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8/07 20:59:10 ID : nU45e3XxO4N 0
엄마가 너무 좋은데 싫어 날 좀 더 이해해줬으면 좋겠다 신경도 써주고 같이 있어줬으면 좋겠다 이상한 아저씨들이랑 말고
2 이름없음 2019/08/07 21:09:40 ID : nU45e3XxO4N 0
나랑 있는 것 보단 그런 수더분한 아저씨들이랑 있는 게 좋은 거겠지 용돈 뜯어낼 때 빼고는 부르지도 않고. 몸 안 좋다고 힘들다고 집에 가고 싶다고 말했는데도 못 들은 척... 자꾸 짓궂게 말하는 아저씨 때문에 못 버티고 울어서 분위기는 싸해지고 너무 죄송스러운데 눈물은 안 멈추고 결국 사과드리고 나왔는데 기어이 그 아저씨가 용돈 줄 때까지 못 가게 막고 내가 돈 받으니까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집에 먼저 들어가~ 하고 그 아저씨랑 같이 들어가려고 하더라. 그깟 돈 안 받는다고 엄마 가지라고 주고 집에 왔다
3 이름없음 2019/08/07 21:10:33 ID : nU45e3XxO4N 0
엄마는 이제 나 까먹고 그 아저씨들이랑 하하호호 잘 놀겠지. 분위기 흐린 건 죄송하지만 솔직히 짜증난다
4 이름없음 2019/08/07 21:21:56 ID : nU45e3XxO4N 0
내가 카톡으로 욕설이 가득 담긴 문자를 받고 밤에 찾아와 소리지르면서 문 두드리는 아저씨를 돌려보냈던 거나 자식들 죽여버리겠다거나 밤길 조심하라는 말들이 들려오면 집에 없는 척 했던 거나 아는 삼촌이랑 알몸으로 누워있던 걸 들켜서 내가 시골집으로 피신하니까 할아버지한테 어쩔 수 없는 일이었는데 이해를 못해준다며 나를 매도했던 일도(정작 나는 놀라서 아무한테도 말 못 했는데) 내가 일하는 가게에서 모르는 아저씨랑 키스했던 일도 집에 굴러다니는 모텔 파우치도 비오는 날 새벽에 엄마 스토커한테 같이 불려가서 몇 시간 동안 욕 들었던 일도 처음보는 아저씨들한테 내가 싹싹하게 애교떨기를 바라는 것도 참고 넘어가는 거지 당연하게 생각하는 게 아닌데
5 이름없음 2019/08/07 21:24:52 ID : nU45e3XxO4N 0
돈 때문이지 다 돈 때문이다 돈 때문이니까 내가 아무말도 못 하는 거다 나는 돈이 없으니까...엄마한테 돈을 많이 못 주니까 통장에 고작 천칠백이 전부니까 엄마의 소중한 돈 쓰기 싫어서 손 안 벌리는데 엄마가 나를 안 좋아하면 나는 돈은 왜 벌고 학교는 왜 다니고 삶은 왜 사나
6 이름없음 2019/08/07 21:28:42 ID : nU45e3XxO4N 0
이제 큰 사랑은 바라지도 않고...각자 행동하는 생활에는 많이 익숙해졌다 원래부터 그러기도 했고. 내가 아니라 엄마의 수많은 남자친구들과 보내는 여가시간, 휴가 다 괜찮으니까 제발 엄마에게 나보다 돈이 더 중요하다고 느껴질만한 상황만은 만들어주지 않았으면 좋겠다
7 이름없음 2019/08/07 21:29:12 ID : nU45e3XxO4N 0
나보다 돈이 더 우선인 엄마를 보면 삶의 목표를 잃어버리는 기분이다
8 이름없음 2019/08/07 21:30:06 ID : nU45e3XxO4N 0
방금 집에 오셨다가 5분 뒤에 바로 나감 대단하다 참..
9 이름없음 2019/08/07 21:47:42 ID : nU45e3XxO4N 0
애증이지만 엄마한테 해를 가하고 싶은 건 절대 아니다 엄마 때렸던 스토커 새끼 기회되면 존나게 패고 싶다. 엄마가 아픈 건 너무 싫고 아프면 속상하고 차라리 대신 아프고 싶고 내 수명도 나눠드릴 수 있는데 맨날 술 먹고 아무데서나 자고 어디 가는지도 안 가르쳐주고 위험천만한 짓만 하고 다니니까 속 터져 죽겠다 세상 무서운데 제발 조심 좀 하라고 맨날 잔소리해도 안 듣고 나도 이제 반쯤 포기했다 그냥... 산부인과 간다고 하면 불안하다 원래는 자주 가야하는 곳이지만...근데 이런 걸로 의심하는 것도 죄송하다
10 이름없음 2019/08/07 21:48:04 ID : nU45e3XxO4N 0
엄마 죽으면 나도 죽어야지 아 동생은 어쩌지
11 이름없음 2019/08/07 21:51:05 ID : nU45e3XxO4N 0
엄마의 발랄하고 무심한 성격이 나한테도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 밝고 활기차고 생활력 강해져가는 건 너무 좋지만 안전불감증에 매사에 무심해지는 모습이 닮아가는 건 무섭다
12 이름없음 2019/08/07 21:52:21 ID : nU45e3XxO4N 0
내가 제대로 된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엄마고 아빠고 다 미워 진짜 미워 나도 멀쩡하게 사랑하고 잘 살고 싶었는데
13 이름없음 2019/08/07 21:57:26 ID : nU45e3XxO4N 0
아빠랑 살던 기간이 압박이랑 부담으로 괴로웠다면 엄마랑 사는 지금은 방임때문에 마음이 허하다 자꾸 아쉬운 소리만 하게되네 만족하면서 살 줄 알아야하는데 둘 다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겠지만 그래도 너무 정반대 아냐? 왜 갈라섰는지 알 것 같다ㅋㅋㅋㅋ
14 이름없음 2019/08/07 21:59:40 ID : nU45e3XxO4N 0
동생 장애있어서 얘 혼자 두고 죽기 힘든데...
15 이름없음 2019/08/07 22:00:16 ID : nU45e3XxO4N 0
즐겁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
16 이름없음 2019/08/07 22:00:32 ID : nU45e3XxO4N 0
학교도 잠깐 쉬고 싶어
17 이름없음 2019/08/07 22:01:00 ID : nU45e3XxO4N 0
병원도 다시 다녀야하는데
18 이름없음 2019/08/07 22:02:32 ID : nU45e3XxO4N 0
혼잣말 너무 많이했다ㅠㅠㅠ 얘들아 괜찮다면 힘내라고 한마디만 해주라 오늘 많이 힘들어서 위로받고 싶어...ㅠㅠㅠ
19 이름없음 2019/08/08 01:33:53 ID : cK7tctunu07 0
스레 너무 힘들겠다 지금봐서 미안해 힘내고 잘 모르지만 응원할게 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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