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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ljvxyFa5Pcl 2019/05/25 23:57:16 ID : 8nSIE1g6jg2 0
개인적인 이야기라 지웠어 레스 달아줘서 정말 고마워
2 ◆ljvxyFa5Pcl 2019/05/26 00:10:06 ID : QmliqoY3Bhx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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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름없음 2019/05/26 00:11:13 ID : VdTPeE6Y4E6 0
나는 레주가 하고싶은 거 다 하고 살았으면 좋겠어. 나도 그렇게 살고 있는 사람이라서... 일생동안 하고싶은 걸 다 하고 사는 거지. 그렇게 살려면 레주가 계획을 잘 세워야 할 거야. 근데 레주의 꿈은 의사가 아닌데 왜 의대를 생각하는 거야..? 내신 맞춰 가려고..??? 자영업을 하면서 하고싶은 건 뭐든지 하면서 산다니 어떠한 생각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한의학 전공을 해서 카페를 한다고 하면 카페일로 바쁘지 않을까..? 카페 창업하신 분들 말 들어보면 매일 카페에 붙어 있어야 이익이 생긴다던데... 그래도 한의사가 운영하는 카페나 도서관은 다른 곳과는 차이점이 있어서 더 잘 될지도 모르겠다. 내가 조언할 수 있는 바는.. 별로 없지만, 준비를 할 거면 레주가 행복할 수 있는 방향으로, 그리고 해낼 수 있는 방향으로 정했으면 좋겠어. 하고싶은 거 다 하면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해!
4 ◆ljvxyFa5Pcl 2019/05/26 00:13:08 ID : QmliqoY3Bhx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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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ljvxyFa5Pcl 2019/05/26 00:13:56 ID : QmliqoY3Bhx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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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ljvxyFa5Pcl 2019/05/26 00:15:09 ID : QmliqoY3Bhx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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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이름없음 2019/05/26 00:15:42 ID : IIE3u8i8i02 0
우리 레주가 고민이 많구나 너가 의사를 원하지 않고, 만약 의사가 됐더라도 행복하지 않을 것 같다면 의사를 억지로 장래희망으로 결정히는 것은 나는 옳다고 보지 않아 너의 인생은 너가 결정하는 것이지 부모님께서 결정하는 건 아니잖아 하지만 널 정성껏 키웠으니 당연히 부모님도 좋은 직업으로 돈 많이 벌면 좋겠다고 생각하시겠지 그건 이해 돼 하지만, 자신이 한 번 사는 인생 좋아하는 거,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사는 것이 난 보람차다 생각해 난 스카이캐슬 이라는 드라마보고 감명을 너무 받았거든..ㅎㅎ 어쨌든 힘내 레주 잘 고민해봐 시간은 많아
8 이름없음 2019/05/26 00:16:35 ID : VdTPeE6Y4E6 0
앗 그렇구나 레주가 꿈과 부모님의 꿈 사이에서 고생이 많겠다 ㅜㅜ 근데 진부한 말이지만 부모님이 레주 인생을 끝까지 책임져줄 수 있는 것도 아닌데, 부모님의 말 따라 의대에 간다고 해도, 레주는 레주의 꿈을 못 이루게 되어서 원망하는 것 보다야... 레주가 원하는 길로 가는 게 좋을 거 같다고 생각해. 부모님이 돈을 보태주지 않으신다고 하더라도 레주가 정말 하고싶다면, 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돈은 알바해서든 전공살려서 어디 취직해서든 모을 수 있고, 물론 엄청 힘든 길이겠지만 그게 레주의 길이라면 버틸 수 있다고 생각해.
