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겨 냄새... (9)
2.알바 면접 뒤끝 고민...ㅠㅠ (5)
3.죽으면 조금이나마 슬퍼해줄까? (9)
4.예쁜데 촌스럽게 생긴사람있어? (3)
5.택배 (6)
6.악 시발 보냈어 (6)
7.판녀친구때문에 미치겠음 (5)
8.아니 진짜 왜 이러는걸까? 친구사이 고민이야 (6)
9.나 전화하는 게 너무 시러 (6)
10.이거 회피하는 건가? (7)
11.내가 진짜 뱃살이 많은데 (2)
12.나 있지.. (2)
13.이것도 정신병이야? (2)
14.혹시 간호학과 다니는 사람 있어? (2)
15.bl 끊는 법 좀 알려줘.. (18)
16.정말 조심스럽게 물어보는데 (10)
17.얘 왜이러는거 같아? (2)
18.이거 병이지 정신병?맞지 (4)
19.이놈을 어찌해야 할까 (70)
20.나 진짜 잠이많은거같아 (5)
1
◆83vfWmHBbyL
2019/03/26 22:34:05
ID : K6klg5hy2K6
0
동아리 회장이 전부터 날 일방적으로 싫어했었음. 그리고 어제 신입생 환영회 공지를 문자로 보냈는데, 애들 앞에서 헛소리할까봐 걱정이라며 조용히 치킨이나 잘 먹고 오라며 문자 보냄.
2
이름없음
2019/03/26 22:35:22
ID : 7vxCrBy6nSE
0
그거 말고 다른건 없어?
3
◆83vfWmHBbyL
2019/03/26 22:35:54
ID : K6klg5hy2K6
0
그리고 누가 동아리에서 쫓겨났다는 뉘앙스로 말했다던데 동아리 물 먹이지 말고 알아서 하십쇼~ 하는 문자도 왔다. 저거 사실상 인용문임. 말투 진짜 재수없네... 여기에 대해선 난 솔직히 좀 억울함
4
◆83vfWmHBbyL
2019/03/26 22:36:01
ID : K6klg5hy2K6
0
이써이써
5
이름없음
2019/03/26 22:37:06
ID : 7vxCrBy6nSE
0
회장이 너한테만 개인적으로 그런 문자를 보내는거야?
6
◆83vfWmHBbyL
2019/03/26 22:40:07
ID : K6klg5hy2K6
0
우리 학교는 3학년부턴 동아리 활동에 실질적인 참여는 안 하고, 원하는 동아리 부원 한정으로 생기부에 동아리 활동을 올리기 위해 명부에 이름만 올리고 동아리실에 가서 자습을 함. 그놈이 우리 반에 신청 여부를 물으러 왔을 때 난 신청하겠다 했었음. 표정이 썩어들어가더라. 왜 신청하냐고 묻길래 교실에 하루종일 박혀있기보단 아는 애들이랑 후배들 많은 부실에서 자습하고 싶어서 신청하겠다 했음. 사실 걔가 귀찮긴 했지만 고작 걔 하나 때문에 쾌적한 우리 부실에서 떠나고 싶진 않았거든.
7
◆83vfWmHBbyL
2019/03/26 22:40:39
ID : K6klg5hy2K6
0
ㄴㄴ 무려 단체문자였음. 나한테만 보냈으면 난 그냥 냅뒀을 텐데 이번엔 좀 빡쳐서...
8
이름없음
2019/03/26 22:44:53
ID : 7vxCrBy6nSE
0
오...단체문자라니...앞뒤상황이 어떤건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건 그 회장이라는 애는 지금 그렇게 하는 행동이 나중에 밤에 자려고 누우면 불쑥불쑥 생각나서 이불 좀 팡팡 찰 듯.
9
◆83vfWmHBbyL
2019/03/26 22:45:25
ID : K6klg5hy2K6
0
그런데 우리 부실은 공간이 한정돼 있었다. 10명 중 절반 정도는 빠져야 할 상황이라서, 동아리 생기부가 필요없는 정시러들은 우선적으로 빠져줬으면 좋겠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임. 여기까진 나도 충분히 납득함. 아무렴 그래 공간이 없다는데. 회장이 나한테 전화해서 정시러면 일단 빠져달라고 전화했을 때도 알았다면서 빠져줬음. 우리 동아리에서 정시로 대학 가는 게 나 하나만은 아닐 건데도 분명 내게만 전화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뭐 내가 아니꼬왔겠지.
10
◆83vfWmHBbyL
2019/03/26 22:45:46
ID : K6klg5hy2K6
0
인정하는 바... 자폭이나 하라지. 근데 얜 평생 저렇게 살 것 같기도 해.
11
이름없음
2019/03/26 22:48:03
ID : 7vxCrBy6nSE
0
회장이 너를 싫어하게 된 계기가 있었어?
12
◆83vfWmHBbyL
2019/03/26 22:49:58
ID : K6klg5hy2K6
0
내 뇌피셜일 수도 있지만, 부원들 중 회장이 직접 전화해서 이래라저래라 할 만큼 만만한 인간은 나밖에 없었으니까. 얘가 한명씩 전화 돌린 게 절대 아니란 사실은 저 뒤에 카톡방에서 나온 대화들의 문맥과 신청할 사람은 내일까지 자기 교실로 오라고 말한 데서 대강 알 수 있었음. 나 말고도 카톡방에 잘 안 나타나는 애들이 꽤나 있었는데, 상식적으로 전화로 전달할 거면 걔네도 같이 확인해야 하는 거 아닌가? 뭐 그래도 전화 건은 충분히 그럴 수도 있는 일이라 생각했음. 날 싫어하니 빼고 싶었겠지. 뭐 그럴 리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개인적인 감정 없이 정말 신청자를 줄이기 위해 한 전화일 수도 있었겠고.
