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2/18 03:03:42 ID : 3TU4ZfQmrhs 0
난 작년에 고등학교 입학했고 이제 고2돼는 스레주야 일단 난 고등학교 올라와서 같은반에 친구 두명과 친해졌어 친구1은 착하고 그 친구한텐 미안하지만 진따같은(표현 거슬리면 미안해,근데 어떻게 말해야할지 모르겠어...) 또 친구2는 당시엔 몰랐지만 소위 말하는 좀 노는애?였어 이렇게 셋이서 잘 지냈지,몰론 처음 한2주? 그정도까진 처음엔 친하게 지냈지만 갈수록 친구2가 친구1을 무시하기 시작했어 장난인척 아닌척 막말했고 장난도 갈수록 심해져서 결국 친구1이랑 친구2랑 싸웠지 그때 진짜 왜그랬는지 모르겠는데 난 친구2와 쭉 친하게 지내기로 했고 친구1은 멀어지게 됐어
2 이름없음 2019/02/18 03:09:06 ID : 3TU4ZfQmrhs 0
친구1은 뒤늦게 다른 무리에 들어가려 했지만 이미 애들끼리 친해진 상태라..결국 친구1은 소외됐어 나는 그걸 모르는 척 했고,친구2 얘기로 넘어갈께 찬구2는 담배는 모르겠고 술은 했어 남친도 진짜 거짓말 안하고 일주일에 한번씩 바뀌고 치마는 진짜 교문 앞에서 걸리지 않는날이 없을정도로 짧아 솔직히 나도 이때부터 조금씩 뭔가 잘못됐단걸 느꼈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구2와 같이 다닐수밖에 없었어
3 이름없음 2019/02/18 03:17:26 ID : 3TU4ZfQmrhs 0
여름 때 부터였나? 나도 조금씩 꾸미기 시작했어 화장을 하고 치마 줄이고 염색까지 해봤지 술담배까지는 아니지만 평범한 학생은 아닌,조금 더 불량했던것 같아 어느 날 친구2가 아는 오빠들 만나는데 너도 갈래? 이렇게 물어보는거야 솔직히 좀 무서웠지만 알겠다고 했어
4 이름없음 2019/02/18 03:22:31 ID : 3TU4ZfQmrhs 0
몇시였는지는 기억 안나지만 밤이었어 친구2 만나서 따라갔는데 자취방? 이라고 해야하나 그런데 들어가는거야 안에는 물론 술. 진짜 이건 아니다 싶었지 술 따라줘도 절대 안마셨어 한두시간 있었나? 집에서 전화온다고 구라치고 도망치다시피 나왔어별고 아닌것 같지만 그당시엔 진짜 무서워서 택시잡고 곧바로 집으로 갔어
5 이름없음 2019/02/18 03:25:53 ID : 3TU4ZfQmrhs 0
오타 미안해ㅠ 쓸땐 몰랐는데 다쓰고 나니까 눈에 보인다..
6 이름없음 2019/02/18 03:28:57 ID : 3TU4ZfQmrhs 0
암튼 이 다음부터 친구2랑 거릴두기 시작한거 같아 친구2는 그 후에도 몇번 더 술자리에 나를 불렀었고 나는 대충 둘러대며 피했었지 그러다 어느날 친구2가 딱 물어보는거야 나 왜피하냐고
7 이름없음 2019/02/18 03:32:07 ID : 3TU4ZfQmrhs 0
요즘 왜그러냐부터 재미없게 이럴꺼냐 우리반 찐따들이랑 어울릴꺼냐 등 막 쏘아붙였는데 뭐라고 대답했는지는 기억도 잘 안나
8 이름없음 2019/02/18 03:34:35 ID : 3TU4ZfQmrhs 0
지금 생각해보면 친구2 친구들이 친구2한테 뭐라고 했나봐 음..대충 뭐 저런애를 데려오냐? 이런 뉘앙스로 말하니까 짜증나서 나한테 따졌던거 같아
9 이름없음 2019/02/18 03:40:11 ID : 3TU4ZfQmrhs 0
그 다음부터 다른반 애들이랑 어울리더니 아예 학교를 안나오더라고 쌤들도 나한테와서 친구2 어디갔냐,뭐하는지 아냐고 물어봤는데 아는게 없어서 대답은 못했지 왠지는 모르겠지만 걱정되더라고 진짜 큰일났을까봐 전화해봤는데 안받아서 톡해봤어 한 3일 뒤였나? 답장온게 신경꺼. 이거였어 그 다음부턴 아예 연을 끊어는다고 해야하나? 암튼 그랬어
10 이름없음 2019/02/18 03:42:40 ID : 3TU4ZfQmrhs 0
친구1은 딱히 신경 안쓴는거 같았어 또 내가 몰랐던 사실인데 친구1 반에서 왕따 당했었대 정말 걸리지 않을 정도로만 괴롭혔다더라
11 이름없음 2019/02/18 03:44:51 ID : 3TU4ZfQmrhs 0
친구1은 결국 자퇴했어 진짜 그 말을 듣자마자 이건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더라 마지막 인사도 없이 어느날 종례시간에 딱 들었어 친구1 자퇴했다고 쌤들 분위기를 봐선 따당한건 끝까지 말 안한 모양이야
12 이름없음 2019/02/18 03:48:52 ID : 3TU4ZfQmrhs 0
그날 집가서 펑펑 울었어 뭐부터 잘못됐는지,애초에 친구2와 안어울렸으면 이러일은 없었을까? 이생각이 계속 들더라고 지금 생각해봐도 친구1한테는 진짜 너무 미안해 내 인생 통틀어서 제일 후회하는일이야 난 여기서 끝난줄 알았어 근데 아니더리
13 이름없음 2019/02/18 03:49:02 ID : 3TU4ZfQmrhs 0
리➡️라
