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3/25 00:36:20 ID : Ns9BxWlDs8l 0
6살 때였고 집 앞에서 봤음. 근데 아무도 안믿어줘서 그냥 내 착각인 것 같기도
2 이름없음 2019/03/25 00:42:08 ID : A2NuoFbfWmJ 0
무섭다. 목격자라서 나중에 길가다 그 범인이 널 알아보면 소름
3 이름없음 2019/03/25 00:45:40 ID : Ns9BxWlDs8l 0
당시에는 트라우마 진짜 심했었음. 근데 그 범인이 나를 알아볼 수는 없었을거야. 집 대문 틈이 좀 있는데 그 사이로 본거거든. 내가 겁에 질려서 끝까지 다 못 보고 집으로 뛰어들어갔었고...
4 이름없음 2019/03/25 00:47:02 ID : cFg7tfV9fSE 0
뭐야 엄청 무서웠겠다... 스레주는 무사해서 다행이네
5 이름없음 2019/03/25 00:47:03 ID : Ns9BxWlDs8l 0
썰 풀어도 될까? 12년전이여도 당시 너무 충격적이여서 기억은 어느정도 완벽해. 그 당시 꿈도 계속 꾸고 있고
6 이름없음 2019/03/25 00:50:55 ID : Ckk1bdDBs2q 0
헉 들려줘
7 이름없음 2019/03/25 00:52:31 ID : s1a01crcLe7 0
보고 있어
8 이름없음 2019/03/25 00:53:49 ID : bDuk3xCrtfV 0
보고있어!!!!!!!
9 이름없음 2019/03/25 00:55:40 ID : Ns9BxWlDs8l 0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썰 풀어도 짧을듯
10 이름없음 2019/03/25 00:56:32 ID : JPh9cmlctAm 0
나도 봄 학교앞 놀토때였는데 편의점 앞도로에서 어떤 교복입은 누나 끌고가는 아저씨봄. 살려달라고 소리치고있고 아저씨는 얘 우리 딸잊니다 이러면서 차안으로 구겨넣고 누나는 이 사람 우리 아빠아니에요 살려주세요 그러고 사람들은 걍 지나감 나도 걍지나갔음
11 이름없음 2019/03/25 00:58:03 ID : Ns9BxWlDs8l 0
시간은 가을? 좀 바람이 부는 가을. 근데 여름 직후라 해는 길어서 내가 7시쯤에 엄마한테 놀이터 간다고 졸라서 겨우 나갔어 당시 내가 자주 입던 분홍색 잠바입고 문을 나서서 대문으로 가려고 문을 열려는데 검은색 차가 골목으로 슥 들어오더니 우리집 앞 골목에서 멈추는거야
12 이름없음 2019/03/25 00:59:31 ID : Ns9BxWlDs8l 0
솔직히 그 때 그냥 나가도 됐었는데 뭔가 쎄해서 대문을 닫고 그 차가 지나가면 나가려고 했음. 그래서 대문 틈 사이로 상황을 지켜보는데 차 운전석에 있던 남자가 창문을 내리는거야. 창문 앞에는 지나가는 여자가 있었고
13 이름없음 2019/03/25 01:01:32 ID : Ns9BxWlDs8l 0
나이는 20대? 안경을 쓰고 있었음. 보통 체격에. 남자는 40대 초반인가. 남자 얼굴은 자세히 못 봤었어. 창문에 가려졌었거든. 아무튼 남자가 여자한테 무슨 손짓을 했음. 소리는 당연히 안들렸고 여자는 주춤 하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젓고 그냥 갈 길 가려고 하는데 남자가 차로 여자가 가는 길을 막는거야
14 이름없음 2019/03/25 01:03:29 ID : bDuk3xCrtfV 0
헐.......개무섭다.........미친거 아니냐.....