13
◆83vfWmHBbyL
2019/03/26 22:54:01
ID : K6klg5hy2K6
0
음... 이것도 얘기하자면 좀 길고 내 잘못도 있는데, 1학년 때 같은 반이 돼서 처음 만났다. 난 그냥 혼자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있었는데 같은 오타쿠인 걸 알아보고 다가오더라고. 나도 뭐 친구 생기면 좋지 싶어서 같이 다녔는데, 성격이 안 맞았다. 난 너무 프리했고, 걘 너무 예민했음. 그리고 그때도 일방적으로 미움받았던 것 같음.
14
◆83vfWmHBbyL
2019/03/26 23:09:33
ID : K6klg5hy2K6
0
그리고 1학년 때 같은 반이었던 친구가 엄청 많이 도와줘서 어찌저찌 잘 지내게 됐고, 한 2학년 말까진 잘 지냈었음. 서로 티격태격하면서도 파 보면 나름 잘 노는 그런 관계로... 그리고 내가 동아리 부실에 아침 일찍 슬쩍 창문으로 들어가 수행평가 프린트한 걸 별 생각없이 걔한테 말해버렸다. 부장이었으니 빡칠 만 했겠지... 이건 진짜 내 잘못이었다. 할 말 없었어. 부장은 노발대발했고, 쌤한테 말해서 벌점 먹인다길래 알았다고, 미안하다고 했다. 처벌 건은 유야무야된 것 같긴 했지만. 아마 선생님께 말해서 긁어 부스럼 만들기 싫었던 게 아닐까 싶음. 추측이지만.
15
◆83vfWmHBbyL
2019/03/26 23:23:13
ID : K6klg5hy2K6
0
그리고 2학년 말에 동아리 예산이 남아서, 부원들 모두 원하는 책을 한권씩 신청해서 받을 수 있도록 했었음. 그리고 쉬는 시간에 교실에서 자고 있던 나는 회장이 우리 반에 와서 전달해준 책 신청 기간을 듣지 못했고, 그날 청소시간에 부실에 가서야 그 사실을 알게 됨. 미리 원하던 책은 검색해 뒀던지라 그 자리에서 신청서를 적으려 했었는데, 빡친 회장이 내 걸 빼고 사겠단 식으로 나왔었음. 난 좀 어이가 없었다. 물론 전달사항을 못 들은 건 내 잘못이긴 한데, 자고 있는 걸 봤으면 깨워서 얘길 해주든가 반에 있는 다른 부원에게 전달을 부탁하든가 해 줄 수도 있는 거 아니었음? 쉬는 시간이었고, 난 얘가 우리 반에 오기로 한 줄도 몰랐단 말이야. 난 미안하다고, 네 전달 사항을 못 들었다고 말했고 회장은 네가 그따구로 사과하니 빡치는 거라면서 선생님한테 그대로 신청서를 제출하려 했음. 그리고 쪽팔리게도, 난 너무 억울해서 울었다......
16
◆83vfWmHBbyL
2019/03/26 23:31:03
ID : K6klg5hy2K6
0
전후사정을 아실 리 없던 선생님은 내가 책장 뒤에서 울며 나오니 곤란해서 어쩔 줄 모르고 계셨고, 다른 애들이 위로해줬음. 그리고 더 서러워져서 더 울었다... 회장은 내가 우니까 신경도 안 쓰는 것처럼 굴더니 교실로 갔다. 뭐 속으론 당황하고 있었을 거임. 빡치기도 했을 거고. 좀 있다가 나도 방과후 수업 때문에 겨우겨우 울음 그치고 교실로 들어갔고, 책 신청은 그 뒤에 정상적으로 했다. 회장은 사과하진 않았고, 카톡으로 내 태도에 대해 지적하며 화를 냈었음. 이것도 우선 내 잘못이 있었던지라 난 그냥 사과하고 넘어갔다. 쓰면 쓸수록 호구같네...
17
이름없음
2019/03/26 23:33:24
ID : 7vxCrBy6nSE
0
둘이 성격이 되게 안맞았나보다
18
◆83vfWmHBbyL
2019/03/26 23:36:43
ID : K6klg5hy2K6
0
그리고 내가 덕질하는 애니는 회장의 지뢰작이었음. 회장은 트페미 성향에 PC를 추구하는 경향이 있었고, 난 트위터 까스레에 서식하는 트위터리안이라는 어찌 보면 모순적인 인간이었다. 회장이 지지하는 사상을 솔직히 별로 좋아하진 않았지만 개개인의 성향이니 존중하기로 했고, 회장이 누가 한남충이라느니 재기하라느니 하는 말들을 언급할 때도 얘한테 빻은 인간으로 찍힐까봐 딱히 별 말 안 했음. 어차피 설득도 토론도 안 될 것 같아서 사상적으론 싸우고 싶지 않았거든. 답도 안 나오는 문제기도 했고. 그리고 이 놈은 어느 날 느닷없이 파는 작품으로 날 저격했다. 그것도 친구들 다 모인 단톡방에서.
19
◆83vfWmHBbyL
2019/03/26 23:37:15
ID : K6klg5hy2K6
0
잘 지낼 땐 잘 지냈다고 생각하지만, 진짜 상극인 건 맞는 것 같아...
20
이름없음
2019/03/26 23:38:40
ID : 7vxCrBy6nSE
0
트페미는 거르는게 답.
앞으로 걔가 뭔 말을 하든 그냥 듣고 흘리는게 나을듯ㅋㅋㅋㅋ
21
◆83vfWmHBbyL
2019/03/26 23:44:02
ID : K6klg5hy2K6
0
대강 인용해 보자면
회: 여기 ###파는 사람 있냐?
나: 나나나!!!!
