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4/23 15:51:56 ID : 8qo3QoGmpSG 0
나는 원래 거절? 이랄까 딱 잘라내는 걸 못하는 성격이었는데 그게 얼굴에 드러나는 걸까...? 계속 길거리를 걷다보면 붙잡혀서 대학생이냐고 물어보고 몇살이냐고 물어보고 이게 조상의 업보를 풀기 위해서 필요한 일이다 어쩌구저쩌구 이야기하면서 붙잡혔었는데 그때마다 거절하는게 너무 어려워.... 막 겨우겨우 거절하고 나면 30분씩이나 지나있고.... 지금도 40분짜리 연설 하나 듣고 겨우 빠져나왔는데.... 이런건 어떻게 해야 잘 빠져나올 수 있는거야...?? 잘 거절하는 법이나 딱 잘라내는 법 같은거 효과적인 방법 있을까....????
2 이름없음 2019/04/23 16:01:56 ID : cIGq2Le0oGk 0
혼자다니면 잘걸림
3 이름없음 2019/04/23 16:03:43 ID : 8qo3QoGmpSG 0
그러니까ㅠㅠ 근데 집에 가는 길이나 그럴때는..... 흑.....ㅠㅠ
4 이름없음 2019/04/23 16:08:04 ID : 2Lalh89Aqqq 0
스레주도 어지간히 만만해 보이는 스타일인가보구나.. 나도 그런데 ㅋㅋㅋ 그 헛소리를 40분씩이나 듣고 있었어? 으이구... 나도 도를 아십니까 같은 거 많이 붙잡혀 봐서 이제는 노하우가 생겼는데 나는 어떻게 하냐면.. 일단 그런 애들이 다가오면(하도 많이 봐서 이젠 얼굴만 봐도 느낌이 와 ㅋㅋㅋ) 손바닥을 편 상태로 손을 들어서 그 사람 얼굴 쪽으로 챡- 가져가 반려견 훈련시킬 때 보면 기다려! 신호 있잖아... 그런 것처럼... 이러면 대부분 순간적으로 움찔하게 돼있어 더 이상 다가오지도 못하고 이 때 중요한게 손을 뻗음과 동시에 고개를 돌려서 그 사람을 쳐다보지 않는거야 꿈틀대는 지렁이 쳐다보듯(안물안궁이지만 난 지렁이를 극혐해!ㅋㅋㅋ) 썩은 표정으로 고개를 돌리면 더 효과적이야 세상 징그러운 거 봤다는 듯 미간 팍 찌푸리고 입꼬리 내리고.. 그리고는 내 갈 길 가는거야... 세뇌가 잘 된 애들은 뒤따라오면서 뭐라뭐라 계속 씨불대기도 하는데 그럴 때는 '나는 니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니가 보이지도 않는다. 나는 ㅈㄴ 앞만보고 가는 경주마다' ...라고 생각하고 힘차게(이거 중요) 걸어가면 대부분 안 쫓아와 아 그리고 숙련된 애들의 경우에는 전방으로 불쑥 끼어들어서 진로방해하면서 말을 걸기도 하는데 그럴 때는 걔가 끼어든 반대반향 45뒤로(그니까 대각선 방향으로) 한걸음 물러나면서 기다려! 손짓 + 극혐표정 날려주고 순간적으로 움찔할 때 그대로 앞으로 걸어나가면 돼
5 이름없음 2019/04/23 16:14:23 ID : 8qo3QoGmpSG 0
역시 내가 만만해보이는 스타일이었던 거구나..... 기다려! 랑 내 갈길 가는것.... 과연 내가 사람을 앞에 두고 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머릿속에는 새겨놔야겠다.... 힘차게 걷고! 썩은 표정! 기다려! 이것만 기억해두자.....!!!
6 이름없음 2019/04/23 16:17:44 ID : 2Lalh89Aqqq 0
처음이 어렵지 익숙해지면 반사적으로 하게 돼 기다려! 이게 제일 중요해 갑자기 얼굴쪽으로 뭐가 다가오면 대부분 멈칫하게 되어 있거든 화이팅!!!
