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5/24 18:54:07 ID : leFii1hhs8k 0
초4때부터 소아 우울증 알아왔어. 나 고 1 여자인데 말하고 싶어도 이런 깊은 대화 나눌 친구가 없어서 그냥 글좀 쓸게. 누구라도 봐줬으면 좋겠다
2 이름없음 2019/05/24 18:57:09 ID : leFii1hhs8k 0
난 어렸을때부터 가정이 엄청 가난했어. 물론 지금도 그래. 나에게는 한살많은 오빠가 있고 오빠는 자폐아인가? 쨋든 남들의 비해 좀 지능이 낮고 행동이 애같다고 해야되나. 쨋든 장애가 있어
3 이름없음 2019/05/24 18:58:24 ID : wNxXvA1vbbi 0
나 보고있엉
4 이름없음 2019/05/24 19:00:39 ID : leFii1hhs8k 0
그러다 보니까 가족이 오빠한테 다 맞추더라. 아무리 돈없어도 오빠 하고 싶은거는 다 해주고. 덕에 난 찬밥신세고. 특히 할머니는 오빠한테 유별나게 잘했어.
5 이름없음 2019/05/24 19:01:23 ID : leFii1hhs8k 0
할머니가 옛날 사람이다 보니까 남자는 왕이다 이런게 조금 있거든
6 이름없음 2019/05/24 19:02:38 ID : leFii1hhs8k 0
참고로 아빠는 폐지 줍고 청소하는 일해
7 이름없음 2019/05/24 19:03:44 ID : leFii1hhs8k 0
원래는 청소만 했는데 그거로는 돈이 모자라서 가게에서 청소하면서 나오는 폐지 팔다보니까 어쩌다 폐지 줍는 일도 같이 하게 됬어.
8 이름없음 2019/05/24 19:06:19 ID : leFii1hhs8k 0
내가 1학년때인가 하기 시작한거 같아. 그때는 전혀 부끄럽지 않았어. 아빠 폐지 줍는 리어카에 오빠랑 타서 동네 돌아다니기도 했거든. 친구들 만나면 우리 아빠 차라고 자랑도 했는걸..
9 이름없음 2019/05/24 19:07:52 ID : leFii1hhs8k 0
이걸 본 그 아이의 부모님이 나랑 놀지 말라고 당부했다더라. 난 이유가 뭔지 몰랐어. 그때 고작 1학년이였으니까
10 이름없음 2019/05/24 19:11:25 ID : leFii1hhs8k 0
난 어렸을때부터 인형한번 가져본적이 없어, 진짜 가난했거든. 근데 오빠는 모든걸 다 가졌지. 좋아하는 장난감이랑 엄마랑 아빠랑 할머니랑 사랑. 치킨을 먹을때도 닭가슴살은 늘 내 몫이였어. 다리는 오삐랑 아빠가 먹었거든.
11 이름없음 2019/05/24 19:12:12 ID : leFii1hhs8k 0
할머니가 다리는 여자가 먹으면 안돼는거라고 했거든. 난 그게 정상인줄 알았지
12 이름없음 2019/05/24 19:15:19 ID : leFii1hhs8k 0
그리고 내가 길다니다가 우연히 받은 구몬 종이인형이 있었거든. 그걸 열심히 만들어서 갖고 놀았는데 오빠가 그거 갖고싶다고 때써서 울면서 싫다고 했지. 근데 할머니가 난 똑똑하니까 그런거 갖고 놀면 안됀다고 해서 엉엉 울면서 오빠한테 양보했어. 내 첫번째 인형을
13 이름없음 2019/05/24 19:18:37 ID : leFii1hhs8k 0
보고있는 사람있을까? 참고로 이건 어떤이유로 소아 우울증을 겪었는지의 과거 회상같은거야. 본 내욭은 이따 쓸거야
14 이름없음 2019/05/24 19:19:38 ID : JTU2NAo5apW 0
보고있어. 벌써부터 힘든 게 느껴진다.
15 이름없음 2019/05/24 19:23:27 ID : leFii1hhs8k 0
참고로 엄마도 우울증이 있어. 할머니가 구박을 엄청했거든. 할머니가 알코올 중독자야. 매번 술마실때마다 엄마를 때렸어. 어렸을때는 울기만 헀지. 가끔 아빠가 물을 혼자떠먹는걸 할머니가 보면 울엄마는 엄청 맞았어. 이유는 아빠한테 물을 떠다주지 않아서
16 이름없음 2019/05/24 19:24:31 ID : Crs8krbu5Vc 0
어머니가 불쌍하네
17 이름없음 2019/05/24 19:25:20 ID : leFii1hhs8k 0
그러면서 하는말이 남자는 주방에 절대 들어가면 안됀데.
18 이름없음 2019/05/24 19:28:28 ID : leFii1hhs8k 0
매번 이렇게 살다가 초 4학년이 됬는데 그때는 이제 애들이 생각을 할 수 있는 나이가 됬어. 역시 폐지 줍는 아빠의 딸이란 이유로 왕따를 당했지. 초등학생이 오히려 독하더라. 내 물건 변기통에 빠트리고 내가 그린 그림은 쓰레기통에 갈기갈기 찢겨져서 버려지고
19 이름없음 2019/05/24 19:30:01 ID : leFii1hhs8k 0
수업들을때는 나빼고 쪽지 싹 돌리면서 내 뒷담을 하고.