회: (트위터에서 논란이 됐던 회차의 스크린샷)빻았으니 탈덕하세요^^
딱 이렇게... 저건 진짜 빠짐없이 기억한다. 지뢰면서 갑자기 언급한 게 이상하다 느껴지긴 했는데, 우연히 생긴 굿즈라도 처분하려는 건가 싶어 기대했던 내가 바보였다. 애들끼리 그런 거 자주 했었으니까... 저 애니를 내가 카톡방 맴버들 중 제일 열정적으로 팠었기 때문에 남는 굿즈를 애들이 내게 준 적이 있었거든. 아 이건 너무 느닷없어서 다시 생각해도 좀 빡치네
22
◆83vfWmHBbyL
2019/03/26 23:48:29
ID : K6klg5hy2K6
0
근데 문제는 얘 친구들=내 친구들이고, 매일 다같이 밥을 먹으러 다닌다는 거지... 얘 맨날 나 피한다ㅠ 솔직히 어떡해야 할지 잘 모르겠음...
23
◆83vfWmHBbyL
2019/03/26 23:54:04
ID : K6klg5hy2K6
0
나: ??언제적 병크를 들고오는거임
회: 병크란 말 쓰지마
나: 아 네......
솔직히 저건 1년도 더 된 일이었는데 갑자기 들고 와서는 저러니 어이가 터졌음. 그리고 촉이 왔다. 쟨 지금 pc함을 방패 삼아 지 스트레스를 엄한 데 풀고 있는 거다. 겸사겸사 빻은 인간인 나도 물먹이려는 거고. 여기서 같이 화내면 똑같은 수준이 되는 거란 생각이 들어서 그런 거 딱히 신경 쓰는 편은 아니라고 넌지시 돌려 말했다. 그리고 얜 그만두긴커녕 더 비꼼... 그렇게나 착하게 말해줬는데도 불만이냐 아오씨
24
이름없음
2019/03/26 23:54:34
ID : 7vxCrBy6nSE
0
밥만 먹고 다른 친구들하고 그냥 더 잘 지내면 될 듯ㅋㅋㅋㅋ피하면 그러려니 해 그냥ㅋㅋㅋㅋ개무시가 답입니다
25
◆83vfWmHBbyL
2019/03/26 23:56:39
ID : K6klg5hy2K6
0
일단은 무시(당)하고 있다...ㅠ
26
이름없음
2019/03/26 23:58:22
ID : 7vxCrBy6nSE
0
그러니까 무시 당하지말고 같이 무시하래도ㅋㅋㅋㅋ
아니;;어차피 같이 덕질하면서 대놓고 취좆하고 엿먹이는데 그게 친구임?
스레주 니가 그런 취급 당할만큼 가치없는 사람 아니잖아
27
◆83vfWmHBbyL
2019/03/27 00:01:53
ID : K6klg5hy2K6
0
나도 일단 피하고 있는 편이고, 빠른 시일 내로 최대한 확실히 해결할 예정이야. 그러려고 스레 올린 거고. 걱정해 줘서 고마워...!
28
◆83vfWmHBbyL
2019/03/27 00:09:41
ID : K6klg5hy2K6
0


29
이름없음
2019/03/27 00:11:50
ID : 7vxCrBy6nSE
0
제 3자인 내가 다 화가 나네 진짜ㅋㅋㅋㅋㅋㅋㅋ
30
◆83vfWmHBbyL
2019/03/27 00:14:19
ID : K6klg5hy2K6
0


31
◆83vfWmHBbyL
2019/03/27 00:22:54
ID : K6klg5hy2K6
0
참고로 난 쟤한테 블락당한 지 오래임ㅋ 슬슬 본론으로 돌아와서, 난 당연히 회장이 내게만 문자를 보낸 건 줄 알았다. 근데 단체문자라네? 오해할 수도 있는 일이긴 했는데 그렇다고 단체문자로 저격을 하다니 얼마 안 남은 어이가 마저 털리기 시작함. 괜히 불편해진 다른 부원들은 무슨 죄지? 괜히 남들 다 불편하게 만들어서 나 슬쩍슬쩍 따돌리려 하면 기분이 좋나...? 은근히 이러는 게 전에도 한두번이 아니었음. 진짜 새디스틱하네...
32
◆83vfWmHBbyL
2019/03/27 00:28:58
ID : K6klg5hy2K6
0

33
◆83vfWmHBbyL
2019/03/27 00:36:39
ID : K6klg5hy2K6
0
뭐 충분히 오해할 여지는 있었다고 생각함. 그래서 나도 문자로는 그냥 사과하고 학교 가서 해명하려 했어. 근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저게 와 있네? 정말 오랜만에 빡쳤음. 하다못해 단톡방이면 내가 거기서 어떻게 된 건지 얘기라도 하는데, 단체문자잖아. 피쳐폰을 쓰는 부원도 있고, 단톡방에 공지를 올리면 애들이 잘 안 읽는지라 얼마 전부터 문자로 공지를 날리기 시작했는데 단톡에서 하던 짓을 문자로 하니까 존나 부자연스러운 거지. 애들한테 내가 하나하나 해명해서 문자 보내는 것도 웃기고, 애초에 개인 문자로 충분히 불만을 말할 수 있었던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문자를 돌렸단 건 날 동아리 내에서 소외시키려는 다분히 의도적인 따돌림 행위로 봐야 하지 않나 생각했음. 일단 오늘 위클래스에 친구 문제라며 상담 신청해뒀고, 내일 저녁시간에 선생님과 상담하기로 했다.
