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4/23 14:41:00 ID : i3Crtba3zPe 3
안녕 나는 고등학생 시절부터 지금까지 악몽에 시달리고 있어.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2학년때까지 학교폭력을 당했어 말그대로 학교폭력... 학교까지 나를 왕따시켰어 신체적 폭력은 없었지만 정신적으로 완전히 망가졌었지 그 애들 뿐만 아니라 학교 선생... 학교마저 나를 외면했어 이유는 그 애들이 공부를 잘해서, 공부 잘하는 애들 앞길 막고 싶지 않아서 그리고 귀찮은 일에 휘말리고 싶지 않아서였어 우리학교, 내가 학교 다니던 시절로부터 5년 전에도 학폭 사건이 있었고 선배가 자살했거든. 뉴스에도 나왔을 정도로 큰 사건이었다.
2 이름없음 2019/04/23 14:44:41 ID : i3Crtba3zPe 0
1학년때 나는 a,b,c라는 애들과 친했었어 그중 a는 공부를 정말 잘했어 전교권 안에 들었지. b는 다른 도시에서 전학을 와서 아는 친구가 없는 상황이었어. c는... 나와 얼굴만 아는 사이였고 b는 공부 욕심이 강한 애였어. 그리고 나도 마찬가지였지만 나는 공부 욕심도 강하고 자존심도 강한 애였지 나는 처음에 혼자 있는 b에게 다가갔어 그리고 정말 친해졌어 그러다가 a,b,c 그리고 나 이렇게 넷이 친해지게 된거야. a는 본인이 공부를 잘하니 다른 애들도 자기 말을 들어야 한다고 생각했어 나는 그 생각이 싫었어 태도도 싫었고 하지만 다른 애들은 아니었어 나 혼자 반항한다고 생각했던 애들은 점점 나를 따돌리기 시작했어 그냥 평범한 친구 간의 다툼이었지 반 애들이 못본척하고 담임마저 그 애들 편을 들기 전까지는.
3 이름없음 2019/04/23 14:47:01 ID : i3Crtba3zPe 0
나는 철저히 혼자였다 밥도 혼자 먹고 조별과제도 혼자 떨어져서 하고... 그동안 b는 a에게 붙어다니며 수학 공부 하는 법을 배웠고 성적을 많이 올렸어 담임은 쓰레기였어 나보고 니가 잘못한거 아니냐며 몰아세웠지 나를 위클레스에 강제로 집어넣어 상담을 받게 했고 종내에는 우리엄마한테 전화해서 애가 학교 생활을 힘들어하는데 피자를 반에 사는 것은 어떻냐고 했어 불쌍한 우리 엄마는 피자를 샀어 나는 그 당시에는 이 상황을 몰랐어... 지금도 그 브랜드 피자는 잘 안먹는다 나 피자 진짜 좋아하는데도
4 이름없음 2019/04/23 14:48:04 ID : i3Crtba3zPe 0
그렇게 내 1학년 생활은 끝났어 분명 나는 제발 2학년때는 자유로워지고 싶으니 같은 반 되게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지만 담임은 b와 나를 같은 반으로 만들었지 또 다시 악몽이 시작되었어
5 이름없음 2019/04/23 14:50:21 ID : i3Crtba3zPe 0
b는 점점 공부를 잘하게 되었다 그 애는 똑똑했어 나는 새 친구를 사귀었어 이 애를 j라고 할게 나는 특정 과목을 좋아했고 그 과목은 항상 1등이었어 j는 그런 나를 부러워하면서도 시기했어 나에게 맨날 레주는 어떻게 이렇게 잘해? 라고 하면서 뒤에서는 레주 너무 나댄다 재수없다 라고 하고 다녔더라고
6 이름없음 2019/04/23 14:52:10 ID : i3Crtba3zPe 0
b는 나를 망가트리기로 작정한 애 같았어 어느날 담임이 나를 불렀어 나보고 b가 너때문에 힘들어한다고 했어. 내가 ‘b가 1학년때 나를 왕따시켰다’고 소문내고 다닌다면서. 애초에 난 소문 낸 적도 없고, 낸적 없는 소문이지만 소문은 사실인걸. 상황은 이상하게 흘러갔어 나는 사실이면서 내가 낸 소문이 아닌 것으로 b에게 사과를 해야 했다
7 이름없음 2019/04/23 14:55:34 ID : i3Crtba3zPe 0
