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5/30 14:38:01 ID : RA0pO1bjxSH 0
평소에는 분노조절장애도 심하고 강약약강에 편견심한 사람인데 가끔 차분해지면 온갖 입발린 말 차분하고 깨어있는 말 해서 괜찮아보이는 사람이었어. 나도 처음엔 그런점을 보고 친해졌는데 친해질수록 무서운 사람이란 걸 알았지. 이유없이 본인 기분이 나빠지면 쌍욕을 하거나 다 죽여버리고 싶다고 하거나 뭐 손가락을 하나씩 부러트리고 싶다는 둥 입에 못 담을 소리들도 많이 했고 친한사람이라도 맘에 안 들면 죽일 것 같이 욕했는데 정작 면전에다 대고는 뭐라 못하고 아닌 척 살살 꼽주는? 그런 거 싫어서 한 소리 했다가 이상한 사람 되어서 욕 먹었는데. 꼬투리 잡는 거 생각할수록 빡치고 죽이고 싶다고...심지어 이것도 주어없이 말하더라 직접 뭐라고 하면 또 빠져나갈수있게ㅋㅋㅋ
2 이름없음 2019/05/30 14:52:31 ID : RA0pO1bjxSH 0
벗어나서 다행이라고는 생각하는데 그사람 주변사람들은 그 사람이 다 옳고 내가 이상한 사람이라고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하면 기분 나쁘다. 말은 무슨 자기가 손 내밀었는데 내가 된통 욕하고 멀어진 것 처럼 해놨지만 실은 처음 손 내밀었다가 까였던 건 나고, 사이 틀어진 다음에 심하게 욕 먹은 것도 난데. 피해의식이랑 피해의식이 참 심했던 사람이었어. 결국 내가 조금 털어놓았던 고민은 싸우고 나서 나를 공격하는 무기가 되었고 친구랑 같이 내 뒷담하거나 다 정리되고 나서도 갑자기 짜증난다고 민폐되니까 자살하라고 말했던 건 아직도 기억난다. 또 어디선가 말도 안되는 소리로 날 욕하고 있겠지. 자기 맘에 안 드는 사람 신상 까서 엿먹인 걸 자랑스럽게 말해서 나도 그리될까 무서워 가르쳐주는 걸 피했는데 아마 그걸로도 자신은 매번 거절당하는 불쌍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겠지? 질려서 벗어났는데 아직도 열심히 착한 척 인성바른 척 하고 있는 거보니까 노력했던 게 허무하기도 기가 차기도 하네... 정말 네가 좋은 인간이었으면 나도 기댔을 거야 자신을 좀 돌아봤으면 좋겠다. 맘에 안 드는 인간 있으면 본인은 피해자 상대는 가해자로 만들기 위해서 부풀려 욕 하는 거 이제 그만 하고 사람답게 살았으면 좋겠다. 특히 나한테 본인이 편집증 있는 거 밝히고 나는 원래 이런사람이니 이해하란 식으로 말했으면서 나한테 인성 나쁜 거 예방조로 말하지 말고 성격 고치라고 한 건 어불성설 아니니?
3 이름없음 2019/05/30 15:07:23 ID : RA0pO1bjxSH 0
다시 한 번 너를 돌아봤으면 좋겠다. 너는 본인이 외로우니까 남을 위로하는 척 남의 약점을 잡아서 휘두르고 자기 옆에 묶어두려는 사람이야. 네가 남을 일으켜주거나 넘어지려는 걸 잡아주려한다고 생각하지마... 물론 진심으로 그럴 때도 있는 것 같긴 해, 다만 본인이 기분 나쁘지 않은 그 찰나의 순간에만. 네 기분이 언짢아지는 순간 상대는 감정 쓰레기통이 되는 거야...그렇게 잃은 사람들 많다면서 결국 또 잊고 그렇게 하는 구나. 좌우간 네 피해자 코스프레와 피해망상, 편집증은 사람이 머무를 수 없게 해. 나는 정말 힘들었어, 너도 나만큼 힘들었겠지. 그래도 나는 이제 떳떳하다 나는 적어도 내가 힘들었다고 해서 너한테 역으로 상처주는 그 내가 아프니 너도 어떻게든 상처 받으라는 식의 말이나 행동같은 걸 안 했더니 가해자 되는 게 기분은 더럽지만 스스로한테는 떳떳하고 좋네. 뭐 사람은 남한테 준 상처가 다시 자신한테로 돌아온다고들 하더라, 내가 받았던 상처들도 내가 누군가에게 살면서 준, 혹은 줄 상처라고 생각하현 너무 미안하고 고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 너도 살다보면 다 돌려받겠지 언제쯤 네 위선에 덜 기분이 나빠질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마주칠 일도 점점 없어질테니까 괜찮아지겠지? 익명에 이런 글 쓰는 나도 많이 한심하고 찌질하고 웃기다 그래도 그 힘들었던 기억을 털어낼 수 있으면 나는 뭐든 하고 싶어. 잘 살아라 아니다 좀 못 살아라. 평생 눈치 못 채고 비극속의 주인공으로 살아도 너는 만족할 것 같다 알아서 살아
4 이름없음 2019/05/30 15:09:20 ID : RA0pO1bjxSH 0
헉 쓰다보니까 점점 편지글이 됐는데ㅋㅋㅋ 어쨌든 힘들었어 여기 다 적기 힘들 많은 일들이 있었고 나를 너무 깎아내리면서 친한 척하거나 내가 뭔가를 해내면 자신은 ㅇㅇ를 못하니 죽어야한다, 멍청하고 한심하다 이런 얘기를 해대서 죄책감에 잠도 못 자고 좋아하는 것도 점점 못하게 되더라. 생각이 극단적인 편이라서 남이 뭘 못하면 ㅇㅇ를 왜 못하지? 한심하다 왜 살지. 이런 반응도 자주 보였고 이런식으로 사람을 공격하는 게 습관인데 결국 본인은 상처받은 피해자라는 결론으로 귀결되는...정말 저 때 나는 내가 죽어야 마땅한 사람인 줄 알았어. 비슷한 사람 다시 만날까봐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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