34
◆83vfWmHBbyL
2019/03/27 00:46:27
ID : K6klg5hy2K6
0
사실 본격적으로 학폭위 소집하고 일 키울 생각은 추호도 없지만, 회장에게 확실히 사과를 받아낼 만한 명분이 필요했다. 내게 그동안 했던 일들을 사과하고 해명문자를 돌리면 선처해 줄 거지만, 그렇지 않으면 지금까지 여기 올린 것들과 아마도 찾아보면 더 있을 자료들을 모아서 최대한 학폭위를 소집하는 쪽으로 갈 거라고. 회장은 지 대학 못 가는 건 죽어도 싫을 테니 당연히 전자를 택하겠지. 이게 내가 고민상담판에 온 이유야. 솔직히 얘 하는 거 봐주기도 슬슬 질려서 이참에 확실히 해 두려고. 언어폭력도 그렇고 단체 문자 건은 솔직히 따돌릴 의도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 정황들을 학교폭력으로 보고 찌를 수 있을까? 어떻게 생각해?
35
이름없음
2019/03/27 00:56:15
ID : 7vxCrBy6nSE
0
되든 안되든 일단 할 수 있는건 다 하는게 맞을 거 같긴한데...
학폭으로 볼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36
이름없음
2019/03/27 01:44:00
ID : wIIGq2JSNwL
0
으 스레주네 친구 극혐
나도 현실에서 저런 친구 생길까봐 무섭다 ㅠㅠ
37
◆83vfWmHBbyL
2019/03/27 01:54:16
ID : K6klg5hy2K6
0
씻고 왔다. 정말 호구같긴 한데, 난 솔직히 얘가 그렇게까지 막 싫다거나 하진 않음. 친해지면 나름 괜찮은 애란 것도 알고, 다른 애들과도 다같이 잘 지냈는데 이런 싸움 때문에 무리 내에서 다른 애들까지 고생하는 것도 싫음. 혹시라도 내가 모르는 오해같은 게 있었다면 풀고, 되도록이면 화해하거나 하다못해 서로 배척하진 않는 방향으로 가고 싶은데 얘한테 어떻게 말해야 할 지 도저히 모르겠어서 작년 말부터 몇 달간 이 문제를 방치해 뒀었음. 집안 사정 문제도 있어서 더더욱 신경쓸 겨를이 없기도 했고. 사실 작년 내내 집안일과 학업사정 때문에 멘탈 상태가 많이 안 좋았던지라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실수도 있을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고, 작년에 같은 반이었던 애들한텐 솔직히 좀 미안하기도 해.
38
이름없음
2019/03/27 02:50:38
ID : wIIGq2JSNwL
0
스레주 왤케 착해 ㅠㅠ
일 잘 해결되길 바랄께 스레주처럼 남을 배려할줄 알고 기분 나빠도 이성적으로 생각할 줄 아는 사람한텐 좋은 일만 있을꺼야 ㅠㅠ
39
◆83vfWmHBbyL
2019/08/28 02:19:27
ID : K6klg5hy2K6
0
오랜만이다...! 회장놈 일로 상담할 게 있어서 몇 달만에 돌아왔다
40
◆83vfWmHBbyL
2019/08/28 02:22:36
ID : K6klg5hy2K6
0
3월엔 결국 학폭으로 찌르진 않았다. 상담은 했는데 어영부영 넘어가게 됐어. 내가 선생님과의 대화를 굳이 그쪽 방향으로 강하게 끌고 가지 않았던 것도 있고, 몇 년째 학폭위가 열린 적이 없는 우리 학교에서 고3들이 이런 문제로 투닥거리는 게 좋게 보일 리는 없었을 테니까. 그 뒤로 몇 달간 뭐 어영부영 지내왔는데... 요즘따라 나한테 더 엿같이 굴길래 좀 화나서 온 것도 같다.
41
이름없음
2019/08/28 03:12:05
ID : xzVdWrzhxUZ
0
저정도면.... 학폭으로 못찔러... 찌른다고 담임선생님이나 학생주임쌤 찾아가도 걍 그만 싸워~ 한창 예민할때인데 서로 친하게 지내야지~ 이러고 넘어간다. 그냥 서서히 멀어지고 대학 가서 연락 끊는거 말고는 답 없어.
42
◆83vfWmHBbyL
2019/08/28 03:14:46
ID : K6klg5hy2K6
0
ㅇㅇ... 에바였음. 나도 그냥 최대한 사과를 받아낼 명분이 필요해서 물어봤던 것 뿐이었고 진짜로 찌를 생각은 없었어.
43
이름없음
2019/08/28 03:16:22
ID : xzVdWrzhxUZ
0
이제 공부해야할 시기니까 그냥 무시하고 지내....
44
◆83vfWmHBbyL
2019/08/28 03:17:50
ID : K6klg5hy2K6
0
학폭 얘기는 이제 끝난 일인데 제목이 너무 어그로같으니 바꿔둔다. 내가 저놈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45
◆83vfWmHBbyL
2019/08/28 03:19:20
ID : K6klg5hy2K6
0
확실히 이 시기에 쓸데없이 신경쓰는 것도 손해지... 회장놈 때문에 내 햄보칸 대학생활을 버릴 순 없다 퉤엣
46
◆83vfWmHBbyL
2019/08/28 03:33:41
ID : K6klg5hy2K6
0
그동안 저놈한테 호구짓 1스택 더 쌓았다. 한달쯤 전이었나, 회장에게 문자가 와있는거임. 시비라도 터나 싶어서 봤는데 일본인 작가님께 디엠으로 보낼 글을 번역해달랬다. 자기 지인들 냅두고 나한테 부탁할 정도면 진짜 사람 없고 급한 것 같았던데다 보수로 뭐라도 준대서 일단 ㅇㅋ하고 받았음. 난 일본어를 잘... 한다기엔 그렇고 평범한 오타쿠 수준으론 할 줄 알거든. 될 수 있으면 그쪽 학과로 진학할 예정이기도 하고. 어쨌든 그래서 난 부탁받은 기간 내에 열심히 해줬음. 시험 끝나서 놀다가 집 들어가서 노트북으로 걔가 쓴 초고를 검수해줬고, 엄마랑 피자 사러 나갔다가 급하게 추가번역 요청하길래 길 가면서 폰으로도 해주기까지 했다. 보수로는 걍 초콜릿 받기로 했음. 그렇게 잘 끝나나 싶었다.
