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살 되는 1월 1일이 걱정 돼 (15)
2.남친이 섹ㅍ가 있다고 하면 어쩔 거야..? (39)
3.많이 사랑하는 남친에게 계속 상처받아 (6)
4.랜선연애어캄 (11)
5.썸인지 썸씽인지 짝사랑인지 모르겠어.. (4)
6.. (1)
7.안자는 사람있을까.. 연애 때문에 힘들어 (2)
8.심각하지않은 경우도 심리상담받을수있어? (10)
9.오늘 하루도 힘들었지 다들 (9)
10.기숙사 정신병 (4)
11.폴더 정리하다가 전남자친구 통화녹음 파일을 봤어 (6)
12.1 (3)
13.죽으면 (9)
14.친구가 나를 무서워하면 어쩌죠 (2)
15.이제 좀 연애라는걸 해보고싶다. (6)
16.자살하고싶어 (3)
17.우울의 늪 (2)
18.너무 힘들다 (1)
19.일하다가 현타왔어.... (8)
20.역시 좀 에바인가 (2)
1
이름없음
2019/05/21 23:49:44
ID : irBunyLdRCp
0
갑자기 일하다가 현타와서 써봐...
지금 스타트업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다들 돈도 못받고 무급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거든.... 대신에 퍼블리싱하면 지분을 나누는 걸로?
그런데 기획자가 내가 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서 자꾸 기획을 늘려서 여기까지 왔고 지금 죽겠는데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어...
다들 힘드니까 징징대지 말라고 하는데 솔직히 나만큼 힘들까 싶어.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내 상황은 정말정말 인생이 무너질 정도로 망가져있고 집안사정도 엉망이고, 부모님은 날 죽이려고 들어.
해야 할 일은 배로 있고. 사정이 이렇다보니 최대한 일에 시간을 쏟아도 나오는 결과는 상대적으로 적고. 사실 아무리 생각해도 결과가 아주 적게 나오고 그러진 않지만 말이야.
상대적으로 비교가 되다 보니 그쪽에선 계속 빨리 하라고 요구하는데 나는 이게 정말 최선이거든. 그래서 사정이 있으니 어쩔 수가 없다, 이렇게 이야기 하는데도 결국 빙빙 돌아. 다 힘드니까 일에까지 그런 이야기 끌고 오지 말라고. 그런데 요새 생각해보니 이게 너무 부당하게 느껴져. 나는 내 일상을 망쳐가면서 이 일을 해주고 있는데 상대는 그걸 외면하고 있는 것 같아서.
이제 차라리 그만하고 싶은데 다들 열심히 하니까 도저히 그만두고 싶다고 말을 할 수가 없다. 심지어 다른 팀원은 나가려고 했는데 나 때문에 계속 여기 있는 느낌이기도 해서 더 함부로 말을 못하겠고 그렇다... 무슨 방법이 있는 건 아니겠지만 너무 답답해서 써 봤어ㅠㅠㅠㅠㅠ... 읽어주었다면 고마워....
2
이름없음
2019/05/21 23:50:48
ID : irBunyLdRCp
0
지금보니 하소연에 가야 할 글이네....
3
이름없음
2019/05/22 00:04:29
ID : 47wHDthhAqi
0
보상도 확실하지 않은 불확실한 미래에 지금당장 죽을것만 같은 현실이라면, 너의 그 열정이라던가 도전정신을 한참뛰어넘는 도전이라면 그만두는게 맞는거 아냐?
4
이름없음
2019/05/22 00:08:37
ID : irBunyLdRCp
0
그래서 엄청 고민중이야... 끝까지 하고 나가는 게 맞는 건지, 아니면 빨리 발을 빼는 게 맞는 건지.... 사실 끝까지 하는 게 책임감 있는 행동이겠지만.
5
이름없음
2019/05/22 00:24:03
ID : nWry6mMrs4I
0
정말 너무 힘들다고 호소 했는데도 들어주지도 않는다면 그건 진짜 아니다..
스레주가 부당하게 여길만 하다고 생각함 더 안될거 같으면 그만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나는 생각해..
책임감 때문에 신경 쓰이면 끝까지 버티고 나가는게 맘은 편하겠지만 너가 버틸 수 있을까가 걱정이네..
6
이름없음
2019/05/22 00:35:22
ID : irBunyLdRCp
0
고마워.... 가장 걱정되는 건 대회가 거의 코앞이라서 내가 빠지면 대회에 참가를 하지 못하게 돼. 대회가 월드 클래스라고 하는데... 사실 막판에 내가 뭔가를 더 못하게 된다고 해도 기획 단계를 조금 수정한다면 이 팀이 하려면 할 수는 있을 거라고 봐. 문제가 되는 건 기획자는 굉장히 완벽을 추구하고 실제로 그런 실력도 있어서, 미숙한 부분이 있으면 끝까지 수정을 원한다는 점이야. 그게 가장 힘들었구.... 그래도 내가 빠지는 게 옳은 결정인지 확신이 잘 들지가 않아. 사실 빠질 것까지도 없이 수정을 좀 덜 했으면 좋겠는데. 우유부단한 거 알고 있는데... 정말 해주고 싶었는데... 버틸 자신이 점점 떨어지고 있고... 역시 이야기를 하는 게 맞겠지? 여기서 뭘 더 하는 게 너무 힘들고 무리일 것 같다고 말이야.
7
이름없음
2019/05/22 00:39:42
ID : nWry6mMrs4I
0
일단 맞아 이야기를 해보자.. ㅠㅠ
개인적으로 사회생활 하면서 느낀게 확실하게 말 안하면 괜찮은줄 알고 고려를 전혀 안해주더라고 ㅋㅋ
부당한 부분이 있어도 그냥 넘긴다고 해야하나.. 정말 해주고 싶었다고 말하는 스레주가 착한 사람이라는게 여기까지 느껴져..
어떤 결과가 나올진 모르겠지만 뭐든 확실히 하는게 좋긴 하지. 응원할게! 힘내자..
8
이름없음
2019/05/22 00:47:45
ID : irBunyLdRCp
0
정말 고마워....ㅠㅠㅠㅠㅠㅠ혼자 삭이다가 이렇게 도움받으니까 힘이 좀 나는 것 같아. 힘든 건 힘들다고, 안 되는 건 안되겠다고 꼭 말을 하면서 해야겠어.... 큰 위로 고마워! 나도 힘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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