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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4 18:26:49 ID : 89s7dPeK3O9
보고있니
2019/03/14 18:30:07 ID : 89s7dPeK3O9
난 살면서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어. 부모님한테도 죄송하고 그러다가도 난 그냥 내가 세상에서 제일 불쌍하고 재수없는 것같아. 그냥 내가 사라졌으면 좋겠어. 난 너무 외롭거든. 근데 그 누구도 날 행복하게 하거나 사랑받는 기분을 들게 해 줄 수 없단 걸 알아. 왜냐면 그냥 내가 문제인거거든.
2019/03/14 18:31:47 ID : WkoE3xu1eIJ
보고있어 공감된다
2019/03/14 18:34:39 ID : 89s7dPeK3O9
난 내 성격을 모르겠어. 너무 많이 변한하 것 같다가도 모르겠다. 어린이집에 다닐때였어. 내가 놀이시간? 자유시간에 읽다가 중간까지밖에 못보고 다시 두었던 책이 있었어. 며칠을 그 책을 찾았는데 매번 없더라. 그러다 좀 잊고 다니다가 언제 나보다 어린반애가 읽고있는거야. 그 애한테가서 다 읽으면 나 좀 줘 라고만 말해도 됐을텐데 양옆에 친구 한명씩 끼고 가서 팔짱낀채로 야 너 그거 내놔 이랬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해. 그랬더니 그 애가 싫어 내가 먼저 읽고있었잖아. 나 다 읽으면 언니 줄게. 라고 했어. 알겠다고하면 되는일을 그 어린애 뺨을 그 어렸던 내가 때렸어.
2019/03/14 18:38:01 ID : 89s7dPeK3O9
난 아직도 그때의 내가 이해가 안가. 그때의 나도 내가 이해가 안되어서 아직까지도 생생하게 그리고 거의 유일하게 기억하는 엄청 어릴때 일이 아닐까싶다. 그리고 난 어린이집도 유치원도 둘 다 잘 안갔어. 엄청 가기싫어했지. 내 기억으로는 엄마랑 떨어지는 걸 엄청 싫어했었어. 엄마가 유치원 버스에 태우려고할때도 버스 문 양옆을 잡으면서 드러누웠어. 엄청 울면서 가기싫어했어. 졸업식날도 안가서 난 유치원 졸업사진도 없어. 엄마랑 떨어지는 걸 엄청 싫어했어. 그리고 유치원인지 어린이집인지 기억은 안나지만 그 무렵에 한동안 엄마나 아빠가 안아주지않으면 걷지를 않았어.
2019/03/14 18:39:14 ID : 89s7dPeK3O9
어렸을때 바다에 놀러간 비디오가 있는데 다들 뛰어노는데 난 바다만 멀뚱멀뚱 쳐다보고있더라. 엄마가 **이 어디로가고싶어? 거기있고싶은거야? 하고 말하면 가만히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그러면 엄마가 나 안아서 내가 가리킨곳에 나 내려주고 그러더라.
2019/03/14 18:40:57 ID : 89s7dPeK3O9
근데 이해가 안가는건 그렇게 가기 싫어했으면서 막상 또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가면 친구들이랑 엄청 잘 놀았어. 많이 나가지도 않았는데 어색한 것 없이 엄청 외향적으로 잘 어울렸어. 그리고 항상 남자애한명을 집에 데리고오거나했어.
2019/03/14 18:41:22 ID : 89s7dPeK3O9
이 얘긴 왜 시작했는지 모르겠다. 근데 그냥 어릴때의 난 그랬어.
2019/03/14 18:41:33 ID : 89s7dPeK3O9
보고있니.
2019/03/14 18:42:17 ID : WkoE3xu1eIJ
보고있지
2019/03/14 18:42:32 ID : 89s7dPeK3O9
어릴때는 예뻤어. 나도 내가 예쁜 걸 알아서 공주병도 걸렸었고. 초등학교 저학년때까지는
2019/03/14 18:43:00 ID : 89s7dPeK3O9
갑자기 내가 왜 이러고 있는지 짜증난다. 이렇게하면 뭐가 달라지니. 뭐가 달라질걸 기대한걸까.
2019/03/14 18:43:43 ID : 89s7dPeK3O9
다 관두고싶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진 것 같아. 보일러 틀기엔 애매하고. 근데 또 춥기도해서 타자치는게 점점 더 힘들고 그래서 더 귀찮아지고
2019/03/14 18:45:40 ID : 89s7dPeK3O9
초등학교 저학년때까지는 그래도 애들이랑 잘 어울렸고 무리의 중심이었어. 그냥 예쁘니까 여자애들이 먼저 말걸고 나 때문에 질투하기도했어. 나는 그때는 무리짓고 편가르고 그런건 전혀 모르고 그냥 다들 칭구 이런 마인드였던 것 같아.