7 이름없음 2019/04/23 16:18:23 ID : 4E1fO4MlyFd 0
나는 무슨 태양인 머시기 하던데 ㅋㅋㅋㅋㅋ 성격이 좀 불같아서 잡으면 진짜 한대 팰것처럼 쳐다보고 열받아해서 말하거든 그럼 그냥 가더라.. 아 반대로 내 친구는 잡혀주고 반문하더라고 근데 여자면 근데 연락처 있으시냐 술한잔하면서 얘기해보자 뭐 그런 ㅋㅋㅋㅋㅋㅋ 질색팔색하던데 ㅋㅋㅋㅋ 반대로 남자면 그냥 안들리는척을 하거나 스토커로 신고한다는둥 아니면 돈좀 빌려달라고 하는애도 있더라고 ㅋㅋㅋ 레주가 여자면 안들리는척을 한다던가 좀 어이없는 ? 상대가 당황할만한 얘기를 하면 자연스레 도망가는 경우도 많더라고 ㅋㅋ
8 이름없음 2019/04/23 16:44:30 ID : dyLcJU7vDvC 0
금쪽같은 시간을 40분이나 듣고 있어준 건가 그 최종 목적은 뭐겠어 여지를 조금이라도 주면 거머리처럼 들러붙을 존재들임 그런 데 잘못 발들이면 본인 인생 나락에 가정까지 무너지는 거 일도 아님 앞으론 귀찮은 파리 쫓듯 딱 잘라
9 이름없음 2019/04/23 16:49:56 ID : 8qo3QoGmpSG 0
응응 열심히 노력해서 나중에는 몸에 익을 수 있게끔 연습해볼게!! 화이팅!!! 잡혀주고 반문... 그거 나도 한번 해봤는데 그사람들 말빨 장난아니더라..... 상대가 당황할만한 얘기? 무슨 이야기를 해야좋을까...?? 그러게ㅠㅠ 내 금쪽같은 40분ㅠㅠ 역시 그런건 보통 돈뜯어가려고 그러는 거겠지?? 말로는 가정을 위해서다 조상들을 위해서다 부모에게 효를 다하기 위해서다.... 막 그러던데 요즘같은 세상에는 모르는 사람 안 따라가고 열심히 사는게 효인걸ㅠㅠ
10 이름없음 2019/04/23 16:55:12 ID : DuleE5XupPg 0
나 지난번 주말에 잡혔었는데 대인기피증인 척 했더니 가더라
11 이름없음 2019/04/23 16:56:25 ID : tteMqmJU2Fa 0
난 횡단보도나 전철 기다릴땐 들어주는편이야. 나한테 뭐 말하면 의식의 흐름이나 장난으로 대답하고 그리라면 예시에 없는거 그려. 기다리는거 끝나면 한번 목례하고 걍 감. 주의해서 경청하고 관심을 쏟지 않아도 될 때를 잘 구분하려 해봐. 그 사람들이 너의 관심과 시간과 에너지를 뺏을 정도로 가치있는건 아니잖아. 사람으로 대해주지마. 조상의 업 돈필요 어쩌구하면 주머니에서 대충 클립 꺼내주거나 성묘나 잘 가라 그래.
12 이름없음 2019/04/23 17:08:28 ID : 8qo3QoGmpSG 0
대인기피증... 오 확실히 뭔가 병있는 것처럼 행동하면 될 것 같기도 하다! 이것도 한번 시도해볼게!! 으음... 하긴 인생은 내가 어떻게 살아가는지가 중요한 거니까... 확실히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시간이랑 에너지가 쭉쭉 빨려나가는 느낌이지.... 역시 조금 힘드러라도 확실하게! 떨쳐낼 수 있게 노력해야겠다!
