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4/12 20:00:04 ID : farhAqqjfO6 0
일단은 빨리 이어폰 끼고 눈 감고 자는 척 했음... 오늘 개 그지같이 하고 나왔는데ㅠㅠㅠㅠㅠ 머리라도 감고 나올 거류ㅠㅠㅠ
2 이름없음 2019/04/12 20:00:40 ID : farhAqqjfO6 0
오늘 화장할까 말까 고민 많이하다가 귀찮아서 안했는데ㅠㅠㅠㅠ 아 진짜 짜증난ㄷ다 ....
3 이름없음 2019/04/12 20:01:57 ID : farhAqqjfO6 0
포기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아프네 진짜 사람맘은 알다가도 모르겠다...
4 이름없음 2019/04/12 20:03:26 ID : farhAqqjfO6 0
그 사람은 우리 오빠 친구고 전에는 이름만 알던 사이였는데 상냥해서 인상이 좋았음... 근데 여친있다는 말에 가능성은 바로 접었지만.
5 이름없음 2019/04/12 20:05:15 ID : farhAqqjfO6 0
오빠 친구들이랑 우리 가족이랑 한국으로 여행가면서 친해지게 되었는데 우리 둘이 서로 느낄만큼의 감정이 있었고 다른 사람들이 사귀냐고 물어볼 정도 였음
6 이름없음 2019/04/12 20:06:37 ID : farhAqqjfO6 0
그리고 걔가 한국에서 바로 스웨덴으로 가족 여행 갔을 때까지만 해도 매일 밤 전화하고 매 시간마다 모든 메신저를 통해서 얘기 했음
7 이름없음 2019/04/12 20:10:37 ID : farhAqqjfO6 0
걔가 여친이 있는 걸 내가 알고 있었으니까 난 어차피 이 관계가 계속 지속되지 않을 거란 걸 알고는 있었어...걔가 나랑 연락을 그만하던 여친이랑 헤어지던 난 내가 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어
8 이름없음 2019/04/12 20:11:04 ID : farhAqqjfO6 0
물론 그건 착각이었고 ㅋㅋㅋㅋㅋ
9 이름없음 2019/04/12 20:12:24 ID : farhAqqjfO6 0
우리 지금 살고 있는 나라에 도착하자마자 내가 잘 도착했냐고 보냈더니 잘 도착했다고 저녁에 얘기하자고 했었어 근데 연락이 계속 안되더라. 늦은 밤에 겨우 연락이 왔어.
10 이름없음 2019/04/12 20:12:47 ID : farhAqqjfO6 0
여친이 지금 아파서 여친집이라고...
11 이름없음 2019/04/12 20:13:41 ID : farhAqqjfO6 0
그래도 며칠간은 보통처럼 연락했어. 근데 어느날부터 연락이 딱 끊긴거야.
12 이름없음 2019/04/12 20:15:07 ID : farhAqqjfO6 0
난 얘가 갑자기 바쁜건 줄 알았어.. 걔가 다시 입국하고 2주 뒤인데 입학서류 준비하느라 바쁜건가 하고
13 이름없음 2019/04/12 20:15:56 ID : farhAqqjfO6 0
미묘하게 읽씹하는 일이 많아지고 연락하는게 현저히 주니까 너무 답답한 거야 그래서 내가 뭔 일 있냐고 물어봤어
14 이름없음 2019/04/12 20:17:25 ID : farhAqqjfO6 0
그랬더니 자기가 나한테 너무 가깝게 다가선 것 같다고 말하더라고 그래서 자기는 다시 적정거리를 유지하려고 했다고 만약에 그 과정에서 나를 상처 줬다면 미안하다고.
15 이름없음 2019/04/12 20:19:48 ID : farhAqqjfO6 0
너무 충격받아서 바로 핸드폰 꺼버리고 싶었어. 눈 앞이 깜깜한데 그 와중에 난 네가 좋은 애인 것 같다고 그냥 우리 친한 친구로 계속 지내자고 말했어.
