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6/02 22:18:31 ID : wL9eIFbcrhu 0
이제 끝이네 정말,,3년,,3년동안 너무 많이 좋아했어. 너무 많이 좋아해서 나도 이런 감정은 처음이라, 서툴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묘한 감정들이 남아있어. 우리 다시 만날 수는 없는거겠지? 3년 전 여름에 처음 널 만난 날, 사실 그 때 네가 내 팔을 잡아당길 때 그 때 알았던 것 같아. 이 사람은 내 사람인 것 같다고 혼자 생각했어. 그때부터 너를 좋아한 것 같아. 단지 그 느낌 하나 때문에. 그 느낌이 틀릴 리가 없는데 너는 자꾸 나를 밀쳐내려고 하더라. 근데 그게 왜 그렇게 힘이 드는지, 온 몸에 혼이 빠져나가 땅 끝으로 꺼지는 것만 같았어. 단지 하루 만났을 뿐인데, 연락 몇 번 한게 그 시절 나한테는 되게 큰 의미였나봐. 우리 다시 만난 그 해 겨울에 나는 너한테 내 마음을 솔직하게 얘기했어. 입으론 못해서 손으로 편지를 써서 고백했지. 그 겨울에 눈이오던 거리는, 너와 걸었던 거리가, 너를 생각하며 지나간 장소들이 나에게 아직까지도 큰 의미로 남아있어. 정말 많이 좋아했다고 말해주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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