47
◆83vfWmHBbyL
2019/08/28 03:38:18
ID : K6klg5hy2K6
0
솔직히 난 저거 해주면서 약간 희망을 가졌던 것도 같았다. 날 그렇게까지 아니꼽게 보는 건 아닌가 싶었고, 가능하다면 이걸 계기로 화해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음. 그리고 번역 끝난 다음날이었나 다다음날쯤에 보수는 언제 주냐고 장난스럽게 물었는데, 표정 썩히면서 욕 박더라. 새끼가 번역본 받아쳐먹고 양심이 있나? 잘 써먹고 갖다 버리냐? 저때도 좀 빡돌았는데 별 말 안했다. 결국 초콜릿은 좀 지나서 받았음.
48
◆83vfWmHBbyL
2019/08/28 04:03:58
ID : K6klg5hy2K6
0
그리고 한 일이주쯤 전이었나, 자습시간에 자다가 회장놈과 화해하는 꿈을 꿨음. 사실 요즘 좀 자주 꾼다. 깨고 나면 기분은 묘하지만... 꿈에선 되게 기분 좋았는데 일어나니 좀 착잡하더라고. 네가 뭔데 내 꿈에 나오기까지 하냐 싶었다. 그리고 그대로 쪼오끔 우중충해져서 밥을 먹으러 갔다. 그리고 그날따라 애들이랑 얘기하는 게 재밌어서 열심히 떠들었는데, 회장놈이 내가 말하는 내내 똥 씹은 표정으로 앉아있더니 잘 노는 내게 좀 닥치라는 거임. 평소면 그냥저냥 닥쳐줬을 텐데, 꿈 때문이었는지 그날은 더 개같았다. 그래서 싫은데? 하고 받아침.
49
◆83vfWmHBbyL
2019/08/28 04:13:31
ID : K6klg5hy2K6
0

50
◆83vfWmHBbyL
2019/08/28 04:29:39
ID : K6klg5hy2K6
0
어찌 됐건 나는 얘와 최대한 화해할 생각이었음. 뭐 화는 좀 나지만 얘가 정말 진심으로 싫은 건 아닌 것 같고, 겹지인이 많으니 내 쪽으로 포섭해두는 게 앞으로 학교생활에 편할 거란 판단이었음. 회장놈이 놀러가는 데 먼저 끼면 난 물러나 있어야 했으니까. 마찬가지로 내가 간다고 하면 저 새낀 안 왔음. 그게 너무 불편했던 것도 있었다. 그리고 2년간 이러니저러니 해도 나름 잘 지냈으니 미련도 남았었음. 철철 넘쳐흘렀고 아마 지금도 그렇다. 갑자기 아무 말도 없이, 확실한 계기도 없이 사람을 ㅈ같이 취급하는데 어떻게 가만히 있냐. 난 잘 지내고 싶었는데... 사실 요즘은 좀 회의감이 든다. 오히려 스트레스는 처음 스레 세울 때보다 덜한 것도 같은데, 이젠 잘 모르겠음. 사실 별로 그렇게 상담하고 자시고 할 것도 없지 않냐는 생각도 해봤었다. 다들 저런 새끼 걍 손절하라고 할 게 뻔하잖아. 그래도 그냥 착잡해서 무작정 레스 올리러 돌아와봤음. 이게 그 애증인가 뭔가 하는 건가... 나쁜놈...
51
이름없음
2019/08/28 07:40:34
ID : rbzU4Y7cMo2
0
스레주 난 저런 인간을 9년 동안 상대 해왔는데, 하루도 인생에 편한 날이 없었어.
내가 보기엔 스레주가 눈치없는 것도 아니고, 성격이 모난 것도 아닌데.. 왜 저런 포용력없는 딱따구리같은 얘랑 놀아.
이 얼마나 기운 빠지는 일인지... ㅋㅋㅋㅋ 제 속내를 내가 맞춰볼까? 너한테 하나도 안 미안하다고 해.
그리고 주변 애들도 맞춰볼까? 회장 눈치만 엄청 보고, 더러는 네가 변했다고 이상하다고 할 거야.
아직도 그 기억을 떠올리면... 절레절레... 나도 걔네들을 엄청 미워한 건 아니었으니 9년을 참았겠지?
근데, 재네보다 더 괜찮은 사람들 널리고 널렸어. 비상식적인 사람들 사이에서 있다보면 내가 미쳐가. 거짓말이 아니라
결국은 똑같이 된다. 나머지 3년은 평화롭게 지냈어. 상식적인 사람들 내에서 지내니까 걔네가 얼마나 뒤틀린 인간인지 알 수 있더라.
멀쩡한 본인의 인생을 딴 인간 때문에 꼬이게 두지 말고, 그럴 틈새를 애초에 두지 말아.
저런 애들은 보다보면 사건사고도 많잖아. 그치? 넌 평화롭게 살아... 제발...
가끔씩 놀러올게. 나랑 수다 떨자.