그런 일이 있고 나서도 나는 괜찮았어 j가 한순간 내게 뒤 돌리기 전까지는. j는 점점 내게 심하게 말했어. 내 외모 비하를 서스럼없이 하고 점점 내가 수업시간에 나대는게 싫다고 했지 j는 b에게 너는 너무 공부 잘해서 좋다며 나를 완전히 몰아세웠어 또 다른 일이 터져 나는 j와도 친하고 m과도 친했어 m은 나와 중학생 시절부터 알던 사이였어 그런데 m의 친구인 같은반 h가 나를... 너무 싫어했어 왜 싫어했는지는 모르겠다 그냥 내가 싫었대 h는 기독교인이야 나한테는 저 씨발년 죽었으면 좋겠다 라고 말하는 입에서 하느님에 대한 찬양이 나오니 나는 기독교가 가증스러워보였어
8 이름없음 2019/04/23 14:57:57 ID : i3Crtba3zPe 0
j도 한순간 나를 무시하고 내 뒤에서 날 욕하고 m도 h와 같이 대놓고 앞에서 날 욕했지 담임? 아무 것도 하지 않았어 상세하게 적고 싶지만 m은 스레딕을 할거야 m이 이 글을 보고 뉘우쳤으면 하지만 걔는 pdf 따서 경찰에 신고할 애라... 이정도로만 쓸게
9 이름없음 2019/04/23 14:59:35 ID : i3Crtba3zPe 0
그러니까 나는 앞에서도 뒤에서도 욕먹는 애가 된거야 b는 그 후로도 승승장구했어 3학년때는 특별반에 들어갔고 결국 명문대에 합격했거든 나? 나는 재수했어
10 이름없음 2019/04/23 15:00:26 ID : i3Crtba3zPe 0
다행히 2학년 때 담임은 그리 막장은 아니어서 그 애들과 다 다른 반이 되게 편의를 봐줬어 마음은 너덜너덜했지만 3학년 때는 애들과 친하게 지내면서 친구들이 날 부둥부둥해줬어
11 이름없음 2019/04/23 15:02:19 ID : i3Crtba3zPe 0
시간이 많이 흘렀어 날 괴롭혔던 그 애들은 다 원하는 대학교를 갔어 나는 재수를 했고 삼반수를 했고 그럼에도 원하는 대학을 가지 못했어 어찌됐든 잊으려 노력했어 악몽을... 매일 꾸던 악몽이 점점 사라졌어 그렇다고 생각했어 내가 벗어난다고 생각했어 아직도 난 그 애들이 다니는 대학교 근처에도 못가지만 그래도 내가 이겨냈다고 생각했어
12 이름없음 2019/04/23 15:03:05 ID : i3Crtba3zPe 0
m과 친하고 나와도 친한 다른 친구의 사진에서 m을 보기 전까지는.
13 이름없음 2019/04/23 15:04:31 ID : i3Crtba3zPe 0
m을 본 그날 밤 다시 악몽이 찾아왔어 나는 교복을 입고 눈물을 참느라 꼭 깨무는 바람에 성한 곳 없는 입술을 가진 17살의 나로 되돌아가있었어 모두들 내게 손가락질하면서 죽으라고 했어
14 이름없음 2019/04/23 15:05:38 ID : i3Crtba3zPe 0
중학교 때 같은 학교였고 우연히 대학에 같이 가게 되어 같이 다니는 친구에게 이 일을 털어놓았어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
15 이름없음 2019/04/23 15:05:51 ID : i3Crtba3zPe 0
친구는 그래서? 라고 말했어
16 이름없음 2019/04/23 15:06:21 ID : i3Crtba3zPe 0
자기는 학창 시절 그런 적이 없다면서
17 이름없음 2019/04/23 15:06:37 ID : i3Crtba3zPe 0
숨이 콱 막히는 기분이었어
18 이름없음 2019/04/23 15:06:58 ID : i3Crtba3zPe 0
그 애는 내가 그 애가 관심있는 이야기만 하기를 바라는 걸까
19 이름없음 2019/04/23 15:07:20 ID : i3Crtba3zPe 0
그 애의 반응은 왜 나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냐 였어
20 이름없음 2019/04/23 15:07:32 ID : i3Crtba3zPe 0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야
21 이름없음 2019/04/23 15:09:27 ID : i3Crtba3zPe 0
전생에 내가 무슨 잘못을 한걸까
22 이름없음 2019/04/23 15:13:39 ID : i3Crtba3zPe 0
나 너무 힘들어
23 이름없음 2019/04/23 15:14:23 ID : i3Crtba3zPe 0
나 혼자 힘들어야하는것도 억울해 왜 나 괴롭혔던 애들은 잘사는데 왜 나만 이래야 하지? 내가 잘못한게 아닌데 왜 나만... 왜?