16 이름없음 2019/04/12 20:22:37 ID : farhAqqjfO6 0
나혼자 북치고 장구친 것 같더라고 ㅋㅋㅋㅋ 근데 생각해보면 걔도 오해 살 만한 행동을 했었어
17 이름없음 2019/04/12 20:23:34 ID : farhAqqjfO6 0
매일 밤 먼저 통화하고 계속 선톡하고 어렸을 때 사진 보내달라니까 보내주기도 하고
18 이름없음 2019/04/12 20:24:38 ID : farhAqqjfO6 0
걔네 집에 강아지들이 많은데 우리 엄마가 알레르기가 있으셔서 못키운다고 부럽다고 했더니 놀러오라고 흔쾌히 말하기도 했고.
19 이름없음 2019/04/12 20:27:25 ID : farhAqqjfO6 0
나한테 사진 보내달라고 하고 보내줬더니 예쁘다고 말해주고 내가 친구 집에서 밤 늦게 집에가는 길에 전화해서 무섭다고 했더니 진정시켜주고 자기가 지금 스웨덴에 있지만 않았더라면 집에 데려다 줬을 거라고 (우리 다른 동네 살아 한 버스타고 30-40분?) 다음에 그런 일이 있으면 전화하라고 하고.
20 이름없음 2019/04/12 20:28:56 ID : farhAqqjfO6 0
롤을 같이 했는데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우리 같이 자야 라칸했었어 ㅋㅋㅋㅋ 원래는 다른 라인 가는데 내가 서폿 메인이라 걔가 원딜해줬거든
21 이름없음 2019/04/12 20:30:06 ID : farhAqqjfO6 0
같이 여행갔을 때 항상 옆에 앉고 웬만한 건 나랑 파트너하고 안마해준다면서 서로 치대고 그랬어
22 이름없음 2019/04/12 20:31:42 ID : farhAqqjfO6 0
서로 자기 트라우마 얘기하기도 하고 내가 비행기 착륙할 때 힘들어하니까 내 손도 잡아주고 원래 창가 앉는거 좋아하는데 나 때문에 자리도 바꿔줬어
23 이름없음 2019/04/12 20:34:00 ID : farhAqqjfO6 0
그래봤자 반짝 꿈으로 사라진 것 같아. 난 나중까지 생각했는데.. 엘리스가 이상한 나라에서 나온 것처럼 나도 이 꿈에서 나온 것 같았어.
24 이름없음 2019/04/12 20:35:49 ID : farhAqqjfO6 0
내 친구들한테 얘기했더니 걔가 여친한테 나랑 연락하던걸 들킨 것 같대 ㅋㅋ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해 너무 연락이 급하게 끊기기도 했고 원래는 인스타에 켜플사진 안올리던 애인데 갑자기 여친이랑 뽀뽀하는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고.
25 이름없음 2019/04/12 20:37:42 ID : farhAqqjfO6 0
근데 뭐 어쩌겠어. 솔직히 연애판으로 안간 이유는 이 상황이 더이상 발전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야 ㅋㅋ 뭔 가능성이 있어야 도전을 해보지. 마음도 접어가려고 노력하고 있어. 근데 아직도 여행 사진을 정리 못했어. 같이 찍은 사진들이 너무 많아서
26 이름없음 2019/04/12 20:40:32 ID : farhAqqjfO6 0
애초에 여친있는 사람을 좋아한 내 잘못이고, 내가 여친이랑 비교했을 때 덜 중요하니까 날 끊어낸 거겠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해.
27 이름없음 2019/04/12 20:41:40 ID : farhAqqjfO6 0
빨리 지워버려야지 ㅎㅎ 흑역사 더 만들기 전에 빨리 잊지않으면 다음엔 흑역사판에 스레 세울지도 ㅋㅋㅋㅋ
28 이름없음 2019/04/12 20:42:35 ID : farhAqqjfO6 0
누가 읽었을 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얘기라도 하니까 편하네 ㅎㅎ만약 읽어준 사람들 있다면 고마워 ㅎㅎ
29 이름없음 2019/04/13 01:26:04 ID : SLbzWo1DAi2 0
지금부터 읽어야지~
30 이름없음 2019/04/13 23:06:23 ID : yZbfRDuk7hu 0
ㅎㅎ 구질구질한 이야기지만 들어주니 고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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