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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콜릿 살인마 코델리아 보트킨 (614)2.스레딕에서 봤던 스레중에서 가장 무서웠던거 말하자 (19)3.오빠 죽이고 싶은데 방법 없나 (10)4.왜 2024이야? (8)5.양밥 당해본 적 있어? (8)6.무속의 길 피해진다고 피해지는게 아니더라 (2)7.시체를 처리하는 방법 (124)8.가위눌림중에 턱이 호두깎기 인형처럼 빠른속도로 움직이는 경험 있는 친구? (18)9.보고 느껴지는 거 얘기해줄게 (504)10.귀문이랑 귀접이 연관있나? (2)11.살면서 겪은 기묘한 일들 (86)12.마법의 다이스 고동님 (418)13.이거 무슨 증상인지 아시는분 (19)14.굿판 본 적 있는데 (1)15.소원 들어줄게 (501)16.소원이 이루어지는 게시판 2판 (956)17.소원이루어 지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01)18.소원 이뤄주는 강령술? 주술? 알아? (17)19.내가 무속인인데, 어쩌면 좋을까? (96)20.🌶각자 본인이 본 최고의 괴담 추천하고가기🌶(공지필독) (297)
딱히 내가 죽고 싶은것도 아니고 이 글을 본 사람한테 시비를 걸고 싶은것도 아니라 진짜 그냥 단순히 궁금해서 묻는건데 내 주위사람들이 걱정된다, 살다보면 좋은일이 생길것이다, 자살은 나쁜것이다, 목표가 있고 꿈을 쫓아가 이룰것이다. 같은 모범 답변 말고 진지하게 지금 왜 살고있어? 죽으면 다 그만이잖아?
그 이유를 알았다면 철학은 끝이 나겠지
나는 그냥 태어났으니까 살아
나도 스레주 같은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약 덕분인지 지금은 별로 안 하고 일단 내가 사는 하루하루 순간순간에 집중하자는 마음으로 살고 있음
위에 법륜스님 말씀 캡쳐해놓은 거 봤는데 그게 마음에 와닿네 존재는 주어진 것이라는 말
지금 당장 딱히 죽을 이유는 없고 죽을 만큼 힘들거나 절망적이지도 않고 죽기에는 내가 이뤄놓은 보잘것없는 것들이 아깝고 죽자니 무섭고
살자니 앞에 뭐가 있는지 모르겠고 혼란스럽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고 왜 사는지 모르겠고
그래서 나는 인간은 사이에 있는 존재라고 생각해. 하늘과 땅, 삶과 죽음 사이에서 방황하는 존재
태어난 이상 살아가고 있는거지
이미 태어난 이상 죽으려면 자살해야 하는데 그건 너무 두려우니깐
솔직히 죽음 뒤에 무엇이 있는지 아는 사람은 없으니깐
정말 지옥과 천국이 있는건지 아니면 진짜 귀신이 되어 떠돌아다니는건지 혹은 그냥 아예 사라져버린다던지
굳이 태어났는데 억지로 죽을 필요는 없으니깐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자 남들과는 다르게 살아보자 이런마음으로 살아가려고 하는데 결국엔 남들이랑 같은 길을 걷는거 같아 좀 짜증나지만
어...스레준데 오랜만에 들어와 보니까 생각보다 많은사람들이 고민하고 한번쯤 생각해본 문제구나 싶어 사실 나도 아직 정확하게 이유를 찾진 못했는데 최근에 읽은 책에서 보면 어린아이가 처음 태어나 살아갈때는 내가 왜 살아가지? 같은 의문없이 그냥 세상을 즐겁게 바라보잖아 그런 정도면 좋겠다 싶어서 뭐든 열심히 해보고 있어 별 볼일없는 스레 찾아와 줘서 고마워
글쎄.... 나도 이유를 못찾아서 아마 올해 안에 내가 스스로 끝낼 것 같아 그전까지는 내내 못 그래봤는데 좀 여유롭게 살다 가고싶네 살아있는 동안은 무엇에 쫓기는 사람처럼 급하게 쉴 틈도 없이 살아왔거든.... 그래서 그런지 많이 지쳤어.... 아직 꽃다운 나이라지만.... 내가 떠날거야
죽는게 너무 쉽다고 생각해서. 매일 죽고싶지만 베란다에서 맨땅을보면 죽음이 한순간이구나 싶어서. 매일 한시간만 더살자는 맘으로 살아가다가 살 이유가 하나라도 생기면 그거때매 살아지는거지.
글쎄
나는 인생이 일종의 쉬는시간이라고 생각하는데
일을 하는건 더 좋은 조건에서 놀기 위한거라고 생각해.
결국 나의 경우에는 놀기 위해서 사는거야.
왜 사는지에 대해 의문을 심하게 가진 적이 있었어. 스레주처럼. 근데 그건 가장 궁극적이고 근본적인 원인이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더라고. 극단적인 물질주의가 지배하는 현 시대를 보면 당연하지. 죽으면 가진 걸 전부 잃을테니까. 근데 그게 아니야. 사람은 몸만 있지 않아. 귀신을 보면 알 수 있지. 다만 귀신들은 불쌍한 존재들이지. 영적으로 수준이 낮아서 제대로 갈 길 찾아가지도 못하고 물질계랑 영혼세계 사이를 떠도는 방랑자들이야.