20 이름없음 2019/05/24 19:31:47 ID : leFii1hhs8k 0
나도 그 이유가 전부 아빠때문이라 생각하고 아빠 길에서 만나면 아는체도 안했어. 아이스크림 사주겠단 아빠말 무시하고 웃으면서 인사하는 아빠말 무시하고. 지금은 너무 후회된다
21 이름없음 2019/05/24 19:35:52 ID : leFii1hhs8k 0
어렸을때부터 내가 좀 계산적이였고 이득이되는게 없으면 싹 끊어버렸어. 특히 왕따사건을 선생님한테 말한 이후로 왕따를 더 당했거든.
22 이름없음 2019/05/24 19:36:06 ID : leFii1hhs8k 0
밥먹고 나서 다시 쓸게
23 이름없음 2019/05/24 19:40:31 ID : JTU2NAo5apW 0
잘 먹고 와
24 이름없음 2019/05/24 19:56:56 ID : leFii1hhs8k 0
밥 다먹었어, 봐주는 사람 너무 고마워. 봐주는 것만으로 위로가 된다..
25 이름없음 2019/05/24 19:59:22 ID : leFii1hhs8k 0
쨋든 왕따로 모든사람이 나에게 오는걸 꺼려했고 모든 사람들이 나한테 말해, 쓰레기 줍는 사람 딸이라 쓰레기 냄새난다고
26 이름없음 2019/05/24 20:00:47 ID : leFii1hhs8k 0
그때이후로 트라우마가 생겨서 사람들이 나한테 올때마다 냄새날까봐 너무 무서워서 오히려 내가 사람을 피하게 되더라. 자존감은 진짜 바닥이고.. 집착도 심해.
27 이름없음 2019/05/24 20:02:33 ID : leFii1hhs8k 0
가끔 지하철이나 고옹장소에서 누가 냄새난다고 하면 나한테 나는 냄새같고 그래서 식은땀 줄줄흘리고.. 그때이후로 하루 2번 이상은 몸 심하게 씻고
28 이름없음 2019/05/24 20:03:23 ID : leFii1hhs8k 0
몇년 지난 일인데도 아직까지도 그래.
29 이름없음 2019/05/24 20:06:00 ID : leFii1hhs8k 0
몇년 지났어도 우울증은 그대로거든... 할머니는 나 우울증인거 아는데도 약 안맥여. 내가 정상이 아니라는 소리로 듣고 그렇게 약먹이면서 살 수 없다고 할머니도 남한테 우울증인거 절대 말하지말래, 나 정상이라면서, 그래서 약도 먹어본적없어. 솔직히 나도 먹기 싫어, 먹는 약으로 사람 마음 치료한다는게 애초에 가능한게 싶기고 하고
30 이름없음 2019/05/24 20:07:11 ID : leFii1hhs8k 0
나중에 다시 써야겠다..
31 이름없음 2019/05/24 21:59:07 ID : ldA4Y7dXwLe 0
레주야 그동안 힘들었겠다. 나도 학창시절 내내 한 번씩은 왕따를 당했어. 대학교때는 스스로 아싸가 되서 당할 일도 없었는데 어떤 동기들은 내가 있는줄도 몰랐어. 결국 직장인이 되어서 경제적으로 독립했을 때 심리 상담을 좀 오래 받았는데 우리 엄마도 그러더라. 너만 유독 그렇다고. 나만 유독 그렇든 안 그렇든 내가 힘든 걸. 따지고 보면 세상에 정상이란게 어딨겠어.
32 이름없음 2019/05/24 22:13:24 ID : leFii1hhs8k 0
참고로 친구들은 내가 우울증인거 몰라. 생각보다 되게 잘웃거든, 친구들이랑 있을때가 제일 행복해. 내가 왕따를 긴 시간 당해서 그런지 친구들한테 집착이 심하거든.
33 이름없음 2019/05/24 22:16:34 ID : leFii1hhs8k 0
말해본적 있는데 안믿더라. 나처럼 잘웃는애가 어떻게 우울증일 수 있냬. 내가 봐도 나 우울증으로 안보이거든., 겉ㅇ로만 그래도 밤되면 가끔 엉엉 울어. 아무 이유없이 그냥 너무 힘들어서 울어
34 이름없음 2019/05/24 22:18:42 ID : leFii1hhs8k 0
중1때는 자해를 했어. 누군가 내 아픔을 알아주면 하는 마음에. 면도 날로 살을 팠어, 남들같은 일자가 아니라 손목에 그림그리듯이 멍때리면서 그엇어. 그리다보니까 2시간이나 그랬더라.
35 이름없음 2019/05/24 22:21:34 ID : leFii1hhs8k 0
근데 막상 누군가에게 보여준적은 없어. 위로보다 미친년소리 들을거 같아서..ㅋㅋ
36 이름없음 2019/05/24 22:23:19 ID : leFii1hhs8k 0
난 손목에 영어로 내 이름 새겨보기도 했고 이것저것 그렸어.
37 이름없음 2019/05/24 22:27:49 ID : leFii1hhs8k 0
이것저것 그리다 보니까 그림을 그리게 되더라. 손목이 아닌 종이에
38 이름없음 2019/05/24 23:17:45 ID : IFgZa4LhBuq 0
보고잇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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