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IL87dRA59eN 2019/07/29 23:58:25 ID : s1cpVeY8i63 0
난 초등학생6학년이고 우울증이야. 내 장례희망은 전문성우야. 일단 학원은 오디션 가능한 학원을 다니고있고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나는 지금까지 사랑받는 걸 못 느꼈어.. 맨날 날 좋아해주는 친구들도 결국에는 날 떠났고 내 나이랑 같은 또래의 이종사촌이 있어. 걔를 유리(가명)이라고 할게. 일단 유리는 나랑 제일친한 가족이자 친구였어.
2 이름없음 2019/07/30 00:00:43 ID : O2mrbClBamk 0
ㅂㄱㅇㅇ
3 ◆IL87dRA59eN 2019/07/30 00:02:30 ID : s1cpVeY8i63 0
우리가족은 재혼가정이야. 나에겐 9살 차이나는 언니와 15살 차이나는 오빠가 있지. 그런데 친아빠는 언니의 적이야. 우리언니가 문신을 했는데 그거가지고 맨날 구박하고 언니한테만 뭐라고 하고 틈만나면 집 나가고 그래서 그런지 우리언니 상태는 급격히 예민해져서 늘 날카롭게만 변해갔어. 그래서 우리엄마 우리언니 그리고 나 모두 우울증이야.
4 ◆IL87dRA59eN 2019/07/30 00:05:22 ID : s1cpVeY8i63 0
3학년때의 일이었어. 어느날이었지. 우리언니가 밤 늦게까지 친구와 전화를 하다가 밤 늦게 들어오신 아빠가 언니 방에 노크없이 문을 쾅 열더니 갑자기 언니를 밖으로 끌리게 한 뒤에 핸드폰을 낚아채서 땅과 벽을 내리치니까 핸드폰은 단숨에 깨져버렸어. 그때 우리언니가 새벽까지 울던 소리는 몰폰을 하고있던 나한테도 들려왔어. 물론 언니도 잘못을했지만 그렇다고 폰을 깨버린 아빠도 잘못했다고 생각해.
5 ◆IL87dRA59eN 2019/07/30 00:07:45 ID : s1cpVeY8i63 0
또 작년에는 아빠랑 엄마 싸우셔서 아빠 화나셔서 리모컨 던지고 집안에서 담배까지 피고 나 4살땐 아빠가 카드북으로 엄마 때린 적도 있었어. 그리고 틈만 나면 친구대려와서 친구분한테로부터 듣는 모든 칭찬들 다 내가 거부감을 느꼈고 아빠는 매일 탁구장에 가셔서 집에 없는 날이 꽤 많았어.
6 ◆IL87dRA59eN 2019/07/30 00:12:26 ID : s1cpVeY8i63 0
그래서 사랑받고있는건지도 잘 모르면서 살아왔는데 어느순간 내게 꿈이 생겼어. 바로 성우라는 꿈이지 꿈이 생기기전까지는 죽는 게 차라리 낫겠다 싶었어. 지옥같은 가정생활에 개같은 학교생활 친구관계때문에 그런데 한줄기 빛이 찾아온거야. 바로 성우라는 내 장례희망이지. 그래서 게임 캐릭터 애니매이션 캐릭터 성우진에 잘 알아보고 흉내 내보고 성대모사도 많이 해봤어. 목이 아플땐 물을 마셨고 발음을 위해서 책읽기 같은것도 많이 해봤고 애들도 나름 인정해주는 거 같아 기뻤어. 내가 살아야겠다고 생각한 최종적인 이유지.
7 ◆IL87dRA59eN 2019/07/30 00:17:46 ID : s1cpVeY8i63 0
그러면서 친구관계 정말 중요한걸까 생각해봤어. 공부도 수학빼면 나름대로 하는편이고 말발도 책 많이 읽어서 언어실력이 좀 늘었고 그런데 내 성격이 개같은 아빠를 닮아서 험한 말을 하는 날날이 많아졌어. 그러면서부터 아 난 썩었구나 라는 생각도 차츰들었고. 솔직하게 말해서 나는 친척들 다 싫었어 틈만 나면 울고 때리고 하는 친척동생에 자기만 장난인줄로만 알고 때리는 고모에 맨날 내가 먼저 양보해라 하는 작은이모 상장상장 키 커라 자꾸 지랄맞는 친할머니 다 싫었어 내가 7살때부터 상장을 모았는데 상장모인게 지금까지 13개 정도는 됀단말이지 근데 거기서 자꾸 상장에만 집착하셔서 스트레스 받는 날도 있었고 진지하게 말하면 웃으면서 장난으로 받아치고 난 그런 개같은 행동이 너무 싫었어.
8 ◆IL87dRA59eN 2019/07/30 00:21:24 ID : s1cpVeY8i63 0
그래서 생각했지 미래를 보자. 과거따윈 잊자. 그래 이대로 사는거야 친구 공부 뭐가 중요해 미래에 잘 될거야 그렇게 믿고 지내왔어. 하지만 지금은 정말 지옥같은 학교생활이 지속됐어 1학년때 은따시켰던 가해자년이 이번 전교부회장 됬더라고 정말 어이가 없었어 맨날 노려보고 째려보고 하던 년이 전교부회장되니까 소름이 끼치더라고..
9 ◆IL87dRA59eN 2019/07/30 00:24:15 ID : s1cpVeY8i63 0
이렇게 생각하면서 살아온 나인데 나 정말 꿈만을 위해 살아온건가 싶어 솔직히 내 인생의 90%는 성우가 되고싶다 라는 거고 나머지는 죽고싶다는 생각이야. 진짜 내가 미친거같아 정신병원가서 진로도 받아보고싶은데 정신병원 갔던 기록이 남으면 취직이 될 까 싶기도 하고 진짜 어떡할지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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