52
◆83vfWmHBbyL
2019/09/27 04:35:33
ID : K6klg5hy2K6
0
고마워...! 레스는 봤었는데 감사인사가 너무 늦었네. 바빠서 한동안 못 들어오다가 스레 세웠던 게 생각나서 썼던 글 읽어보려고 돌아왔어. 레스주도 고생 많았어ㅠㅠ... 쟤보다 괜찮은 사람 널리고 널린 거 맞아. 우리 반에 있는 다른 친구들만 해도 훨씬 편하고 착한데 내가 굳이 쟤랑 불편하게 같이 밥을 먹어야 하나 싶기도 하더라. 근데 내가 무리에서 빠져나가면 쟤가 엄청 통쾌해할 것 같아서, 지가 나한테 심술부렸던 거 싹 잊고 다른 애들 데리고서 즐겁게 지낼 것 같았어. 그리고 난 그게 엄청 배알 꼴려서 얼굴에 철판 깔고 지금까지 계속 같이 다녔고, 이젠 난 별로 아무렇지 않은데 쟤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피하는 지경까지 왔다. 한 달이나 지났으니 이 레스를 못 볼 지도 모르겠지만, 혹시라도 스레에 놀러오고 싶으면 언제든 오라규(찡긋)
53
◆83vfWmHBbyL
2019/09/27 04:46:20
ID : K6klg5hy2K6
0
그리고 내가 몰래 프린트기 썼던 걸 위에 썼었는데, 생각해 보니 그때 난 회장에게도 부회장에게도 전날에 미리 열쇠를 빌려달라 했었다. 우리 집 프린트기가 고장나서 부실 걸 써야 할 것 같다고, 하루만 열쇠 좀 빌려달라고 말했는데, 둘다 네가 알아서 하라며 열쇠 가진 건 주지도 않고 씹었었음. 부회장은 부장한테 가라 그러고, 회장은 부회장한테 받으러 가라 그러고... 부회장이 안 줬다 하니까 어땠더라... 내 기억엔 그냥 씹고 갔던 것 같음. 둘다 열쇠 가지고 있었으면서 하루 빌려주면 어디 덧나냐... 나 말고 다른 부원이었으면 백프로 바로 줬다. 얘네 하던 걸 봐선 진짜임. 어쨌든 그래서 그 다음날 내가 아침 일찍 가서 프린트하고, 저녁 때 회장에게 니네가 열쇠 안 줘서 슬쩍 들어갔다고 말하려 했던 것 같은데 회장이 내가 부실에 몰래 들어갔단 것까지만 듣고 빡쳐서 아예 내 말을 안 들었던 것 같다. 근데 생각해보니 네가 열쇠 안 줘서 그랬다 했어도 똑같았을 것 같음ㅋㅋㅋㅋㅋㅋ 일단은 내 잘못이기도 했던데다 회장은 언제나 자기 탓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하는 놈이니까. 부회장이랑도 일이 이래저래 있긴 했고, 회장이 날 싫어하게 된 계기에 부회장도 조금 얽혀 있을 것 같긴 하지만 거의 내 심증인데다 부회장 얘기는 상담할 거리도 지금으로선 딱히 없으니 넘길게. 사실 부회장과 지냈던 작년 내내의 기억이 거의 애매한 이유도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작년엔 멘탈을 진짜 거의 놓고 살았던 것 같네...
54
◆83vfWmHBbyL
2019/09/27 04:58:29
ID : K6klg5hy2K6
0
그리고 조만간 회장놈에게 편지나 문자를 쓸 예정이다. 다시 잘 지내보자 얘기하려고. 걔한테도 나한테도 딱히 나쁠 건 없는 방향으로 끌고갈 생각이야. 걔가 잘 지내잔 말을 거절한다면야 어쩔 수 없이 이대로 지내겠지만, 회장 입장에서도 나랑 잘 지내서 나쁠 건 없을걸? 밥먹을 때 불편한 건 피차일반일 테고, 내 멘탈이 나름 튼튼해진 지금은 정신적인 소모도 회장 쪽이 더 클 테니까. 회장은 성질은 더러운데다 예민해빠졌고 뒤끝도 쩔지만 머리가 아예 안 돌아가는 놈은 아니고, 딱 보면 지 안위 걱정은 오지게 하거든. 얘가 지금 나 따로 거의 안 건들고 무시만 하는 것도 아마 지가 찔리는 게 많아서일걸. 내가 같은 무리 애들한테 걔 때문에 어땠는지 말했다가 다른 애들한테 미움이라도 사면 다른 무리로 옮겨야 할테고(어차피 얘네도 죄다 겹지인이지만), 또 주변 눈치는 엄청 보니까 혼밥은 죽어도 싫겠지. 3년간 본 대로라면 회장놈은 절대 혼자서는 못 지낸다. 안정적으로 붙어먹을 주변인이 있어야만 하는 피곤한 놈임. 지금 무리에서 튕겨나가는 게 뭐가 그리 무서운지 보다 보면 좀 안쓰러울 정도다. 1학년 때도 나한테 붙으려다 성격차 때문에 학을 뗐던 걸테고. 아마 무리의 주도권이 내게로 넘어와서 내가 애들을 뺏어갈까봐 사리는 거겠지. 난 피곤하게 그런 짓을 할 생각은 전혀 없지만 뭐... 우리 애들은 지 생각보다 개인플레이와 방치플레이 성향이 강하단 걸 얜 좀 알아둬야 할 필요가 있다. 물론 나랑 화해 안 하면 절대 안 말해줄 거지만..!
55
◆83vfWmHBbyL
2019/12/03 04:28:38
ID : K6klg5hy2K6
0
오랜만이네...! 수능 끝나니 여유롭다. 그리고 결국 편지도 뭣도 못 썼어. 나도 진짜 멍청하지...
56
◆83vfWmHBbyL
2019/12/03 04:35:29
ID : K6klg5hy2K6
0
부부싸움 때문에 하루가 멀다고 집안에선 큰소리고, 몇 달간이나 쓰려던 편지도 결국 못 썼고, 수능을 그리 잘 본 것도 아니고, 글도 안 써지고... 되는 게 없다. 제일 즐거워야 할 시기에 이러면 곤란한데...