15 이름없음 2019/03/25 01:03:34 ID : Ns9BxWlDs8l 0
이 때부터 나는 이게 무슨 상황이지? 하고 두뇌 풀가동을 했음. 뭔가 위험한 상황인건 알고 내가 그 때 언니! 하고 나갈까? 이런 생각도 했었다. 분위기가 안좋았거든. 여자랑 남자랑 실랑이 하다가 남자가 내리는거야. 여자는 당연히 몸을 웅크리고 그렇게 둘이 살벌하게 얘기하다가 남자가 여자 손목을 세게 잡음. 그 때 여자가 큰 소리로 살려달라고 했다. 남자는 입을 막았고
16 이름없음 2019/03/25 01:03:34 ID : tjzdSHDArvu 0
인터넷에 그런 괴담들 많지 자기 딸이나 아내라고 말하면서 억지로 끌고 가고 한 밤중에 여자 혼자 운전하는 차 사고내서 여자 밖으로 나오면 납치하고 차는 자기들이 쓰고 할머니가 짐 좀 들어달라고 하고 승합차 까지 유인해서 납치하고
17 이름없음 2019/03/25 01:05:43 ID : Ns9BxWlDs8l 0
결국 그러다가 남자가 여자를 몇 번 때리더니 뒷 자석에 던지듯이 넣었고 남자가 주변을 슥슥 둘러보다가 다시 운전석에 앉음. 나는 그 남자가 주위를 둘러볼 때 나도 모르게 대문에서 좀 떨어져서 봤었어. 제발 눈치채지 말아달라고 덜덜 떨기도 했었고. 거리가 되게 가까웠거든 9미터 정도?
18 이름없음 2019/03/25 01:06:18 ID : bDuk3xCrtfV 0
와.....너무 무섭다 진짜
19 이름없음 2019/03/25 01:08:04 ID : Ns9BxWlDs8l 0
아무튼 남자가 다시 운전하려고 우리집 차를 타고 우리집 쪽으로 슬슬 오는데 더 가까워지면 나를 발견할까봐 곧장 집으로 들어갔어. 들어가자마자 도어락이 제대로 잠길 때까지 숨 헐떡이면서 문 꽉 잡고 있었고 엄마가 이게 무슨 일이냐고 했었다. 왜 이렇게 금방 들어오냐고
20 이름없음 2019/03/25 01:09:20 ID : Ns9BxWlDs8l 0
그러자마자 내가 당황해서 엄마한테 누가 납치당하는걸 봤다고 빨리 경찰에 신고해야되지 않겠냐고 말했더니 엄마가 처음에는 진짜? 이러면서 믿는 눈치였다가 니가 잘 못 본거겠지~ 함
21 이름없음 2019/03/25 01:11:16 ID : Ns9BxWlDs8l 0
나는 아니라고 진짜라고 말했었고 엄마는 끝까지 돈 문제로 싸우거나 둘이 연인이었을 것이다~ 이렇게 말함. 근데 누가봐도 그 상황은 둘 다 처음보는 사람인 것 같았어. 사채업자라고 한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아무튼 상황은 그렇게 종결됨. 결국 신고는 안했고 엄마한테 여자가 살려달라고 비명소리 지른 것도 못 들었냐고 물었는데 못 들었다고 했다.
22 이름없음 2019/03/25 01:12:24 ID : Ns9BxWlDs8l 0
근데 생각해보니 엄마가 나한테 한 말도 이상했어. 밖에 나가서 그런 거 봤다고 말하고 다니지 말라 했었고 이제부터 밤에 놀이터 나갈 생각하지 말라했음. 안그래도 나갈 생각은 없었지만
23 이름없음 2019/03/25 01:14:46 ID : Ns9BxWlDs8l 0
그 뒤로 나는 트라우마가 심해져서 초등학교 5학년이 되기까지 자동차만 보면 무서워했음. 악몽도 엄청 꿨어. 그 언니 대신에 내가 납치되는 꿈. 내가 그 때 언니! 라고 부르면서 이 사람 제 언닌대요. 해놓고 둘 다 같이 납치되는꿈. 그 차는 지금은 단종된 차인데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까? 검은색에 약간 초록빛이 도는 차고 소형차에 얇상하게 생긴 차임. 아는 사람 없을 것 같은데..
