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7/24 18:25:20 ID : 4K2IHxxwnDz 0
그래서 주위사람에게 상처를 주고도 상처를 준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아 왜 내 행동에 상처를 받는지조차 이해가 힘들어서... 나중에 설명을 들어야 머리로 이해가 되는? 그래도 심정적으로는 잘 이해가 안돼 역지사지를 해보라고 해도 입장을 바꾸면 나는 괜찮은데 상대는 안 괜찮은 경우가 많아서 결과적으로 배려가 부족하게 돼 이거 어떻게 고쳐? 지식 습득하듯이 아 이러면 사람들이 싫어하는구나 이러면 상처구나 이런건 조심해야지 이렇게 외우듯이 해서 사회생활에 큰 문제는 없는데 가끔 배우지 못한 상황? 이 있으면 문제가 생겨 그리고 이런 지식을 외워서 배려를 한다지만 정작 마음으로는 공감이 잘 안돼..그냥 사람들이 싫어하니까 안 하는 거 뿐이야
2 이름없음 2019/07/24 18:28:22 ID : 4K2IHxxwnDz 0
그냥 다른애들이 나한테 와서 자기 힘들다 이러면 겉으로는 그런 일이 있었어? ㅠㅠ 어떡해... 이렇게 공감하는 척 하는데 속으로는 딴생각하고 있어.. 그냥 아무 감정이 안드는데 사회생활은 해야겠고 공감하는 척 하는데 힘들어
3 이름없음 2019/07/24 19:34:02 ID : 3Qq7Ai8nO4J 0
나도 그래 난 내 성격 진짜 괜찮다고 생각하거든? 화도 안내고 남들이랑 싸운 적도 없고 착하다는 말 많이 듣는데 문제는 남들한테 공감이 안 돼 그래서 내 기준을 자꾸 남한테 들이대게 되고 난 이런 상황에서도 아무렇지 않은데 저 사람들은 왜 화를 낼까 싶고 답답하고 그렇다; 심리학 책도 읽어보고 상담도 받아보려 했는데 나이먹고 중2병 온 걸로 보일까봐 상담은 그만뒀어 역지사지 안되는건 근데 정말 어떻게 할 수가 없더라 내가 남들보다 감정 느끼는게 둔한건지 모르겠는데 스레주 말대로 내 입장이라고 생각해보면 괜찮은데 남들은 안 그런게 많아서... 이건 쓸데없이 입털지 않는걸로 버티고 있어 사회인이 돼서도 문제 안일으키고 이렇게 버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4 이름없음 2019/07/24 21:55:55 ID : A47BAmNs9wN 0
이게 납득이 될 지는 모르겠는데... 남의 경험담 듣는다고 생각하고 봐줘. 나도 어떻게 공감까지는 해 보겠는데 동감은 할 수 없는 인간이었어. 이해는 하겠는데 막상 내가 그 처지라면 다르게 할 것 같았거든. 남들 화낼 때 나는 아무생각이 없었어. 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당연히 화가 안 나지. 나는 화내는 사람들 속에 있지 않았던 거야. 그런데 알바하면서 진상도 만나보고, 학교생활 하면서 말이 안 된다고 느끼는 상황이 많아지니까 알겠더라. 내가 화나는 상황이랑 남들이 화내는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거임. 내 결론은, 나도 화가 날 때가 있고 남들도 화가 날 때가 있다는 거였어. 상황 때문에 화를 내는 건 아니라는 거지. 그냥 어느 순간에 엄청 화가 나는 것 뿐이야. 상황은 외울 필요가 없어. 그걸 예방하거나 할 것도 아닌데 뭐하러 외워? 어차피 사후대처 할 거면 외울 필요 없잖아. 앞에 화가 난 사람이 있다고 치자. 상황은 중요한 게 아니라고 했지? 그럼 지금 머리 끝까지 열받은 사람이랑 절교할 게 아니라면 취해야 할 행동은 단순해지겠지? 사람마다 다르게 이해할 수 있을거야. 나는 일단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진정시켜 주는 걸 최우선으로 삼아. 아예 다 쏟아내게 만들든 팩트체크를 해서 사고를 정지시키든 맛있는 거 먹자고 환기를 시키든... 그냥 어떻게든 나랑 대화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들면 그 다음에는 어떻게든 할 수 있어. '나는 남에게 공감할 수 없는 사람이다'라고 자신에게 제약을 걸고 살면 정말 그렇게 되니까 그러지 말았으면 좋겠다. 그냥 남들보다 표현이 건조한 게 전부일지도 모르잖아.
5 이름없음 2019/07/25 20:50:09 ID : 3CmK6mIGrgj 0
나랑 되게 비슷한 사람 꽤 있구나.. 나는 웬만한 일에 절대 화가 안 나.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해서 너무 화가 난다, 너무 힘들다. 이러는데 난 전혀 공감이 안 되더라. 올해는 특히 더 그랬어. 그래서 지금 그게 좀 크게 번져서 은따가 됐어. 그냥, 그런 것 같아. 굳이 안 맞는 사람한테 억지로 끼워 맞춰질 필요없이 그냥 날 있는 좋아해주는 사람들이랑 생활하는게 편해. 사회생활이고 뭐고 고쳐보려고 했는데, 이미 날 안 좋게 보는 사람들은 끝까지 안 좋게 보더라고.
6 이름없음 2019/07/25 20:53:37 ID : 9fVdQsruq3Q 0
좋게 말하면 털털한거네 뭐 악의 없었으면 그냥 너하고 맞는 애들하고만 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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