57
◆83vfWmHBbyL
2019/12/03 04:44:04
ID : K6klg5hy2K6
0
무리 내 파벌은 나보다는 회장 쪽에 가깝게 넘어갔다. 회장과 같은 반인 애들이 많고, 걔네가 거의 주도권을 쥐고 있었던데다 난 그놈이 하는 것 마냥 애들한테 들러붙어서 누구 배척하는 짓은 못 하겠어서 아무것도 안 했다. 그랬으니 당연한 결과지. 사실은 내 쪽에서 먼저 뭔가를 하는 게 무서웠어. 거절당하면 정말로 끝일 것 같아서, 어쩌면 다들 나를 아니꼽게 볼까봐. 그 정도로 나쁜 애들이 아니란 건 알아. 어떻게 될지도 하루에 수십 번씩 생각하고 또 생각했어. 그런데도 쓸 수 없더라. 시간이 지나면 쓸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몇 줄 써놓은 편지를 읽는 것만으로도 속이 쓰렸어. 그렇게 미루고 미루기를 몇 달, 너무 늦은 것만 같다.
58
◆83vfWmHBbyL
2019/12/03 04:45:50
ID : K6klg5hy2K6
0
저 새끼가 빌려간 공기계 받아내야 하는데... 내 공기계... 중딩 시절의 추억이...
59
◆83vfWmHBbyL
2019/12/03 04:56:14
ID : K6klg5hy2K6
0
요즘은 그냥 아예 내가 무시하고 있다. 나 볼 때마다 지 혼자 열불 터져서 시비 털고 지랄하는 거 솔직히 좀 재밌어. 싸그리 씹었을 때 반응도 나름 볼 만하고. 좆같고 괴롭긴 한데 뭐... 눈꼴시리다만 내가 성낸다고 걔 하는 짓이 바뀌는 것도 아니고.
60
◆83vfWmHBbyL
2019/12/03 05:08:43
ID : K6klg5hy2K6
0
솔직히 내가 관종인데다 내내 애정에 굶주려 있던 것도 스스로 알고는 있는데, 요즘은 저 새끼의 애정이 과연 꼭 필요한가 싶더라. 나 솔직히 성격 괜찮아. 성가시고 말 많긴 해도 관대하고 재밌고 나름 의리도 있어. 적어도 회장놈보단 나을 거야. 저딴 놈보다 좋은 친구도 많아. 착하고 편하고 개념도 제대로 박힌 친구 많다고. 졸업하고 나면 볼 일도 아마 없을 거야. 근데 왜 정이 떨어지질 않지? 나 웬만한 건 다 넘어가는데 걔만 생각하면 계속 억울해서 울고 싶어. 진짜 호구 중에서도 상호구다. 제발 꿈에 그만 좀 나와줬으면 좋겠다. 요즘엔 덜한데, 가끔 나오면 일어났을 때 진짜 말로 할 수 없는 기분이란 말야
61
◆83vfWmHBbyL
2019/12/03 05:21:04
ID : K6klg5hy2K6
0
계속 날 싫어할 거라면 아예 그냥 망했으면 좋겠다. 대학도 뭣도 다 떨어지고 붙어먹을 주변인도 하나도 안 남았으면 좋겠다. 제발 후회했으면 좋갰고, 내 바짓가랑이 붙들고 우는 꼴이 진심으로 보고 싶다. 쎈척은 오지게 해대는 놈이지만 유리멘탈인 거 안다. 제발 괴로워해라. 그놈의 일상이 망가졌으면 좋겠다. 모두에게 배신당하고 후회했으면 좋겠어. 들러붙을 사람이라곤 한 명도 남지 않았으면 좋겠다. 저런 식으로 살다간 언젠가 후회할 거란 걸 나밖에 모르는 건가? 내가 그냥 그렇게 생각하고 싶은 건가? 분간이 잘 안 되네.
62
◆83vfWmHBbyL
2019/12/30 06:13:50
ID : TO646lwqY3B
0
거의 한 달만이네. 결국 다 못 쓴 편지는 졸업식 전까지 완성시켜서 보내두기로 했다. 공기계랑 빌려간 돈은 갚으라 해야지... 편지에 뭐라 쓰면 좋을지 미리 추천 좀 해주리 다들
63
◆83vfWmHBbyL
2019/12/30 06:22:21
ID : TO646lwqY3B
0
사실 이제 진짜로 이걸 써야할 지도 잘 모르겠지만 회장놈이 나랑 대화해줄 리는 없으니까 이렇게라도 해야 받아낼 걸 받아낼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공기계도 돈도 없어도 되지만 당한 것들이 짜증나서라도 받아내야겠다. 친구가 그러더라. 편지 같은 거 쓰지 말라고, 그런 놈한테 소모하는 감정이 아깝지도 않냐고. 되게 신선했어. 감정이 아깝단 생각을 해본 적은 없었거든. 하지만 이대로 아무것도 안 하고 졸업하기엔 내 성질이 안 풀리니 결국 쓰기로 했다. 졸업 때까지 안 주면 졸업식날 쟤네 부모님한테 공기계랑 돈 빌려가서 안 준거 다 말해버릴 거야. 회장이 제일 무서워하고 눈치 보는 게 자기네 엄마거든. 그러면서 나한텐 그따구로 굴었냐ㅋㅋㅋㅋㅋㅋㅋ
64
◆83vfWmHBbyL
2019/12/30 06:47:18
ID : TO646lwqY3B
0