24 이름없음 2019/04/23 15:24:29 ID : i3Crtba3zPe 0
엄마 미안해요 엄마 딸 너무 상처받았는데 엄마 힘들까봐 아무 말도 못했어 미안해
25 이름없음 2019/04/23 15:41:36 ID : 9iqrxSHyGsr 0
가해자들 언젠가는 꼭 벌 받을 거야. 후회해도 시간을 되돌릴 수 없다는 걸 깨달으면서 죽지 못해 살아가게 될 거야. 그런 생각이라도 해야 어지러운 속이 좀 나아지더라. 안녕, 스레주. 나도 스레주같은 상황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말 하나 하나가 아프게 박히네.. 공감하지 못하는 상대와 하는 대화는 곤란하고도 착잡한 감정을 동반하지. 단지 이해를 바랐을 뿐인데 자신의 일이 아니라고 없었던 일마냥 치부하는 거면... 나라도 속상했을 것 같아. 걔네는 아마 그 때 자신이 이번 생에 누릴 행복을 다 쓴 거고, 우리는 앞으로 올 불행을 모두 쓴 것이 아닐까. 그 시간동안 받았던 상처들이 흐릿해질만큼 누리지 못했던 행복을 가득 받았으면 해. 그 자체로 온전하게 살 수 있기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 스레주. 사랑해.
26 이름없음 2019/04/23 16:02:48 ID : lBhtck05U4Z 0
얘기 들어보니 그 애들 좋게 끝나진 않겠다 듣는 얘기론 그런부류의 사람들은 자기가 행했던 악행들을 되례 다시 받고 불행이란 불행은 다 겪으며 명줄이 짧다더라. 어른들의 얘기나 혹은 안좋은 얘기가 들릴때 거의 들었던얘기야 실수가 아닌 의도면 그건 악행이지 물론 죽어도 돈이 많은 상태로 죽거나 하진 않더라고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사회생활하면 걸러진다. 본인들이 당하는거지. 개개인 주의 삶이 강하다고 해야하나 저런식으로 하면 가만히 있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되받아쳐서 더 강력한 공격으로 돌려주는 사람이 있거든 언젠간 마딱드릴거야 저애들 그 때 느끼겠지 “아 내가 잘못했었구나” 혹은 못느끼잖아? 저새끼들은 그냥 맨탈이 강한게 아냐 개개인으로 흩어지면 그냥 아무것도 아닌 무리지어 다니면 우월하고 강해보이는줄 아는 새끼들 소문으로 마녀사냥이나 하려는 그런 새끼들은 잘 되는꼴을 본적이 없어 반면 스레주 칭찬해주고싶다 잘 버텼고 이겨냈구나가 맞아. 17살로 돌아가지마 . 할 수있어 잘 생각해봐 돌이켜 생각해보면 정말 잘 버틴거야. 버티지못하는 사람도 많아 버텨낸걸 고작이라고 생각하지마 대단한거야. 언젠간 이게 도움이 될 수도있어 나이가 들면 혼자 살아가야 하거든. 난 너가 대단하다고 생각해 스레주
27 이름없음 2019/04/23 16:08:43 ID : lBhtck05U4Z 0
요즘 시대에 인터넷 활발하고 보는거에 동요를 많이 하잖아? 악착같이 살아가자 쨍하고 해뜰날은 오더라 무조건 그러고 언젠간 너가 잘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열받을거야 그때도 비웃고 뒷담화나 까겠지 그냥 그런 인생이니까 근데 그냥 그렇게 살라고해 그딴수준밖에 안되는 애새끼들이니까 그때 되 갚아줘도 되고, 복수를 하려면 칼을 갈고 또 갈고 계속 갈다가 한방에 보내야지 할 수있다 스레주 응원한다.