2019/03/14 18:47:02 ID : WkoE3xu1eIJ
지금 드는 생각을 한 번 쭉 적어보고 나면 생각 정리가 될 거야. 계속 보고 있을게. 네가 적고 싶을 때 적어 줘
2019/03/14 18:47:38 ID : 89s7dPeK3O9
4학년때였나 3학년때였나 어떤 여자애가 우리반에 전학을 왔어. 좀 마르고 내가 좋아하는 똥머리를했었어. 그런데 나랑 같이 지내던 여자애들은 그 애를 달가워하진않았던 것 같아. 말도 안걸려고하고. 근데 나는 그 애가 너무 발레리나같아서 먼저 말을 걸었고 그렇게 그 애는 나랑 같이 지내던 애들이랑 같이 다니게되었어.
2019/03/14 18:48:54 ID : 89s7dPeK3O9
고마워 근데 나는 생각이란걸 하는게 아니라 그냥 감정들 그 순간순간 어느 조각처럼 감정이 막 휘몰아쳤다가 말았다해. 그냥 나는 정말 배설만 하는 것 같아.
2019/03/14 18:50:47 ID : 89s7dPeK3O9
그 애를 A 라고할게. 초반에는 A 가 나랑 제일 친하게 지냈어. 손편지시간이 있었는데 나한테만 쓰고 그랬거든. 다른애들도 나한테만 쓰는데 계속 A 랑만 놀지마 이런 내용으로 썼었어. 그러다가 내가 B 라는 같은 아파트단지에 사는 여자애랑 우연히 친해지게 되었는데 가깝게 살다보니까 금방 친해졌어. 처음으로 얘는 나랑 제일 친한애! 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
2019/03/14 18:52:02 ID : 89s7dPeK3O9
B 가 다리를 다쳐서 깁스를 한 적이 있어. 그때 내가 가방 들어주면서 같이 등교하고 하교하면서 더 가까워졌어. 가끔 그애 엄마가 학교로 데리러올때면 나도 같이 얻어타고 집에 가곤했어.
2019/03/14 18:53:16 ID : 89s7dPeK3O9
그 무렵에 손편지 내용들을 보면 A 는 나한테 B랑만 놀지말라고 썼었어. B는 A랑은 전혀 접점이 없었던 터라 둘이 안친했지. 그리고 A 는 내가 B 랑 친하게 지낼동안 나랑 같이 지내던 다른 여자애들이랑 친하게 지낸 것 같아.
2019/03/14 18:54:19 ID : 89s7dPeK3O9
언제인진 잘 모르겠어. 갑자기 A 랑 같이지내던 여자애들이 점심시간에 얘기하자면서 급식실 뒤편으로 부르더라. 그리고 날 엄청 몰아붙였어. 무슨 말을 했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그 애들 몇명이서 나 하나만 세워두고 몰아세운게 아직도 생생해.
2019/03/14 18:56:35 ID : 89s7dPeK3O9
그렇게 몇번씩 그런일이 있고 난 뒤에도 같이 어울려다니긴했지만 그냥 나는 겉도는 것처럼 다녔지. 그러다가 그 애들이 또다시 얘기하자면서 날 불렀는데 그 애들틈에 B 도있더라. 그 때 그 애들이 나한테 한 말이 아직도 기억나. 너 B 욕도 엄청했잖아. 너가 B 다리 다쳤을때 B 도와주면서 B 도와주면 걔네 엄마차 공짜로 얻어탈 수 있어서 도와주는거라고 그랬잖아. 라고했어.
2019/03/14 18:58:00 ID : 89s7dPeK3O9
그 어린 초등학교 저학년 애들이 그런말을 지어내서 이간질을 했다는게 지금도 안믿긴다. 그 당시에 너무 당황하고 억울해서 아니라고만 했던게 기억나. 그 일이있은 후로 나는 애들이랑 어울릴때는 무조건 많아야 2명이었어. 그냥 친한 친구 한명만 사귀었어.
2019/03/14 18:58:59 ID : 89s7dPeK3O9
20분정도후에올게
2019/03/14 19:02:10 ID : WkoE3xu1eIJ
잘 갔다와!
2019/03/14 21:32:51 ID : 89s7dPeK3O9
자버렸다.