왜 사람을 아 다르고 어 다르게 대하지? 뭐가 그렇게 다 짜증나고 예민하고 ㅈ같지? 성향 차이로 보고 이해해주는 것도 정도가 있지. 매달릴 사람 찾아서 살살 비위 맞추고 눈치 보고 지 기준 필요없고 안 해치는 사람은 욕 박고 사람 취급도 안 하고 무시하고ㅋㅋㅋㅋㅋ 그러다 자기 입지에 위협이 된다 싶으면 또 간사하게 들러붙는다? 이런 놈은 진짜 다신 만나고 싶지 않다. 애들한테 붙어있으려고 아등바등하다 자기 자리 좀 찾았다 싶으니 막 설치는데 이게 왜 이렇게 눈꼴시리지. 평생 저렇게 살 걸 생각하니 참 불쌍한 놈이란 생각도 드는데 진짜 너무 화가 나서 좀 더 불쌍해졌으면 좋겠다. ㅇㅈ아 한번도 널 진심으로 싫어한 적은 없지만 네 행동엔 좀 많이 화가 난다. 네 지인과 트친만 신봉하는 네가 이런 곳까지 와서 이 글을 볼 지는 모르겠지만, 혹시라도 보게 된다면 그 욕 나오는 성질머리 좀 고쳤으면 좋겠다. 그렇게 살면 너만 손해고 언젠가는 되돌아오게 돼. 솔직히 너도 알고 있지? 네 맘에 안 든다고 눈치 슬슬 보다 각 나오면 배척하고 은근슬쩍 파벌 가르는 짓도 좀 그만하고. 네가 자라온 환경도, 그런 성격으로 살게 된 것도 이해는 하는데 성격 탓을 하며 남을 욕하고, 나아가선 괴롭게 한 걸 합리화하면 안 되지. 그건 그냥 네가 변치 않는 ㅈ같은 놈이란 반증이 될 뿐이야. 네가 이걸 봐도 그래서 어쩌라고, 내가 자라온 환경 때문에 원래 이런 걸 어떡하냐고, 내 탓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너의 그런 태도를 세간에선 간단한 말로 적반하장이고 내로남불이라고 해. 너도 너같은 성격의 사람이 널 미워하면 욕하고 싫어할 거 아냐. 네가 어릴 때부터 겪어온, 네가 지뢰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왜 네게 등을 돌렸을 지 한번 되돌아보는 게 좋을 거야. 널 무작정 탓하는 건 아니야. 분명 그 사람들이 잘못한 것도 있을 테고, 네게도 억울한 일이 있었을 거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자아성찰이란 걸 좀 해봐. 네가 난 원래 이런 놈이라며 맘에 안 드는 사람들을 욕하는 게 좋지 않은 행동이라 내내 생각했지만 너랑 싸우게 될까봐 그러려니 했어. 굳이 네게 충고하지 않더라도 우린 자주 다퉜으니까. 근데 직접 당해보니 정말 욕 나오더라ㅋㅋㅋㅋㅋ 진짜 그렇게 살지 마. 평생 그렇게 살다가 네가 자초한 일로 다 망해버렸으면 좋겠단 생각도 했는데, 그렇게 화만 내고 있으면 나만 괴롭고 너같은 놈이랑 비슷해지는 것 같아서 그냥 별 말 안 하기로 했어. 아 근데 솔직히 너도 소중한 사람에게 배신당해서 좀 아파봤으면 좋겠다. 난 너와 안 맞는 부분이 많았지만 널 계속 친구라 생각했고, 대학에 가서도, 어른이 돼서도 널 포함한 우리 단톡방 멤버들이랑 다같이 잘 지내고 싶다고 생각했어. 그렇지만 이젠 잘 모르겠다.
65
◆83vfWmHBbyL
2019/12/30 07:08:20
ID : TO646lwqY3B
0
피곤하다... 이쯤 해두고 빵이나 먹어야지 그냥
66
◆83vfWmHBbyL
2020/08/07 02:59:30
ID : TO646lwqY3B
0
와 이 스레 오랜만이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까 낮에 낮잠자다가 저새끼 또 꿈에 나옴ㅋㅋㅋㅋㅋㅋㄹㅇ 자주 나오는편인데 깨고서 되짚어보면 기분 진짜 ㅈ같아진다 내가 뭐가 아쉬워서 저런 놈이랑 친구를 먹었지
67
◆83vfWmHBbyL
2020/08/07 03:01:20
ID : TO646lwqY3B
0
아마 꿈에 주기적으로 나오는 게 미약한 ptsd 증상의 하나란 말을 들었던 건 같은데, 매번 내 꿈속에 나오는 회장놈은 존나 친절하고 귀여워서 죽을 것 같다 역시 뇌가 어떻게 됐나봐
68
◆83vfWmHBbyL
2020/08/07 03:02:22
ID : TO646lwqY3B
0
어?? 지난번에 시내 놀러갔는데 저새끼가 알바중이라서 설빙도 못 가고 후... 그냥 당당하게 들어가서 어 안녕^^ 하고 멘탈 흔들어놓고 올걸 캌퉤
69
◆83vfWmHBbyL
2020/08/07 03:04:47
ID : TO646lwqY3B
0
근데 그래봤자 난 이런 익명사이트 아님 어디 내 고민 얘기할 곳도 없고 이제 와서 다 지난 일로 울고불고하는 것도 꼴불견이고... 단톡방에서 나만 매번 입 꾹 다물고 있다보면 좀 비참해진다 누가 시켜서 그런 것도 아니고 내가 그러기로 선택한 건데 난 왜 사서 멘탈을 갈고 있을까
70
◆83vfWmHBbyL
2020/08/07 03:06:02
ID : TO646lwqY3B
0
어쨌든 그래서 꿈에 저새끼 안나오게 하는 방법 아는 레더 없냐?? 걍 싹 다 잊어버리고 털어내야 하나 뭔가 무의식에 영역에 박혀 있는 느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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