28 이름없음 2019/04/24 08:08:50 ID : NvBbAY4LdO2 0
안녕, 스레주야. 지금 시험기간이라 친구가 예민한 것 같기도 했는데 그 이후에 내가 분위기 전환 시켜보려고 어차피 대학 다 소용 없다 문과는 답이없다 다음생에는 이과천재로ㅠㅠ 이렇게 농담처럼 이야기했단 말이야(나도 친구도 그애들도 다 문과야!) 그러니까 친구가 아니 난 현생에 집중할래. 그냥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직업을 가져야지. 이래서 너무 무안했어... 그 친구랑 해외여행도 계획하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못갈 것 같다 나는 그 친구가 원하는 이야기만 해주는 사람이 아니니까ㅠㅠ 레스주도 그런 아픔이 있었구나 예쁜 말 정말 고마워 사실 어제 레스 읽었는데 읽고 우느라 제대로 레스를 못달 것 같았어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아볼게 레스주 인생에도 앞으로는 꽃길만 있기를 바라
29 이름없음 2019/04/24 08:13:33 ID : NvBbAY4LdO2 0
고등학생 시절부터 혼밥이 익숙하다 보니 이제는 혼밥도 눈치 안보고 할 수 있게 됐어 ㅎㅎ 나를 괴롭혔던 애들은... 이상하게도 나하고만 문제가 있었고 다른 애들은 다 그 애들을 좋아했어. 나는 처음에 내가 문제가 있는 줄 알았고 상담 치료 받을 때 혹시 내게 문제가 있는건지 여쭤봤다 교수님이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너는 아무 문제 없다고 하실 때 엄청 울었어... 그 애들은 대학도 잘가고 승승장구하는데 나는 혼자 가고싶었던 대학도 못가고 방황하는게 너무 억울했어 지금은... 그 애들을 굳이 생각하고 싶지 않아서 별로 신경 쓰지 않았지만 나는 이번에 또 한번 수능을 봐! 나이가 좀 많지만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 한번 더 도전해보려고:) 레스주 응원해줘서 정말 고마워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레스주의 하루도 행복하길.
30 이름없음 2019/04/24 08:17:54 ID : NvBbAY4LdO2 0
응원해줘서 정말 고마워 부끄럽지만 인터넷 sns등을 보고 동요하고 자괴감에 빠져 지냈던 사람은 나였어... ㅎㅎ 수시로, 정시 추가합격으로 운 좋게 대학을 간 그 사람들과 비교해서 나는 그게 아니었거든. 왜 내 인생은 이토록 비참할까(상대적으로!) 나도 열심히 했는데 왜 나를 괴롭힌 애들은 행복하고 나는 아닐까. 내가 전생에 무슨 잘못이라도 저질렀나 친일파였나 이런 생각까지 하게 됐어. 전생 체험도 해봤는데 나는 안되더라고ㅋㅋㅋ 웃기다... 내 전생이 궁금하기까지 하더라 그런데 생각해보면 인생이 길어 내 인생 아직 1/5정도밖에 안지났고... 대학보다 더 중요한 무엇인가가 많이 남아있을 것 같더라고 과거의 상처를 잊기 위해 나는 더 노력할거고 더 열심히 공부할거야 응원의 말 고마워 레스주:) 레스주의 하루도 행복하길 바라
31 이름없음 2019/04/24 21:03:14 ID : 9iqrxSHyGsr 0
농담을 농담으로 받아 넘겼으면 좋게 끝났을텐데 그런 반응을 보이다니 많이 무안했겠다... 괜히 내가 다 창피하고 그러네. 아무리 내가 화가 나고 상태가 안 좋아도 그렇지 기분이 태도가 되면 안 되는 건데.. 참. 맞아. 나와 안 맞는 사람과 억지로 시간을 보낼 필요는 없지. 스레주는 그 누구보다 소중한 사람이니까! 오늘도 수고 많았어 정말.
32 이름없음 2019/04/25 10:20:57 ID : 0tAlBdVgnSL 0
착하고 매력있는 스레주. 착한사람은 결코 혼자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 끝에 승자는 너일거야. 친구나 대화상대가 필요하면 언제나 얘기해. 연이 닿는다면 언젠가는 진짜로 만나게 될지도! 난 J라고해 앞으로 친하게 지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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