14 이름없음 2019/02/18 03:52:51 ID : 3TU4ZfQmrhs 0
핵심만 말하면 난 우리학교 일진무리한테 무시당했어 친구2가 어떻게 말했는진 모르겠는데 그냥 눈에 거슬려서가 아닐까?생각해 이유는 모르겠고 지나가면서 툭툭 친다거나 자기들끼리 쳐다보더니 웃는 그렇게 사소한것들로 은근히 무시를 했었어 어느날엔 급식실에서 그 무리와 눈이 마주친거야 바로 욕하더라
15 이름없음 2019/02/18 03:54:41 ID : 3TU4ZfQmrhs 0
옆에서는 쎈캐라며 추켜세우고 진짜 역겨워서 급식이니 뭐니 다 필요없고 무작정 도망쳤어 친구2와 같이 다녔을 때 나름 친하게 지냈던 애였는데 진짜 사람 바뀌는거 한순간이더라
16 이름없음 2019/02/18 03:58:21 ID : 3TU4ZfQmrhs 0
진짜 미칠것같았어 이유도 모르는채 왕따를 당했었으니까 매일 아침 자리에 쓰레기 놓여져있었고 페이스북에선 n반 누구 너무 나대지 않아? 이런식으로(많이 순화한거야) 계속 돌려까서 결국 페이스북도 탈퇴했어
17 이름없음 2019/02/18 04:01:14 ID : 3TU4ZfQmrhs 0
주위에 알릴까,생각도 해봤지만 그러기엔 너무 약했어 페이스북은 아니라고 잡아떼면 그만이고 한 5분 지나면 삭제되어 있었으니까 직접적으로 돈을 뜯거나 폭력을 가한게 아니라 은따 수준으로 무시당한거니까
18 이름없음 2019/02/18 04:04:32 ID : 3TU4ZfQmrhs 0
제일 힘들었던게 체험학습 때였나? 하루종일 화장실에 있었던 것 같아 그날 집에서 진짜 처음으로 죽고싶다고 생각했었어 그때도 친구2랑 그 무리들은 재미있게 놀다 갔으니까 그때 친구1 생각이 났어 얼마나 더 힘들었을까,그생각이 나더라 나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혼자 힘들어했을텐데
19 이름없음 2019/02/18 04:07:34 ID : 3TU4ZfQmrhs 0
부모님께 말씀 드렸냐 물어볼까봐 미리 말하는데 말할 엄두도 안났어 아빠는..말하기도 싫고 엄마는 정말 나만 바라보는 분이시거든 정말 말씀드릴 생각조차 안들더라
20 이름없음 2019/02/18 04:17:41 ID : 3TU4ZfQmrhs 0
한번은 화장대에 눈썹칼 있잖아 그게 보이길래 집어들었어 근데 딱 거기까지더라 뭘 어떻게 더할 용기도 안났고 손목 그래봤자 상황이 나아지는건 없잖아? 내가 왜 이래야 하지? 나보다 힘든사람 많잖아 너무 엄살 아냐? 이 샹각들만 계속났어
21 이름없음 2019/02/18 04:19:30 ID : dA4Y8nSGmk6 0
보고있어
22 이름없음 2019/02/18 04:20:41 ID : 3TU4ZfQmrhs 0
그 다음부턴 왠지 모르겠는데 더 열심히 살았던거 같아 옆에서 뭐라고 하던 아무렇지도 않은 척 했고 중학교때 친구들 만나서 놀러다니기도 했고 혼자 카페가서 그림그리고..전엔 나한태 문제를 찾고 자책했었는데 이젠 그럴 이유가 없어진듯한 느낌이었어 애초에 내가 잘못한건 없는거잖아 그냥 잘나가는애들 눈에 좀 거슬렸던거지
23 이름없음 2019/02/18 04:26:43 ID : 3TU4ZfQmrhs 0
더 할말은 딱히 없는것같아 불과 몇달전 일이기도 하고 사실 지금도 친구1한테는 너무 미안해 나중에 우연히라도 마주치면 꼭 미안했다고 말하고싶어
24 이름없음 2019/02/18 04:28:47 ID : 3TU4ZfQmrhs 0
지금은 봄방학이고 친구2랑은 다른반이 됐어 자퇴할꺼라고 하는걸 들은것같기도 한데 잘은 모르겠고 2학년 반배정은 뭐 나쁘진 않은 것 같아 사람 사귀는게 좀 무섭긴 하지만 힘내보려고
25 이름없음 2019/02/18 04:31:18 ID : 3TU4ZfQmrhs 0
마지막으로 하고싶은말은 노는애들이랑 어울리지 마 진짜 뼈저리게 느꼈어 그리고 제발 레스주들도 주변에 이런친구 있으면 한번 말이라도 걸어줘 그리고 인과응보라는거 진짜 있어 레스주들은 이런일 없었으면 해
26 이름없음 2019/02/18 04:35:08 ID : 3TU4ZfQmrhs 0
글로보면 별거 아닌것같지만 많이 힘들었고 지금도 많이 힘들어 죽을만큼 힘들다고 생각한적 많았고 원망도 해봤어 내일이 오지 않기가 간절했고 친구1 생각이 가장 믾이 났었던 것 같아
27 이름없음 2019/02/18 04:35:23 ID : 3TU4ZfQmrhs 0
믾➡️많
28 이름없음 2019/02/18 04:36:38 ID : 3TU4ZfQmrhs 0
레스주들한텐 좋은일만 있기를 바랄께 별거없는 스레 봐줘서 고마워
29 이름없음 2019/02/21 11:50:10 ID : 9fRu9By7y7x 0
스레주한테도 앞으로 좋은 일들만 가득하기를 바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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