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Die with me 2019/08/04 23:24:03 ID : TQsqlB81cnu 0
안녕 난 오랫동안 자각몽을 꿔온 사람이야. 시작은 초등학교를 입학하고 얼마 안 돼서 였지 아마. 처음 내가 꿈 속에서 꿈을 꾸고 있단 걸 느끼고 환상적인 꿈을 꾸면서 난 정말 큰 만족감과 행복감을 느꼈었어. 매일 밤 꿈을 꾸는 것을 상상하며 기대하고 원하는 꿈을 꾸지 못한 날엔 내심 서운하기도 했어. 어렸을 때 난 일주일에 세 번 정도 같은 꿈을 꿨었어. 내가 얘기하는 같은 꿈의 의미는 환경이 같지 내용은 같지 않은 거야. 늘 같은 곳에서 혹은 그 곳에서 많이 떨어지지 않은 장소에서 꿈을 꿨어. 매번 꿈 내용은 달랐지만 그렇다고 악몽은 없었어. 난 꿈의 내용을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들려주는 걸 재밌어하고 친구들도 재밌어했지. 그 땐 보통 꿈을 한 번 꾸면 적게는 반나절, 많게는 하루 정도 꿈 속에 있던 것 같아. 예전 꿈 내용은 거의 기억이 안 나지만 아직까지 확실하게 기억하는 건, 꿈 속에 사람들 절반정도가 미쳐있었다는거야. 쉬이 설명하면 정신병에 걸린 것 처럼 울고불고 소리를 지르며 행패를 부렸고, 그런 사람들은 경비인지 경찰인지 누군가에게 끌려가곤 했지. 근데 그런 사람은 모두 당시의 나보다 비교적 나이가 많았단 거야. 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어. 그런데 중학생이 된 지금 그 때 꿈속의 미친 사람들에게서 깨달은 두 가지가 있어. 첫째는 그 사람들이 미친 게 아니라 미친 척을 한 것이었고, 둘째는 왜 미친 척을 했는지. 해답은 간단했어. 우리가 커버렸고, 많은 걸 알아버렸기 때문이었달까. 역시 나도 커버렸고 그 속에서 알게 된 게 많아. 꿈은 꿈일 뿐이라고 생각하고 현실과는 전혀 엮지 않았던게 아주 틀렸다는 걸 느꼈지. 현재의 나는 꿈을 꾸기 싫어서 잠을 아끼며 사는 중이야. 지금 쓰기엔 내용이 너무 길다. 꿈 때문에 일어난 일, 꿈 속의 얘기를 더 듣고 싶어하는 사람이 만약 있다면 추후에 더 써볼게.
2 이름없음 2019/08/04 23:25:16 ID : GpQpTU7Aqi5 0
ㅂㄱㅇㅇ!!!
3 이름없음 2019/08/04 23:44:44 ID : TQsqlB81cnu 0
글 재미없지? 그래도 할 거 없고 답답하니까 써볼게. 초등학교 2학년? 3학년? 시절이었을거야. 4살 터울인 남동생이 있는데 폐렴이었는지 독감이었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병원에 입원해서 엄마가 어린 남동생이랑 병원에서 자느라 아빠랑 둘이 집에 있었어. 아빠는 티비 보고계시고 나 혼자 잠을 자려고 방에 들어가서 잠을 잤단 말야. 그 날도 어김없이 꿈을 기대하면서. 그날은 꿈을 꾸지 않았고 눈을 떠 보니 난 발이 배게 쪽에 있고 목은 제쳐져서 침대 밑으로 떨궈져 있었어. 근데 목이 떨궈져 있어서 세상이 거꾸로 보였단 말이야. 보여지는 것 바로 앞에 있는 게 거실로 향하는 문이었거든. 근데 그게 너무 무서워서 움직이려는데 움직여지질 않더라고. 가위에 눌려있던거야. 문 밖은 온통 깜깜해보였고 난 숨만 헥헥 내쉬고 아무것도 못 했어. 한참이 지나서 눈 깜빡 할 사이에 눈앞이 밝아졌어.
4 이름없음 2019/08/04 23:48:21 ID : TQsqlB81cnu 0
그야말로 눈을 깜빡였을 뿐인데 순식간에 아침이 된 거지. 잠옷은 땀으로 젖어 축축해져있었고 목도 쉬어서 목소리가 잘 안 나오더라. 당시가 여름이어서 더 더운거야; 난 거실로 나가서 선풍기를 틀고 티비를 켰지. 근데 아빠가 오시더니 하는 말이, 내가 어제 눈을 감고 안방으로 갔다는 거야. 생각해보니 난 내 방에서 잤는데 일어났을 때 보였던 건 안방이었더라고. 아빠는 한참 뒤 까지 몽유병이 있는 거 아니냐며 날 걱정하셨어.
5 이름없음 2019/08/05 08:08:46 ID : GpQpTU7Aqi5 0
와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 ㄷㄷ 스레주 몸은 괜찮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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