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아 진짜.. 아토피땜에 죽고싶네 (9)
2.졸업생 선배에게 카톡 (2)
3.나를 모르겠어 (2)
4.너무 미안하다 (7)
5.죽고싶어 (6)
6.좋아하는 사람이 계속 바뀌어서 빡친다. (3)
7.경제력 (2)
8.열심히 살았는데도 (2)
9.아 시밯 (2)
10.이번에 (1)
11.내 친구들은 다 성공하는데 나만 제자리인것같아.. (2)
12.생리통 (3)
13.나 왜 살아야 하는 거지? (8)
14.키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 (12)
15.피아노를 사고싶어! (2)
16.혼자있는게 무서워. (1)
17.갑자기 뒷담까는년 어케생각함 (9)
18.사람들에게 미움받는게 너무너무 무서워 (3)
19.연습생, 아이돌인 애들 볼때마다 부러워 (4)
20.솔직히 말해서 나. (9)
2
이름없음
2019/07/15 10:47:39
ID : HzQrfe46mE8
0
어디부터 얘기해야 하지 그냥 어렸을 때부터 내 거, 남 거 구분을 철저히 했어. 그래서 소유욕이 넘쳤고, 그것 때문에 손해본 게 한 두번이 아니야. 미안한 일이지만, 난 혼자 앓고 푸는 게 익숙했어. 그게 나였고, 나한테 풀었어. 아니면 삭혔어. 그게 아니면 말을 했고. 가족들한테만, 그래서 남들이 보기엔 아, 쟤가 숨기는 게 많다고 느끼는 것 같았어. 사람들 시선에 일일이 신경을 썼고, 오바를 했어. 솔직히 이건 내 성격이 아닌데, 내 성격은 이게 아닌데 생각을 했는데 너무 멀리 와 버렸어. 어렸을 때부터 내가 싫었고. 자기혐오가 강했어. 남들과 다른 내가 싫었고. 처음 자해를 시작한 건 별 거 아닌 일이었는데, 자해보단 그 일이 나한테는 너무 힘든 일로 다가왔어.
3
이름없음
2019/07/15 10:50:58
ID : HzQrfe46mE8
0
자해는 중 1때부터 뾰족한 부분으로 손등에 하다가, 점차 나중에 중2 중3이 되면서 자해 수가 늘어났어. 뾰족한 물건 다음엔 커터칼 그치만, 친구들 가족들에게 금방 들켰고. 뺏겼어. 솔직히 난 가족들이 나 때문에 우는 게 싫었어. 아픈 것 보다, 내가 살기가 더 무서웠고, 그 때는 죽는 게 무서웠어. 죽는게 무서운데 하루가 멀다하고 신한테 빌었어. 제발 죽게 해달라고, 사고가 나게 해달라고 제발 날 데려가라고. 하지만, 더럽게 안 이뤄지더라. 많이 속상하더라고. 좋은 사람 많이 만나고 싶고. 좋은 일만 일어나길 바랐는데 내 마음대로 안 되더라고. 솔직히 이런 내가 너무 한심했어.
4
이름없음
2019/07/15 10:52:32
ID : HzQrfe46mE8
0
신을 믿었고, 중간중간 도움을 주는 사람들도 생겼어. 하지만 금방금방 지쳐하는 게 보이더라. 솔직히 너무 무서웠어. 남들이 그걸 얘기하고 다닐까 봐. 겁이 많아서 그것도 한심해서. 가끔씩 울면서 난 왜 이렇게 태어난 건지 이해가 가지 않았어.
5
이름없음
2019/07/15 10:54:10
ID : HzQrfe46mE8
0
오바를 많이 하니까 사람들이 너무 오바를 많이 하는 거 아니냐며 나한테 물어왔어. 내가 누구 때문에 이렇게 된 건데. 아무도 몰라 주더라. 말 안 하면 아무도 모른다는 거 알아 아는데, 알아주길 바랬어. 하지만, 내가 원하는 건 이뤄지지 않았어.
6
이름없음
2019/07/15 10:56:57
ID : HzQrfe46mE8
0
노래를 들으면서 혼자 울었고. 안 좋은 일이 일어나면 항상 아팠어. 이게 내 몸에서 내가 힘들다는 걸. 다 놔 버리라는 걸 알려주는 신호였지만, 모든 사람들이 자꾸 나한테 왜 자꾸 아프냐면서 약을 달고 사는 나한테 아플 때마다 약을 달고 사는 건 안 좋다고 이야기 해줬어.
7
이름없음
2019/07/15 10:57:58
ID : HzQrfe46mE8
0
나중에 다시 이어나가야겠다.
8
이름없음
2019/07/15 12:46:37
ID : 6i08nTVfhs0
0
스레주 이 때까지 혼자 아픔을 이겨내 왔구나 얼마나 마음 고생이 심했을까 내가 짐작 못 할 큰 아픔을 가지고 지금까지 잘 버텨왔구나 정말 대단하고 멋있어 그리고 이런 스레를 쓰는 것 밖에 못해서 정말 미안해 화면 속 글로 내 마음을 전할 수 밖에 없어서 진심으로 미안해 가능하다면 니 손을 잡아주고 안아주고 싶어 정말 수고했어 아픈 게 죄가 아니고 시간이 많이 필요한 걸 나도 체감하고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 상처가 될 때가 많다는 걸 많이 느꼈어 그 사람들의 무지가 우리에게 얼마나 큰 상처가 되는지 깨달았으면 좋겠다 우리 앞으로는 행복한 시간이 힘든 시간보다 곱절은 많길 바라 행복하면 좋겠다 스레주도 나도
9
이름없음
2019/07/16 18:19:07
ID : gi1a5RDzcNy
0
고마워 진짜로 너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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