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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양밥 당해본 적 있어? (9)2.스레딕에서 봤던 스레중에서 가장 무서웠던거 말하자 (20)3.기도원의 진실 (47)4.초콜릿 살인마 코델리아 보트킨 (614)5.오빠 죽이고 싶은데 방법 없나 (10)6.왜 2024이야? (8)7.무속의 길 피해진다고 피해지는게 아니더라 (2)8.시체를 처리하는 방법 (124)9.가위눌림중에 턱이 호두깎기 인형처럼 빠른속도로 움직이는 경험 있는 친구? (18)10.보고 느껴지는 거 얘기해줄게 (504)11.귀문이랑 귀접이 연관있나? (2)12.살면서 겪은 기묘한 일들 (86)13.마법의 다이스 고동님 (418)14.이거 무슨 증상인지 아시는분 (19)15.굿판 본 적 있는데 (1)16.소원 들어줄게 (501)17.소원이 이루어지는 게시판 2판 (956)18.소원이루어 지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01)19.소원 이뤄주는 강령술? 주술? 알아? (17)20.내가 무속인인데, 어쩌면 좋을까? (96)
고마워!! 일단 입사한지는 한달 조금 되었고 2주정도는 교육 받고 우리 부서로 배정 받은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여자인데 키가 일단 커 물어보니까 175래 그리고 진짜 뼈밖에 없는 너무 마른 여자애야
마른 여자 보면 와~ 부럽다 이렇게 생각이 들지만 내가 처음 걔를 보았을 땐 헐? 이라는 말만 나왔다. 키는 엄청 크고 말랐는데 얼굴은 예쁜 편이야 여자가 봐도
일단 우리 부서명은 자세히 말은 하지 않을께 그래도 간단히 말하자면 6명 정도 있는데 남자 4명 여자 2명 이렇게 있어 물론 그 애가 들어오면서 7명이 되었고
그 애가 우리팀으로 배정 되기 전 인사팀 동료가 메신저가 왔었는데 아마 신입이 우리 팀으로 배정될거라고 귀띔을 해 주더라고. 애초에 인력이 좀 필요해서 잘 되었다 생각했는데 그 동료가 하는 말이 [ 애가 좀 이상해 근데; ] 라는 말이였고 왜냐고 물어봐도 계속 이상하다고만 하더라고
그 애가 처음 우리 부서에 온날 수줍게 웃으면서 인사를 했고 난 그저 엄청 마르고 키가 커서 동료가 이상하다 느꼈나? 라고 생각하고 그냥 아무렇지 않게 대했지. 다들 바빠서 내가 나이가 그나마 어린 탓에 그 아이의 사수가 되긴 했지만?
나한테 생글 생글 웃으며 선배님 선배님 이러는데 초반엔 성격이 좋다 느꼈는데 갑자기 자기 가방에서 무언가를 주섬주섬 꺼내더라
사무실 책상은 다들 아는 것처럼 칸막이로 되어 있는데 무언가 주섬 꺼내는 소리가 들리길래 고개를 빼꼼 내밀어 봤다
앉자마자 꺼낸건 엄청 큰 거울 하나, 립스틱 5-6개? 그담 어머니 나이대에 쓸 법한 트윈케익?이라고 아려나? 파우더 같은 것 그걸 꺼내더라고
그러면서 책상에 보기 좋게 배치하다 나랑 눈이 마주치자 생긋하고 웃으면서 말하길 [선배 립스틱 제 꺼 쓸래요?] 였다 아니 신입이 도통 그런 이야기는 안 하지 않아?
특이하다 싶어서 [아니요~ --씨 일단 컴퓨터 배경화면에 깔린 자료 먼저 보고 있어요] 선을 그었어 뭔가 친해지기도 싫었고
잘못들었나 싶어서 네? 하고 되물으니 아뇨아뇨~ 라며 컴퓨터를 켜더라. 자기만의 세계가 뚜렷한 아이라고 생각했지. 점심시간에 우린 구내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사장님 어머님께서 직접 밥을 해 주셔 ( 작은 중소기업이야 ) 같은 팀 여자동료랑 밥 먹으려고 일어나는데 그 애가 나를 빤히 쳐다보는거야
아 그래도 신입인데 데리고 가줘야지라는 생각에 같이 가자고 말을 하니까 갑자기 막 웃으면서 배 안고프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냥 우리끼리 가서 밥 먹고 양치하려고 자리에 들어왔는데 그 애는 어디로 갔는지 자리에 없더라
쉬러 갔구나 생각했지 별 생각 없었고 양치하다 배가 아프길래 화장실로 들어가서 볼 일을 보는데 갑자기 누군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어
아 큰 볼일 보는데 누가 들어오면 불편해서 핸드폰으로 동료한데 웃으며 카톡하는데 갑자기 [ 아~ 예쁘다 ] 라는 소리가 들렸어
일단 어제 잠들어서 오늘 출근했거든? 얘 진짜 이상해
오늘 아침엔 책상에 우유 하나 놓고 봤는데 유통기한 지난거더라? 그러면서 자기가 놨대 자기는 유통기한 지난 거 먹는데 미친애 같아; 암튼 어제 하던 이야기 계속 이을게;;;
아무튼 마저 이어가자면 볼일 보고 있는데 그런 소리가 들리길래 누군가 하고 듣는데 계속 속닥속닥 거려 진짜 소근소근 그런 소리 알지?
