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우리 집이 빚이 좀 있는데 그게 많은 건 아니고 한 2억?있나 그럴거야 2억이 평균보단 많긴 하지만 자기 집 2채에 벤츠 1대면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니고 아빠도 원래 돈을 많이 버시긴 하지만 엄마도 이제 일 시작하셔서 생활비(식비 포함 옷,문화 생활 등 포함)는 엄마 월급으로 하고 아빠 연봉이 한 2억?인가 하셔서 이제 빠르면 5년 안에는 빚을 다 갚을 예정인데 오빤 이제 성인 막 됐고 나는 아직 학생인데

어떤면이 싫은거야? 나는 싫은점은 있긴한데 그 이상은 아니야

우리 가족이 1주일에 한번 꼭 치킨을 먹는단말이야?그때 뭐 진지한 얘기들을 많이 하는데 오빠가 갑자기 자기는 이제 어엿한 직장을 잡으면 엄마아빠랑 손절하고 살겠다 뭐 이런식으로 말하는거야,

아 적고 있구나 보고있어 !

근데 오빠가 대학을 다 떨어져서 외국으로 유학을 가는데 그 비용들 다 엄마아빠 통장에서 나오는 돈이고 지금까지 엄마아빠가 오빠한테 얼마나 잘해주셨는데 정작 지 입에서 나오는건 그딴소리 밖에 없고

부모님은 자기들도 자식한테 빚 안물려주고 싶다고 좋다고 말하는데 솔직히 자기 자식이 부모랑 안보고 살겠다는데 좋아하는 사람이 어딨어..

일단 그런 말 한 뒤부터 지만 생각하는게 너무 정뚝떨이더라고 그것도 그렇지만 오빠가 오타쿠?기질이 있단말이야 그래서 그것도 좀 혐오스러워 진짜 지 책장에 무슨 애니 관련된 소설만 존나 꽃혀있는것도 이해 안되고 혐오스럽고 패션도 진짜 하... 그냥 생긴건 고 3때까지 머리 내리고 안경 안쓰면 봐줄만은 했는데 성인 되니까 이상한 안경쓰고 머리 이상하게 잘라서 올리고 다니는데 하..

그리고 음식 먹을때도 진짜 무슨 초등학생이면 이해하겠는데 20살이 무슨 턱에 구멍 뚫린 것 마냥 흘리고 쩝쩝 대면서 먹는 것도 싫고 밥먹고 나면 지가 무슨 우리집의 왕인듯 밥그릇도 안치우는 기본 예절도 없는 게 싫어 그냥 오빠의 모든게 다 혐오스러워 물건 빌릴때 내방 들어오는것도 무슨 바퀴벌레 하나 들어오는것 같고 지 기분에 수틀리는 말 조금이라도 하면 개 패듯이 나 때리는 것도 싫어

그리고 엄마아빠가 애써서 유학 보내줄려고 하면 마음잡고 토플 공부나 하지 허구한날 유튜브 보는 것도 싫어 그냥 빨리 유학가서 내 눈에 안보였으면 좋겠어 진짜 그냥 사람이 저렇게 혐오스러울 수 있을까 라는 생각밖에 안든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