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8/05 22:25:42 ID : qrwGsqnO4Mr 0
잊고 있었는데 갑자기 생각나네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중학교? 때쯤 있었던 일이야. 내가 진짜 좋아하던 반팔티가 있었는데 어느 날부터 옷장에서 보이지가 않아서 엄마한테 어디있는지 아실까 물어봤어. 엄마가 무슨 옷이냐고 물어보길래 설명했지. 몇 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옷 디자인을 확실히 기억해. 흰색반팔 이었는데 오른쪽 가슴팍에 파란바탕에 흰색무늬가 새겨진 주머니가 달려있었어.
2 이름없음 2019/08/05 22:27:26 ID : GpRvjwFii1b 0
ㅂㄱㅇㅇ
3 이름없음 2019/08/05 22:28:58 ID : qrwGsqnO4Mr 0
확실히 그 옷을 입었었다고 생각했고 베란다 빨래너는 곳에 걸려있는 것도 봤기 때문에 아무 생각없이 분명히 그냥 그 옷 자체가 있었던 것 같은데 엄마가 그런 옷은 없대. 가족들 옷하고 헷갈린 거 아닌가 싶었는데 엄마가 그런 옷 자체를 집에서 본 적이 없대.
4 이름없음 2019/08/05 22:31:41 ID : qrwGsqnO4Mr 0
나는 당연히 ??였지. 근데 진짜 꿈하고 현실을 헷갈릴 나이까지도 아니었고 내가 머리속에서 지어냈다기엔 옷의 존재가 너무 확실해. 그때도 몇일동안 줄곧 옷을 찾아다녔어. 그정도로 나는 그 옷이 분명히 존재했다고 믿었단 말이야. 한 1,2년 뒤에도 갑자기 생각나서 물어본 적이 있는데 같은 대답이었어. 그런 옷은 있지도 않았는데 내가 찾아서 당황스러웠다고 하셨어.
5 이름없음 2019/08/05 22:33:21 ID : qrwGsqnO4Mr 0
지금도 갑자기 생각나서 스레 세웠는데 썰 풀면서 생각해보니까 뭐랄까.. 나 그 옷을 입고 어디를 간 기억이 확실히 없어.
6 이름없음 2019/08/05 22:37:59 ID : qrwGsqnO4Mr 0
무슨 얘기냐면 지금도 그 옷은 있었다고 나는 생각해. 아무리 생각해도 확실히 있었어. 입었던 것 같기는 하단말이야. 근데 곰곰히 떠올려보니까 '그 옷을 입고 어디를 확실히 갔다' 이런 기억은 없어. 시간이 더 지나선지 좀 더 객관적으로 생각하게 되는데 그런 기억이 없어.
7 이름없음 2019/08/05 22:39:16 ID : qrwGsqnO4Mr 0
물론 어디를 갔을 때 뭘 입었다 이런 걸 기억하진 못하지만 난 대체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옷들을 떠올렸을 때 어디 갔을 때 입었었지 이런 건 기억한단 말이야.
8 이름없음 2019/08/05 22:43:01 ID : qrwGsqnO4Mr 0
나는 그 옷 잃어버리고 진짜 우울했을 정도로 그 옷을 좋아했는데 어떤 디자인의 옷인지도 다 기억하는데 그 옷을 입고 막상 어디를 갔었다? 이런 기억이 없어. 또 그 옷 성인남자 옷인 것 같아. 옛날엔 왜 이 생각을 못했는지 모르겠는데 기억으로 '아빠 옷 정도의 사이즈에 파란주머니 달린 흰색 반팔' 이렇게 기억하니까.
9 이름없음 2019/08/05 22:46:06 ID : qrwGsqnO4Mr 0
확실히 몇 살때인지 기억 안나는데 아무리 많아도 중1때야. 내가 덩치 큰 편이 아니었을 뿐더러 지금보다 키도 작았고. 지금 내가 입는 헐렁한 반팔도 아빠가 안 맞으시는데 저때는 사이즈가 같을 일이 더 없지. 근데 굳이 성인남자크기 옷을 내가 가지고 있었다? 그렇게 생각하니까 이상하기도 하고.
10 이름없음 2019/08/05 22:50:09 ID : qrwGsqnO4Mr 0
물론 이 무늬는 아닌데 이런 느낌이야 큰 덩어리가 진 무늬는 아니고 식물줄기를 엮은 것 같은? 잘 설명을 못하겠네..
물론 이 무늬는 아닌데 이런 느낌이야 큰 덩어리가 진 무늬는 아니고 식물줄기를 엮은 것 같은? 잘 설명을 못하겠네..
11 이름없음 2019/08/05 22:53:05 ID : qrwGsqnO4Mr 0
한복의 진한 파랑? 이라고 하면 알려나.. 바탕은 그런 느낌의 색이야. 절대 우리가 입는 천이나 면이 아니라 옛날 재질 같았어. 한복 중에 거칠한 면. 약간 나풀거리는 재질로 되어있는 부분 또는 모시같은 느낌.. 무늬는 흰색으로 식물 줄기를 엮은 것 같은 빽빽한 느낌의 무늬.
12 이름없음 2019/08/05 22:57:04 ID : qrwGsqnO4Mr 0
아 찾았어 이 무늬랑 거의 흡사해 이런 무늬가 흰색으로 처음 올린 사진처럼 빼곡히 새겨져 있다 생각하면 될 것 같아
아 찾았어 이 무늬랑 거의 흡사해 이런 무늬가 흰색으로 처음 올린 사진처럼 빼곡히 새겨져 있다 생각하면 될 것 같아
13 이름없음 2019/08/05 23:00:11 ID : qrwGsqnO4Mr 0
그립다 생각까지 드는 옷이야 한 번 더 볼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내가 진짜 단순히 상상했던 걸 현실하고 구분 못하는 건가 어릴 때 난 상상하면서 놀거나 그래본 적은 없는데..
14 이름없음 2019/08/05 23:09:29 ID : qrwGsqnO4Mr 0
방금 엄마한테 물어봤어. 내가 없던 옷을 찾았던 건 확실히 있었던 일이야 혹시 사촌언니가 물려준 옷 아니냐고 물어보셨는데 무늬하고 옷 디자인을 설명했더니 역시 그런 옷은 없었어. 왜 갑자기 이 옷이 찾고 싶은 지 모르겠네. 재미는 없을 스레 읽어줘서 고마워. 혹시 끝까지 읽어준 사람 중에 이런 옷 가지거나 본 사람 있을까? 흰색반팔이고 오른쪽에 파란색바탕, 흰색무늬가 있는 주머니가 달린 옷이야.
15 이름없음 2019/08/06 00:13:31 ID : O3u2nxzXwGm 0
엥 우리 할배 옷이랑 독같음 ㄹㅇ
16 이름없음 2019/09/25 20:51:28 ID : lu3xu01cq7y 0
ㅁㅊ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웃겨
17 이름없음 2019/09/25 22:22:09 ID : RyE4IK7tbgZ 0
그런 옷을 가진 적은 없지만 비슷한 경험은 있어 내가 되게 좋아하는 옷이라 자주 입었던 건데 그 다음해에 입으려고 찾아보니까 없어진 거. 엄마한테 물어봤는데 엄마는 그런 옷을 본 적이 없대 내 모든 옷은 엄마랑 같이 골랐고 옷 정리도 엄마가 하는데,, 근데 나는 그 옷을 입고 뭘 했는지 기억이 안 나거나 그러진 않아 아직도 너무 잘 기억남,,,, 그래서 그냥 엄마가 잊어버린 거라고 생각하고 말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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