사람은 계속 환생하면서 배워. 세상에서 모든 고통과 슬픔, 전쟁과 증오가 사라질 때까지 계속될거야. 태어나고 죽으면서 역지사지를 직접 체험하고 점점 영적으로 발전하게 돼. 그래서 이 모든 것의 끝엔 뭐가 있고 왜 이래야 하냐고? 우리의 존재 이유는 모두가 함께 지어서 함께 바라보는 기쁨이야. 아름다운 세상을 짓는 거 말이야. 모든 것에서 목적을 찾고 손익계산을 하는 우리 습관이 잘못된 게 아닐까?
필연적인 죽음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내 스스로 자각하고 있기도 하고, 결국 모두 덧없는 것들이라는 걸 자인하면서 하고싶은거 하면서 살고 있어. 사는게 뭔 의미겠어 ㅋㅋ 그냥 인생의 매듭 땋을만큼 땋다가 결국 지겨워지면 스스로 끝매듭 지으면 되지.
나를 너무 사랑해서...? 남에게 피해 가지 않을 선에서 난 나르시시즘에 빠져 사는듯 인생 살다보면 꽤 재밌잖아 ㅎㅎ 자존감이 내 인생 원동력일지도 몰라
태어나서? 자살 할 용기는 없으니까 사는 거지 뭐 솔직히 괴로울 때가 더 많고 자괴감에 빠질 때면 진짜 죽고싶을 때도 있어 근데 뭐 죽기엔 아직 미래에 대한 미련도 있고 언젠간 행복해지지 않을까하는 희망? 때문에 사는거지
태어난 이상 살 수 밖에 없지. 그렇다고 죽기는 싫어, 난 내가 태어났으니까 하고 싶은 건 다 하고 죽으려고. 끝까지 살아서 원하는 거 다 하고 편하게 죽고싶어:)
죽기 전에 뭐라도 해보고 싶어서. 살다보면 누구나 좆같은 순간이 오잖아. 그 때마다 정말 죽고 싶어. 그런데 막상 죽으려고 할 때 마다 무섭기보단 아쉽더라. 이대로 끝내기엔 너무 아깝다, 혹시 이대로 살다 보면 뭔가 바뀌지 않을까, 뭔가를 더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그래서 지금까지도 살고 있네.
사실 난 자살이나 그런 걸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아. 태어나는 건 본인의 의사가 아니잖아. 자기 몸은 자기 거니까, 남한테 피해 주지 않는 선에서 어떻게 쓰던 자기 맘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그래도 죽는단 건 그대로 내 가능성을 끊어내는 거잖아. 살다보면 좋은 순간도 오고, 좋은 사람도 만나고 할 수도 있는 건데 죽으면 그 순간들이 전부 사라지는 거잖아.
솔직히 어쩔 수 없이? 사는 거지
어렸을 땐 아무것도 몰라서 그냥 살았는데
왜 살지라는 의문이 들었을 땐 이미 너무 늦었더라 주변사람들도 나 죽으면 슬퍼할 거고 그렇게 생각하니까 또 싫더라
그래서 이왕 살 거면 후회없이 살자 해서 최대한 하고 싶은 거 하고 살려고 하고 있는 거지
음... 글쎄. .? 죽기에는 아프고, 힘드니까?
죽으면 어떻게 될지 몰라서 거기에 대한 두려움도 본능적으로 느끼는 거 같고
반쯤은 살게 되니까 산다-는 느낌일까나
살 이유도 없지만 죽을 이유도 없으니까 죽는동안 느낄 고통, 내가 죽은 후 슬퍼할 내 사람들, 내가 자의로 죽으면 자신을 원망할지도 모르는 가족들, 아직 경험하지못한 죽고싶을정도의 실패와 삶을 놓고싶지않을 성공, 어리니까 어떻게 될지모를 내 가능성같은것들을 생각하면 꼭 지금 죽어야할 이유는 없거든 그러니까 사는김에 좀 더 살아보는거지 뭐 그러다 절대 안죽고 싶을정도로 성공할 수도 있고 아예 다 놓고 결국 죽을 수도 있는거지
부모자식간에 전생에 원수라는 말이 있잖아 전생에서 서로 엮여서 그때 풀지 못한걸 이번생에 풀기위해 태어나서 부모님한테 받고 자라고 나중에 내가 다시 주면서지내는것처럼 이렇게 풀기위해 살아간다고 생각해. 그리고 두번째로 내 지인들과 친구들도 전생에 엮였으니 다시 태어나도 만나게되면서 풀어내고 그때와는 또다른 나의인생을 만들어가면서 살아간다고 생각이 들어.
결론은 풀기위해 살아가.
날 괴롭혔던 새끼들도 별 탈 없이 잘 살고 있는데, 나는 뭐 해보지도 못하고 죽으면 억울하잖아 죽기에는 무섭기도 하고
그러게 가끔 그런 생각이들어 딱히 힘들지도않은데 갑자기 무기력해지고 다 귀찮고 삶의 낙이 없는거같고 여기는 왜가고 사람들은 왜만나고 관계는 계속 형성되고 이런게 왜 자꾸 반복되는걸까 하는생각 많이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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