13 이름없음 2019/04/23 17:23:17 ID : 4E1fO4MlyFd 0
간단한 수화를 배워서 아무얘기말고 간단하게 수화를 하고 그냥 가는거야 ㅋㅋ 단 불렀을때 네? 이러면 망하는거지 ㅋㅋ
14 이름없음 2019/04/23 17:28:12 ID : tteMqmJU2Fa 0
어떤 방법이든 스레주랑 맞는 방법을 찾아봐 무시하거나 째려보거나 바쁜척하거나 딴곳가거나 헛소릴하거나 역전도나 돈구걸이나 대꾸 안하거나 계속 하품하는 등등.. 방법은 많지만 너의 방식에 맞추는게 중요하지
15 이름없음 2019/04/23 17:34:25 ID : fgo5apRu2nz 0
목표 의식?을 갖고 다녀 봐. 그냥 가고 있으면 바쁘지 않은 사람이다 등등 이렇게 인식 될 테니 도를 아십니까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다가오는가 하면 폰 잠깐 보고 아 시간 얼마 안 남았네 하는 표정으로 빠르게 걸어가거나 뛰어!
16 이름없음 2019/04/23 19:42:59 ID : HzWo0k8qqi5 0
그냥 개쌩까면 되지않아?? 그사람이 포기할때까지
17 이름없음 2019/04/23 19:50:20 ID : 2HCqja1eFeI 0
이쪽도 수법이 점점 바뀌드라ㅋㅋㅋㅋㅋ 이젠 도를 아십니까>인상이 좋아보이세요>길묻는척 최근엔 길 물어보던데 진짜 모르는거 일수도 있으니까 알면 알려주는데 얘기 딴데로 새면 100퍼임 그럼 거절 할것도 없움 쌩까고 무시하고 갈길가면됨 그럼 바로 딴사람 잡음
18 이름없음 2019/04/23 20:48:17 ID : gktzbvbdxCl 0
요즘에는 ○○대학 ○○학과인데 설문조사 나왔다고 그러기도 한다더라
19 이름없음 2019/04/24 14:52:31 ID : NxV9ba7dWqj 0
나도 엄청 자주걸리는데 괜찮은 팁 알려줄게. 1. 딱봐도 그쪽이다 : 이어폰 끼고 먼곳 보면서 일부러 빨리 걸으면 2미터정도 오다가 안따라옴. 2. 길을 묻는다 : 길만 알려주고 더 말걸면 그냥 하하 웃으면서 갈길 간다. 3. 설문조사 : 클립보드나 아이패드같은거 들고있을테니 웬만하면 1의 방법을 쓰지만 혹시라도 설문하게 되면 이름이랑 폰번호 가짜로 적고 더 말걸기 시작할때 시간없다그러고 튄다. 일관적으로 지켜야할건 그사람들이랑 오고갈수 있는 대화를 하면 절대 안돼. 그사람이 무슨말을 하던 나는 "죄송합니다. 시간없어요." 이말만 반복하면 돼. 일단 내가 그사람하고 대화를 해주는 순간부터 걸려드는거기 때문에 말을 끊든 어쨌든간에 걍 앵무새처럼 반복하면서 멀어져 ㅋㅋ
20 이름없음 2019/04/24 15:07:09 ID : E1a7gpe3QoN 0
난 그냥 폰같은거 보면서 건성으로 "됐어요~"하고 무시하는편. 차라리 그게 속편하더라..
21 이름없음 2019/04/24 15:34:14 ID : eLbxA6nVe1A 0
난 좀 극단적이긴 했지만 사이비 전도하는 사람들이 나한테 와서 지금부터 믿음을 가지시면 구원받을수 있습니다! 할때마다 씁쓸한 표정으로 어차피 시한부 인생인데 그냥 조용히 죽겠습니다 하면 움찔하면서 힘내세요..하면서 빤스런하던데
22 이름없음 2019/04/24 15:57:36 ID : 2Lalh89Aqqq 0
ㅋㅋㅋ 난 이런 애들이 좋더라
23 이름없음 2019/04/24 21:05:21 ID : vyK2IK1zQoE 0
난 그런거 재밌어서 전도하는 아줌마(인상은 좀 선해보이시더라) 지하철 기다릴 동안 말동무하면서 몰래 녹음도 함ㅋㅋㅋㅋ 시간 남길래 조로아스터교 포교도 했었어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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