2019/03/14 21:38:59 ID : 89s7dPeK3O9
그 일 있기전에는 그래도 그렇게 많이 내성적이진 않았는데 확실히 그때이후로 더 내성적이고 내향적이고 소심해지고 눈치도 좀 보고 그렇게되더라. 그리고 나는 그 무렵에 눈이 나빠져서 안경도 쓰게되고 여드름도 갑자기 폭발했어. 그렇게 5학년이 됐는데, 그 A 라는 애는 노는애들이랑 친해져서 학교에서 노는애가 됐고 나는 약간 은따느낌이 없지않아있었어. 나도 같이 노는애들이 있긴한데 그냥 반전체로보면 은따느낌이었어.
2019/03/14 21:46:17 ID : 89s7dPeK3O9
그것도 기억난다. 그렇게 애들한테 몰아붙여지고나서 그 애들무리에서는 자연스레 떨궈지고 다른 애들이랑 지냈어. 그때 우리반에 아이스하키부 남자애가 있었거든. 그 남자애는 진짜 자기멋대로였어. 집이 잘살았었는데 그래서인지 자기 마음대로 안되면 수업중에 선생님한테 소리지르고 학교나가고 그랬어. 그때 공포영화 고사가 개봉했었거든. 내 짝꿍인 남자애가 고사를 보고오더니 나보고 고사놀이를 하자고했어. 난 그영화를 보지도 않았고 공포영화같은거 싫어서 하기싫다고했는데 그럼 그애가 자기가 말하는애들 이름만 적어달라는거야. 무슨 죽음의 명단이라면서 자기가 이름 부른애들은 적어달래. 내 짝꿍애가 하키부남자애가 놀고있는걸 보다가 갑자기 자기혼자 안돼 @@@!! 뒤돌아보지마! 죽었다.. 야야 @@@ 이름적어. 이러는거야. 그런데 죽음의 명단이라고 적어놓고 거기에 @@@ 이름을 적자니 들키면 진짜 맞을 거 같은거야. @@@ 진짜 화나면 그냥 애들때리고그랬거든.
2019/03/14 21:51:23 ID : 89s7dPeK3O9
내가 계속 싫다고 짝꿍보고 적으라고하니까 그냥 조그맣게 대충 쓰라는거야. 자기는 계속 혼자 고사놀이하고 ㅋㅋ 그냥 엄청 조그맣게 썼는데 @@@이 자기이름갖고 우리가 얘기하는걸 들었나봐. 자기얘기하냐면서 우리쪽으로 오길래 내가 재빨리 이름쓴거를 가렸어. @@@이 그걸보더니 흥분해가지고 와서 뭐 숨기냐면서 내 손을 확 빼더라. 그러고선 적힌걸 보더니 엄청 화나서 뭐!? 죽음의명단?? 이러면서 화나가지고 내 등을 쎄게 때리더라 주먹으로. 하키부남자애가. 짜증도나고 화도나고 그 애한테 지기싫어서 별로 안아픈데? 라고했어. 그랬더니 애가 눈이 돌아가지고 안아파!? 안아파!? 이래도 안아파!? 소리지르면서 등을 주먹으로 계속 때리더라. 난 아파서 엎드려서 우는데 반 애들 누구도 안말리더라. 걘 나 계속 때리더니 자기혼자화나서 또 학교나갔고 나중에 선생님이 들어오셔서 나 왜우냐고 물어보는데 애들 아무말도안하더라.
2019/03/14 21:54:49 ID : 89s7dPeK3O9
그것도 기억난다. 초등학교 2학년? 3학년? 쯤일거야. 내가 유치원때부터인가 친하던 여자애 2명이 있었어. 원래 그 두명이 서로 엄청 친했는데 내가 가끔 유치원나갈때마다 그 애들이랑 친하게 놀아서 같이 놀게 됐었어. 같은 초등학교 됐었는데 그 여자애 중 한명이 내가 중간에 끼어들었다고 생각했는지 날 갑자기 엄청 싫어했어. 초등학교때 교실에서 걔가 내 뒷자리에 앉았었는데 나 숨못쉬게 뒤에서 책상 앞으로 밀고 그랬었어. 하지말라는데도 무시하고 계속그러더라.
2019/03/14 21:55:38 ID : 89s7dPeK3O9
그냥 어렸을때부터 그런일들밖에 없었어. 이유없이 갑자기 싫어하고 이간질당하고.
2019/03/14 21:56:16 ID : 89s7dPeK3O9
아 그냥 짜증난다. 너무 많아. 막막해.
2019/03/14 21:58:16 ID : 89s7dPeK3O9
관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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