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2/21 18:28:47 ID : g3VbA3U1BcI 0
글을 잘 쓰는 재주는 없어서, 기록하는 느낌으로 써보려고 해
2 이름없음 2019/02/21 18:29:52 ID : CpgmJTO3Be3 0
보고있어 스레주
3 이름없음 2019/02/21 18:32:37 ID : g3VbA3U1BcI 0
고마워. 이 얘기를 하려면 예전얘기를 잠깐 해야하는데. 명문대에 진학하길 원했던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고싶어서, 공부를 정말 열심히했는데 그 탓인지 학업스트레스, 가정 문제등 여러문제가 겹쳐서 결국 대학보다 정신과에 먼저 가야했어.
4 이름없음 2019/02/21 18:35:53 ID : g3VbA3U1BcI 0
공부는 정말 잘했었어. 그 덕분에 높은 성적을 받아서 명문대에 면접을 볼 기회가 있었어. 돈이 터무니없이 많이드는 고액과외, 대학 컨설팅, 공부에 들인 내 노력도 전부 언젠가 부터 생긴 정신병탓에 병원에 입원하느라 면접은 보지도 못하고 전부 소용없게되었어.
5 이름없음 2019/02/21 18:42:12 ID : g3VbA3U1BcI 0
병명은 그냥 우울증이었어. 나는 내가 우울증에 걸렸다는걸 부정하고싶어서 상담센터같은곳을 여러군데 다니며 내가 병에 걸리지않았다는것을 증명하려했어. 스트레스척도, 우울척도 같은것을 검사하거나..했는데 어딜가도 고위험군으로 나와서 검사결과가 나올때마다 절망했던게 기억나.
6 이름없음 2019/02/21 18:46:35 ID : g3VbA3U1BcI 0
우울증도 그렇지만, 입원을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손목을 긋는것때문이었어. 적어도 입원하게되면 입원해있는동안은 긋지못하니까. 그 외에도 환청이 들렸었는데... 내가 하려는 얘기가 바로 이 환청얘기야.
7 이름없음 2019/02/21 18:56:54 ID : g3VbA3U1BcI 0
환청은 모르는여자들이 자기들끼리 멋대로 떠들거나, 누군가 내 이름을 계속 부르거나... 주로 그런 내용이었어. 초반에는 그런 환청들이 주를 이루다가 나중에서는 남자 한명밖에 남지않았어.
8 이름없음 2019/02/21 19:00:35 ID : g3VbA3U1BcI 0
정말 뜬금없이 나타나선 나한테 계속 말을 걸었어. 그렇다고 상냥하게 말을 걸어준적은 한번도없어 처음엔 그냥 환청의 무언가라고 생각했는데, 그 환청하고 대화를 하다보니 그 소리의 성격, 말투같은게 점점 잡히기 시작했어. 그러다 결국 나는 환청이라고만 생각하지않고, 하나의 인격체로 걔를 대하기시작했어.
9 이름없음 2019/02/21 19:03:33 ID : g3VbA3U1BcI 0
병원에서 아무리 그 환청얘기를해봐도, 내 주치의는 조현병같은건 아니라고했어. 그냥 경과를 지켜보자는 말 뿐이었어.. 다른 의사는 내 무의식이 어쩌구 얘기했었는데 잘 기억안나.
10 이름없음 2019/02/22 00:03:59 ID : 7BxQmlimJO3 0
보고있어! 그러면 그 환청은 자기말만 하고 사라지는 스타일이야? 아니면 대화가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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