뭔가 이상해서 가만히 있는데 막 혼자 웃고 실실 웃길래 아 걔구나 직감했다 자세히 들리진 않았는데 들어보니 [ 나 예쁘죠? ] [ 나 얼만큼 예뻐요? ] 대충 이런 말이였어
미친앤가 싶어서 그냥 나왔다 근데 누가 뒤에서 인기척을 내면 하던 행동을 멈추던가 하잖아? 근데 보니까 자기 얼굴을 거울 엄청 가까이 대고는 자기 얼굴만 보고있었어
아 씨; 방금 이거 쓰다가 걔가 들어왔는데 얼굴 확 들이밀면서 뭐하냐고 물어봤다 다행히 내 핸드폰에 뭐 하고 있는지는 몰라서 다행인 것 같기도
아니다! 불편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미안해
아무튼 거울에 얼굴이 닿을만큼의 거리로 거울을 보고 있더라고, 섬뜩해서 [뭐해요?] 라고 하자 [뭐하긴요 거울보죠] 라고 말을 하긴 하지만 대부분 누가 말을 걸면 쳐다라도 보잖아? 이 여자는 아니였어
아 이야기하다 말 끊어서 미안 진짜 얘 미친년 같다; 방금 혼자 웃길래 봤거든? 자기 사진 컴퓨터 배경화면 엄청 크게 해 놨다;;
수습기간이라 뭐라 하지도 못하고 진짜 이상해; 다른 직원들도 아예 기피하고 있어 엄청 예쁜데 이상하다면서? 지금은 웃으면서 뭘 막 적고 있는데 궁금해
정신병있나...왜그래? 아니면 뭔가 인격이
여러개거나..본인은에 여러인격이있어서 그인격들이랑 대화하거나 귀신씌인거아니야?? 본인이 자기얼굴보면서 남이랑 대화하듯이 나 예쁘죠~? 얼마만큼 예뻐요~? 이런말을왜해
대체...;;;;그래도 혹시모르니 해코지할수도있으니까 이상한 사람취급은 대놓고 앞에서는 하지마 레주야..걱정된댜 ㅠㅠ
응응 나도 아무렇지않게 행동을 하긴 하고 있어 ㅠㅠ 방금 나가서 책상에 뭐 놓는 척하면서 봤는데 종이에 다 검은색 점만 그려놨어;;;;
이제 퇴근 준비하는데 남자 사원분들 다 같이 엄청 빨리 준비하고 지금 대기 중..다들 빨리 나가고 싶어해;; 이 여자애는 계속 콧노래 부르면서 화장 고치고 있다 진짜 무서워 죽겠어
암튼 화장실 때 이야기 계속하자면 얼굴에 그 트윈케익으로 분칠 엄청 하더라 가부키 화장 같아서 그냥 무시하고 자리에 앉았는데 뒤따라 들어와서는 그 회전의자에 앉아서 빙글빙글 돌고 난리였어 그때; 지나가던 인사팀장님이 화낼 정도로
다른 얘기기는 하지만 전에 무슨 트젠? 비제이였는데 제주도에서 일했을때 봤던 미친년 썰에서 나오는 그 미친년이랑 하는짓 겁나 똑같넼ㅋㅋㅋㅋ
글고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지 잘생겨서 물에 빠진 얘 생각나는데 레주야 화장실 세면데에 물 받아놓고 걔 불러서 그리스 로마신화중에 자기 자신한테 빠져서 맨날 물에서 자기 자신만 쳐다보는 신 알아? 걔가 나중에 어떻게 됬을까? 해 그러다가 걔가 어떻게 됐는데요? 하면 머리채 잡고 너무 사랑한 나머지 물에 빠져 사망을 했지 뭐야~ 하면서 물에 쳐 박아 그럼 정신 차릴거임 아 물론 숨 못쉬게 계속 넣으라는게 아니라 세수 하게 한번 넣었다 빼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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