24 이름없음 2019/03/25 01:16:25 ID : Ns9BxWlDs8l 0
혼자 밖에 나가지도 못했고 그 차랑 똑같은 차만 보면 길 가다가 멈춰서 덜덜 떨었어. 엄마에 바램과는 달리 주변에 내 친구들한테도 말했지만 친구들은 항상 내가 거짓말하는거라고 해서 포기했고. 오빠한테도 말해봤는데 듣지도 않았음
25 이름없음 2019/03/25 01:18:18 ID : Ns9BxWlDs8l 0
그렇게 나만 믿고 주변에서는 자꾸 부정하다보니까 무뎌졌고 나는 이제 그 사람이 나를 찾을 수 있을거라는 생각은 안 해. 초등학교 때는 언젠가 그 사람이 찾아와서 나를 데리고 갈까봐 무서웠는데 그 뒤로 종합무술 배우고 내 한 몸은 건사할 수 있게 됐음
26 이름없음 2019/03/25 01:19:28 ID : Ns9BxWlDs8l 0
사실 이것도 잊고 살다가 생각는건데 스레딕에서는 믿어줄 사람이 있을까 싶어서 올려. 이거랑은 별개로 정신상담 받고 있는데 다음에 상담할 때는 말해보려고. 까먹고 말을 안했었어
27 이름없음 2019/03/25 01:20:09 ID : Ns9BxWlDs8l 0
짧고 허무한 스레였는데도 읽어준 사람이 있었을진 모르겠다. 읽어줬다면 땡큐
28 이름없음 2019/03/25 01:27:19 ID : cFg7tfV9fSE 0
아 엄청 무섭다 스레주 맘고생 많이 했겠네ㅠㅠㅠ 어쩌면 주변에서 그런거 믿으면 얘기 오고가서 위험해지고 그래서 모른척 한걸까? 스레주 어머니도 그런말 하셨으니까.... 주변에서 안 믿어서 스레주가 빨리 회복한걸수도 있겠다 진짜 납치라 생각하면 트라우마 더 심했을듯 무사해서 정말 다행이야
29 이름없음 2019/03/25 01:29:41 ID : tjzdSHDArvu 0
어릴 때 이런 경험은 레알루다 트라우마로 남겠다
30 이름없음 2019/03/25 01:33:47 ID : Ns9BxWlDs8l 0
나도 그렇게 생각해.. 내가 잘못본거라고 굳게 믿고 자라왔으니까
31 이름없음 2019/03/25 01:34:31 ID : Ns9BxWlDs8l 0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 슬슬 그 차종이 안보이기 시작하더니 그 때부터 차는 완전히 안무서워하게 된듯
32 이름없음 2019/03/25 01:36:25 ID : Ns9BxWlDs8l 0
생각해보니 그 뒤로 알게모르게 납치에 대해서 민감해졌어. 유치원가는데 어떤 아저씨가 말걸면 무시하고 초등학교 때 할머니가 저기 저 건물까지 짐 옮겨달라는 것도 거절했었네
33 이름없음 2019/03/25 01:41:27 ID : cFg7tfV9fSE 0
이 얘기 듣고 봐서 그런지 후자는 어떻게 생각해도 한때 유행했던 납치수법이다..... 옛날에 그거 들었어 할머니가 짐 들어달라고 혹은 아들이 데려오는데 어딘지 몰라서 데려다달라고... 그래서 같이 갔는데 무슨 건물이라 입구에서 서있으면서 쎄하더래 근데 할머니가 화장실 가겠다고 건물 안쪽으로 갔는데 거기서 어떤 남자 목소리랑 대화하는 거 듣고 도망쳤다는 얘기... 뭐 진짜 짐 들어달라는 분이셨을지도 모르지만 혹시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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