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8/07 22:42:40 ID : q442LgrurcH 0
오랜만의 가족여행이었고, 난 당연히 가족들 끼리 가는줄알고 기대했어. 아빠가 좋은 리조트에 당첨되셔서 가기로 했거든. 그래서 왔더니 고모가 연락와서 갑자기 밥을 사주시더라? 근데 갑자기 2박 3일동안 휴가인데, 이틀을 지내고 가신대. 음 어 아빠가 기뻐하시고 몇년 만에 만나신거라 이해하긴 하는데, 기분이 너무 안좋거든. 난 고모만 오셨다면 괜찮은데 내 나이하고 비슷한 고모의 딸까지 오니까 너무 불편한거야. 아니 어떻게 나하고 동생한테 알려주지도 않고 그런 행동을 하실 수 있지? 나도 동생도 남들하고 섞이는걸 굉장히 싫어하는 타입인데 내내 뻘줌하게 있었어. 고모의 딸보고 그래도 인사라도 하려했는데, 애가 좀 컸는지 본체 만체 하더라. 쌍수하고 얼마 안되서 화장도 안하고 그냥 체육복을 입었더니 더 만만하게 보는거같길래. 말도 안했어 기분이 확 나빠지더라. 아빠 마음도 이해하지만, 정말 소중한 동생이란것도 이해하지만. 난 그냥 가족 끼리만 편하게 가는 여행인줄 알았고, 아빠가 정말로 고모를 보고싶으셨다면 평소에 찾아뵙거나 같이 여행을 갔으면 어땠을까 싶어. 여행이 좀 지옥같다. 좀 서운하기도하고 기분이 별론데 이거 내가 나쁜거니. 생각할 수록 아빠한테 미안해져서 괜히 아빠의 여동생인 사람인데 그래도, 내가 너무 이기적으로 생각했나싶어서. 아빠한테 티는 안냈거든. 근데 중간중간 표정으로 보였을거같아서.. 내가 사진찍는거 진짜 싫어하는 타입인데, 사진 계속 찍자고 강요하는것도 너무 싫었어.
2 이름없음 2019/08/07 22:46:37 ID : q442LgrurcH 0
그냥 개인적으로는 되게 서운하다. 가족끼리 편하게 오고싶었는데, 괜히 더 싸우고 눈치보는 일이 많아진거같아. 내가 바닥에서는 진짜 내가 골반하고 자세도 다 틀어지고 등이 너무 아프고 온몸이 아픈 사람이라 침대에서 밖에 못자는데 침대방도 고모 분 하고 고모딸이 쓰고, 나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지금까지 잠 한번 못잤는데 침대방에는 에어컨 있고, 온돌방은 에어컨도 없거든. 더 빡친다 그래서
3 이름없음 2019/08/07 22:52:29 ID : 6jba5QoHDAj 0
이건 가족 입장도 들어봐야 된다.. 지만 가족이 먼저 레주랑 상의를 했음 좋았을 것 같네... 가족인데 레주 성격도 모르면 조금 문제 있는 것 같고. 그렇다고 레주 성격 알면서 그런 결정을 내린 거면 그거대로 문제네. 혹시 가족간의 대화가 잘 없는 편은 아니지? 레주 힘들겠다ㅠㅠㅠ나도 레주같은 성격이라 그 마음 잘 알 것 같넹..
4 이름없음 2019/08/07 23:00:20 ID : q442LgrurcH 0
가족은 내 성격 잘 알지. 나 학교 다닐때 중학교 3학년때부터 고등학교3학년 때 까지 왕따 당한것도 잘 알고있고. 알면서도 내가 왕따당하는거에 대해서 단 한번도 안타까워하거나 슬퍼한적 없어. 오히려 친구랑 체육복 뒷쪽에 이름 써주기 같은게 유행했었는데, 그거 보고 왕따시키는건줄 알고 오해해서 엄마가 학교가서 따졌어. 그 뒤로 애들한테 마마걸이니 뭐니 하면서 싸가지 없다고 왕따당했어. 그때가 중학교3학년때야. 그 뒤로 사람들하고 말하는게 더 싫어졌어. 원래도 소심한 성격인데, 더 소심하고 사람하고 접근 자체를 하기가 싫어졌어. 대화는 많은데, 늘 자기 회사일로 힘들었던거 나한테 푸는거 뿐야. 공감해줘서 고마워ㅠㅠ 진짜 힘들고. 그냥 집에 혼자 가고싶은데 너무 멀어.. 상의같은건 없었어. 늘 그냥 우리가 정하면 너는 따라라 하는 느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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