할 시간조차도 없었어
가뜩이나 살얼음판 같은 사이였는데 여자친구의 여동생이라는 작자가 이때가 기회라고 여겼는지 없는 사실을 지어내서 날 모함했더라고..그게 결정타였다.(여친 동생과 같은 대학교 출신에 같은 직장 다님..부서만 틀려)
와ㅏㅏㅏㅏ여자 미쳤네
잠수이별이야???? 그래도 사귀는 사이였는데 예의 드럽게 없네
스레주야 저런 여자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으니깐 저 잠수 탄 얘 생각도 하지마ㅠㅠㅠㅠㅠㅠㅠ 레주!!! 힘내 진짜 시간이 약이라고 금방 지나갈거야!!!!! 화이팅🙃🙃🙃🙃
모함을 했다니...근데 여동생이 말리는거면 여동생이 스레주를 안좋아했다는데...뭐 어쩔수없는거같네 친언닌데 이유없이 모함하진않았을거아니야..
전여친과는 무관하게 걔 동생이랑은 사적으로 좋지 않은 감정이 서로 있었어. 그런데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지 멀쩡하게 458일 교제한 커플이 말다툼으로 사이 틀어졌다고 이때가 기회다 싶었나 없는 사실을 수십여가지나 지어내서 사람 모함하고 악의적으로 선전하기는 내 상식을 뛰어넘더라.. 헤어질 각오 했지만 정말 헤어지고 이유까지 알게되니까 예상보다 많이 슬프네
한쪽 의견만 듣는거니 스레주 말만 듣고 말하자면 잘 헤어졌다 생각해. 의도가 관심이든 뭐든 '만약 나와 헤어지고 싶다고 말하면 바로 헤어져줄게' 이런말을 반복해서 하는 28살 여자가 이해가 안가기도 하고 여동생도 이상하고. 그 이상한 애 처제 안돼서 다행이네. 더 깊은 뭔가가 있겠지만 추측은 안할게. 암튼 레주 힘내고 더 잘맞는 여자 만나면 좋겠다.
헤어지고 싶으면 바로 말해 라고 말하면서 본인이 먼저 관계를 끊는것 조차 못하는 사람이 택한게 잠수이별. 놀랍지도 않다.
여친얘기지 여친이 직접 헤어지자 말하지도 못하고 관계 끊는 일은 스레주한테 떠넘긴 후 결국은 잠수이별..쓰레기네
뭐 때문에 싸웠는지도 중요한 것 같은데 내용이 없네? 그냥 내가 여친이라고 생각해봤을 때, 크게 싸우고 지쳤는데 또 스레주는 좋고 그래서 마음을 확인받고 싶어서 저렇게 얘기하는 것 같아. 본인 마음이 저런 상태니 스레주도 그렇지 ㅇ ㅏㄶ을까 불안한 마음도 있는거고. 근데 가장 중요한건 당사자한테 물어봐야지. 비온뒤에 땅이 더 굳는다잖아, 싸움의 매듭을 잘 지어야지. 둘이서 술 한잔하면서 얘기해보구 여자친구 마음에 안심이나 확신을 주려구 해봐야 할듯해.
잠수이별은 최악이긴 한데 글에 조금 궁금한점들이 있다
>예전엔 애정표현이라고 좋아한걸 집착이라고 싫어한다는 것
>대체 왜 여친 동생과 사이가 틀어졌는가?
>여친 동생이 모함한 사실을 스레주는 어떻게 알았는가?(그것도 수십여가지나 라는 말을 할 수 있을정도로 항목을 자세하게)
너 정말 그냥 헤어진거 맞아? 다른 것도 아니고 자매가 그냥 남자가 싫다는 이유만으로 헤어지기를 종용할것 같지는 않네. 뒷배경이 궁금한걸..
여친 학력, 직업, 집안이 우리보다 떨어진다는 골 때리는 이유로 누나들한테 헤어짐을 강요받은 경험상 그리 이상해보이지는 않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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