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4/14 20:59:48 ID : AnTU7unA7wG 1
선생님이 되고싶다는 마음에 대학을 들어왔고 지금은 고시 공부중이야 원래는 한창 졸업을 했어야 하는 나이지만 싶은 공부가 있어서 졸업이 남들보다 1년이 늦어. 그래서 지금 내 나이 주변에는 선생님하고 있는 친구들도 있고, 공부를 하는 친구도 있어. 참 애매한 나이지. 얼마 전에 이번에 선생님이 된 친구를 만나고 왔어. 일부러 친구가 바쁘지 않은 기간에 맞춰서. 내가 해야 하는 일을 미리 끝내고 내려갔지. 친구를 만난건 정말 좋았는데, 기분이 묘하더라. 3월 한 달이라는 시간이 나에게만 짧았는지, 사회인 티가 나는 친구를 보니 기분이 참 이상했어. 친구였던 사람이 나보다 2-3살은 연상이 된 느낌? 뮨득, 우울해지더라. 친구에게 부럽다는 감정을 가지는건 아니야. 그 친구는 선생님이 될만한 노력을 했기 때문에 늦게나마 그런 자격이 된거라고 생각하고있으니까. 이런 생각은 지금도 유효해. 그저 이 나이까지 먹어가면서 부모님의 지원을 받으면서 공부를 하는 내 자신이 한심하고 또 한심할 뿐. 나 하나에 들어가는 돈을 생각하니까 그냥 욕심부리지말고 빨리 졸업해서 공부 자금이라도 모아둘걸그랬나란 생각이 들더라고. 사람은 생각하는 동물이다라는 점이 참 무서운게, 한번 우울해지니까 셍각이 그쪽으로만 끝없이 뻗어나가. 특히 혼자서 생활하는 사람은 더욱 그런 생각을 하기 쉽지. 나처럼 말이야. 마음이 심란하니까 공부도 손에 안잡히고, 공부를 안하니까 나는 왜 이렇게 사나라는 생각이 확 들고, 도피처만 찾고. 악순환의 반복이지. 이런 생활을 지금 3년째 하고있어. 나는 다행이도 정말 이성적인 사람이라서, 우울해봤자 나만 손해다라는 마음으로 견디고있어. 하지만 이따금씩 찾아오는 우울감은 정밀 견디기 힘들더라. 이건 내가 술담배도 안하고 주변에 의지 할 사람도 없어서 더욱 그런걸지도 모르겠다. 고시공부하는 친구들아. 아무리 긴 터널이라도 끝은 눈부실거니까 조금만 참고 힘내자. 모두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2 이름없음 2019/04/16 00:47:06 ID : 5dV9eNy5gkr 0
흔히들 공부는 왜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하는지.. 당장 오늘 한 페이지를 더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날씨가 좋을 땐 신선한 공기도 마시고, 거리에 예쁘게 핀 꽃도 좀 보고, 잠도 푹자고, 맛있는 거도 먹고, 자신을 아껴가며 공부하는 건 어떨까요.. 그래도 공부가 정 손에 안 잡히면 기한을 딱 정해놓은 다음 전부 내려놓고 쉬어보는 것도 방법일 거 같아요 기분이 나아지면 훨씬 더 공부도 능률적으로 잘 될 거예요 사실 알고보면 이미 수험준비를 위한 공부는 완성되어 있지만 불안한 마음에 반복하고 있는 걸지도 몰라요 미래의 행복, 안정된 직장, 기다리고 있을 제자들, 그 직업에 대한 사회적 가치와 주위의 기대 등등등 전부 일어나지 않은 일들이 본인을 짓누르고 있는 걸지도요 조바심도 나고 지금 많이 힘들다는 거 알아요 그래도 제일 중요한 건 오늘을 살고 있는 당신 자신이예요 괜찮다며 지금은 무조건 덮어만 두고 인내하는 것보다는 체력 안배를 잘 하시며 힘차게 뛰어가시길 바라요 쓰신 글을 보니 수험생활을 했던 당시의 저한테 해주고 싶었던 말이기도 하네요
3 이름없음 2019/04/16 00:51:24 ID : 4IE7cHCpcIF 0
열심히 해서 꼭 이뤄낸 다음 꼭 더 행복해지길 바라. 분명 잘 될 거야. 더더욱 빛나는 사람이 되길..! 화이팅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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