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2/22 01:55:44 ID : rthhy3WnWqp 0
일단 난 이제 중2 올라가는 여학생이야. 그림는 주로 만화캐릭터를 그리고 요즘은 수채화 그림도 재밌어서 그리고 있어. 미술쪽으로 진로를 잡으면 비록 돈은 잘 못벌겠지만 의사나 연구원보다는 훨씬 행복할 것 같은데 부모님이나 친척들은 의사나 연구원을 하래. 내가 공부를 못하는 편은 아니여서 그러는 것 같아...난 수학, 과학이 너무 싫고 외우는 것도 존나 못해. 굳이 의사가 되어서 사람들을 치료해주고 싶지도 않고. 꿈이 없는 것도 아니고 이미 내 진로는 확실한데 자꾸 의사나 연구원을 하래. 저번에 한 번 그림이 그리고 싶다고 진지하게 말해봤는데 비웃으면서 그림그리면 돈 못번다고 그냥 의사나 연구원 하라고 그러고...평소에도 "우리 스레주는 그림을 취미로 하는 연구원이 되는거야." 막 이런식으로 말하고... 저번에 친척들과 만났는데 부모라는 새끼가 친척들한테 나 연구원이나 의사할 거라고 떠벌리고 다니는거...하...진짜 난 한다고도 말 안했는데...솔직히 나 공부 어렸을 떄부터 싫었고 (특히 수학)지금도 너무 싫어ㅜㅜ근데 왜 평생 연구원이란 직업을 하면서 공부를 해야하냐고...내가 그림을 어렸을 때부터 한 게 아니라 6학년 여름방학때 시작했거든...그뒤로 진짜 초2같은 그림에서 중2같은 그림으로 진짜 급속도로 늘었고 친구들도 너 왜이렇게 실력 늘었냐고 이젠 나보다 잘그린다고 감탄하고...무엇보다 내가 제일 좋아하고 꾸준히 그릴 자신도 있는데...어른들은 내가 진짜 죽도록 좋아하는지도 모르면서 맨날 의사나 과학자나 하라고 존나 강요하고...진짜 서럽다 서러워... 그냥 일부로 성적을 떨어뜨릴까? 지금 과목평균 80점대인데 한 50점대까지 떨어뜨리면 부모님도 나한테 실망해서 내가 뭘 하든 신경안쓰지 않을까? 하...진짜 스트레스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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