9 이름없음 2019/05/26 00:27:48 ID : VdTPeE6Y4E6 0
앗 나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야... 레주 고3인 거야? 나도 고3이야. 근데 학교 자퇴하고 검정고시로 고졸했어... 하도 스레딕에 내 얘기 많이 써놓고 다녀서 사람들이 오지랖 쩐다 할까봐 걱정이긴 하지만 써볼게...ㅋㅋㅋㅋㅋ 우선 나는 고등학생 때부터 공부는 ㅇ내 길이 아니라고 생각했어. 공부를 못한 탓도 있지만, 학교 안에서 있는 게 힘들었거든. 스트레스로 몸이 아플 정도였고... 결국 자퇴했고, 자퇴하고난 후 나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어. 내가 하고싶은 것은 무엇인가, 내가 어떻게 살아야 행복할 것인가. 내가 가지고싶은 삶의 방향과 태도는 무엇인가.. 이런 거 말이야. 덕분에 친구들이 정신없이 공부할 동안 나는 내가 누구인지, 또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은 어떤 것인지 깨달을 수 있었어. 지금의 나는 자퇴 전의 나와는 다르게 주체적이고 적극적인 일상을 보내고 있어. 현재는 고졸해서 카페에서 알바 하면서 돈을 모으고 있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게 너무 많아서, 내가 죽기 전까지 그것들을 다 해보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어. 다른 사람들과 다른 길을 걷는 만큼, 살면서 경험해볼 수 있는 것은 모두 경험해보려고 하고... 그런 태도로 삶을 사니까 아무것도 안 해도 너무 바쁘더라(?)... 부모님은 원래 반대하셨지만, 지금은 나를 효녀라고 하셔... 아, 추가하자면 자퇴할 때만 해도 나는 불효녀에 주변사람들의 한숨거리였어. 검정고시 보기도 전에 그냥 야간 고등학교 다녀라.. 2년제 실업고 다녀라 이런 말 되게 많이 들었어. 내가 공부를 잘하는 편도 아니었고, 거기는 다니기만 하면 졸업장 준다고 어른들이 권유하더라고. 근데 그렇게 나를 못 믿고 우리 부모님을 욕하던 어른들이, 내가 검정고시 합격하고 또래 애들보다 1년 더 빠르게 졸업하니까 니가 효녀다, 니가 하려면 하는 애구나 하면서 갑자기 칭찬하는 거야.. 또 알바해서 내 용돈도 내가 벌어쓰고 하니까 더이상 내 인생에 이래라 저래라 개입하는 어른들이 없더라고. 그냥 나 알아서 잘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셨나 봐. 뭐든 시작하기 전에는 어떻게 될 지 아무도 모르잖아. 그러니까 레주도 용기를 내고싶으면 용기를 냈으면 해. 그냥 레주 마음 가는대로... 그리고 할 거면 제대로 해내야 하고. 나도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라 레주한테 말하는 게 너무 민망머쓱하다.. 그냥 레주가 스트레스 받지 말고 하고싶은 거 하고 살았으면 좋겠어서 써 봤어...ㅎ..
10 이름없음 2019/05/26 00:33:40 ID : VdTPeE6Y4E6 0
대학 얘기는 내가 할 수 있는 말이 없다... 난 영상전공 하고싶어서 검고 전형으로 갈 수 있는 대학 알아보는 중이야. 취업이나 돈버는 것 보다는 내가 보고 느끼는 것, 그리고 내 상상 속의 것들과 표현해보고 싶은 것들을 영상으로 만들어 보고 싶은데 배우지 않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더라고. 우리 집은 경제적으로 안 좋기 때문에(중산층도 아니야.. 그 밑이야) 학원에 다닐 수는 없고, 그래서 비실기 대학중에 영상전공 과를 찾아서 그런 데로 넣어볼까 해. 그냥 단지 배우고 싶어서.. TMI 지만 우리집이 기초생활수급자라 대학 들어갈 수만 있으면 장학금 받고 배울 수 있거든.. ㅋㅋㅋㅋㅋㅋ이렇게 쓰니 너무 처량해 보이지만 나는 진심으로 행복해.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어서. 레주도 인터넷상으로 만났지만 진심으로 행복했으면 좋겠어
11 ◆ljvxyFa5Pcl 2019/05/26 00:42:31 ID : QmliqoY3Bhx 0
친절하게 답해줘서 고마워ㅠㅠㅠ 스카이캐슬 아직 못봐서 내용은 잘 모르지만 레스주가 쓴 글 보니까 수능 끝나고 꼭 보고싶다!
12 ◆ljvxyFa5Pcl 2019/05/26 00:45:30 ID : QmliqoY3Bhx 0
레스주도 잘 될거야! 나랑 동갑인데 벌써 주체적으로 살고 있는게 부럽기도 하고 멋있다! 나도 1년 후에는 너처럼 자유롭게 살고 있었으면 좋겠다...! 레스주에 대해서 아는건 별로 없지만 네가 쓴 글을 보고 너라면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힘내!
13 이름없음 2019/05/26 00:51:24 ID : VdTPeE6Y4E6 0
고마워 :) 아무것도 아닌 나인데도, 응원해 줘서. 너도 꼭 할 수 있을 거야. 그렇게 믿자. 너도, 또 나도!
14 이름없음 2019/05/26 00:58:16 ID : q0oJSFbipcL 0
정시로는 안 되는 거야?? 근데 진짜 뭔가를 하고 싶다면 (특히 자영업 같은 리스크가 비교적 좀 되는 길) 일단 저지르고 봐 그런 말이 있잖아 10대는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이고 20대에는 하고싶은 것은 무엇이든 시도하라 30대에는 전에 한 것들을 정비하고 40대부터는 유지하라--- 물론 100세 시대니까 좀 더 기간이 연장되었을 수도 있지만 ㅎ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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