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3/14 19:30:23 ID : o43Pa7huq4Z 0
오늘 결국 선생님 앞에서 울고 말았어.. 조례 시간에 상담 동의서 제출하는데 내가 등교 준비 하느라 정신없어서 동의서에 부모님 서명은 받았는데 그걸 가방이 아닌 책상 위에 두고 등교 해 버렸거든.. 그래도 제출일이 내일까지라 내일까지 제출하라고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는데 그게 그냥 '그러면 내일 꼭 들고 와!' 이런 뉘앙스의 말투가 아니라 오늘 바로 내야하는 중요한건데 내지 않았다는 느낌의 딱딱한, 따지는 듯 한? 말투로 '내일 들고 와라.' 하셨거든.. 선생님께서 남중에 계실 때 남학생들 대하는 딱딱한 말투가 습관이 되었다고 우리 앞에서 말씀하신 적이 있는데 나는 그런 말투 별로 좋아하지 않고.. 마음이 여려서 그런지 기분도 안 좋아지고 그랬어. 그리고 종례시간이 되었는데 (길게 쓰면 등록 안 되니 레스에 이어 쓸게.)
2 이름없음 2019/03/14 19:35:09 ID : o43Pa7huq4Z 0
선생님께서 다시 한 번 상담 동의서 미제출자는 내일 꼭 제출 하라 하셨고 나한테 상담 동의서 안내장 있는지 확인도 하셨어. 내 목소리가 작아서 그런지 몇 번 물어보셨는데 갑자기 나더러 남으라는거야.. 스레글에 쓴 말투 처럼 갑자기 내가 뭐 버릇 없는 행동 같은거라도 했는지 '너 남아라.' 하셔서 남았거든. 교탁 앞으로 가서 섰는데 선생님께서 혼 내려는게 아니고 꼭 들고오라고 (다음 내용 기억 잘 안 남) 어쩌고 하시면서 까먹고 왔는지 이유 물으셨는데 갑자기 내 안에서 뭔가 꿈틀거리더니 울음이 터졌다.. 동의서 미제출 이유 물어보시려고 남으라고 하신 것 같았는데 내가 울음 터뜨린 것 때문에 대화가 길어졌어..
3 이름없음 2019/03/14 19:38:40 ID : o43Pa7huq4Z 0
학교에서 무슨 일 있는지, 반 친구들이 괴롭히는 지 등등... 학교생활이나 집안 사정이 힘든 지, 위클래스 상담 해볼래? 하셨고... 다 아무 문제 없다고 답했고 첫번째로 물어보신게 '선생님이 무서워?' 이런 질문이었어. 난 선생님께서 어떻게 느끼실 지 몰라서 솔직하게 답하지 않고 그건 아니라고 했어.. 제목처럼.. 사실은 선생님 말투랑 성격이 나랑은 안 맞아서.. 좀 딱딱하셔서... 상처 받을 때도 있고 선생님이 어려워...
4 이름없음 2019/03/14 19:39:48 ID : o43Pa7huq4Z 0
그냥.. 딱딱한 말투는 선생님 습관이고 선생님 성격은 성격이니 그냥 아무렇지 않은 듯 이대로 지내는게 나을까...?
5 이름없음 2019/03/14 19:52:09 ID : 9tgZfV87alb 0
ㅇㅇ.. 걱정하지마 겉은 무뚝뚝하셔도 좋은 선생님일꺼야 점점 친절하게 대하실테니 걱정하지마 그냥 아무렇지 않게 지내는 게 선생님도 스레주 대하기 편할꺼야 아무일도 아니니까 걱정하지마 진짜야 아직 학기초인데 뭐 원래 학교에서 은근 사고 많이 생김 다른 사고로 인해 금방 묻혀져 아무일도 아니야 걱정마
6 이름없음 2019/03/14 19:59:37 ID : o43Pa7huq4Z 0
아... 그렇구나... 정말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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