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9/08 21:56:23 ID : fbu6581cpO4 2
이야기할 사람이 없어서
2 이름없음 2019/09/08 21:56:57 ID : pe0mpU2Mkk8 0
ㅂㄱㅇㅇ
3 이름없음 2019/09/08 21:57:20 ID : fbu6581cpO4 0
너무 속상하고 서러워
4 이름없음 2019/09/08 21:58:30 ID : fbu6581cpO4 0
나는 일단 섬에서 태어났고 우리집은 엄청 엄마아빠가 보수적이야 엄마는 시집살이가 너무 심했고 우리가 자매가 4명인데 첫째랑 둘째언니는 내가 어릴때 배타고 가출했어
5 이름없음 2019/09/08 21:59:08 ID : fbu6581cpO4 0
나는 아무것도 모르고 어리다보니깐 그냥 셋째언니랑 시골에서 지내다가 도시로 나왔어 서울로
6 이름없음 2019/09/08 22:00:58 ID : fbu6581cpO4 0
엄마는 시집살이가 드디어 끝났다 하고 왔고 두 분도 처음 도시로 오신거라 엄마는 일적으로 스트레스 받아서 내가 초딩때 나만보면 때렸고 아빠는 항상 술먹고 들어와서 집 물건 다 부시고 집 불태우고 다죽일거다 이소리만 하시고 셋째 언니는 방에서 안나오고 나는 벌벌떨었어
7 이름없음 2019/09/08 22:01:37 ID : fbu6581cpO4 0
내가 늦둥이라 나이가 정말 어렸고 언니는 시골에서 부터 그런걸 보고자라서 아무렇지 않았나봐
8 이름없음 2019/09/08 22:02:29 ID : fbu6581cpO4 0
엄마는 스트레스에 아빠가 무서우니깐 그냥 맞고 있고 집 치우기만했고 나는 엄마 맞는거 막으면서 대신 맞고 엄마는 아빠 없으면 나 때리고
9 이름없음 2019/09/08 22:02:49 ID : pe0mpU2Mkk8 0
그거 가정폭력으로 신고안돼? 한번 신고해봐
10 이름없음 2019/09/08 22:03:40 ID : fbu6581cpO4 0
나는 어릴때 맞는거 당연하다고 생각했어 시골에선 아빠쪽 가족들이 많았고 외부인들이 별로 없어서 내 또래 애들도 별로없었거든
11 이름없음 2019/09/08 22:04:28 ID : fbu6581cpO4 0
그러다 학교를 갔는데 친구들이 넌 왜 매일 멍있어? 해서 응?맞으니깐 그렇징~너넨 안맞아? 이러다가 아 우리가족이 이상한거였구나 하고 알았고
12 이름없음 2019/09/08 22:05:48 ID : fbu6581cpO4 0
계속 버티다가 중딩때부터 전단지 돌리면서 돈 차곡차곡 못아서 고3때 집구해서 나왔어 고3때까지 정말 너무 힘들었고 수도없이 맞았다 손목자해하고 다 해봤는데 쉽게 죽지도 않고 내가 왜죽어야하지 이생각드니깐 바로 멈췄어
13 이름없음 2019/09/08 22:06:38 ID : fbu6581cpO4 0
그리고 성인되서 살고있는데 계속 전화로 욕이란 욕은 다하고 집에 가끔 오라고 따뜻하게 말해서 가면 그날도 지옥이었어
14 이름없음 2019/09/08 22:07:39 ID : fbu6581cpO4 0
그러다 첫째언니가 갑자기 집에왔어 결혼한다고 아빠랑 몰래 연락하고 있었나봐 언니도 집와서 진짜 뒤지게 맞았지ㅋㅋ
15 이름없음 2019/09/08 22:08:13 ID : fbu6581cpO4 0
나도 놀러가서 다 자는데 아빠가 내 팬티속에 손을 넣고 있더라고
16 이름없음 2019/09/08 22:08:22 ID : pe0mpU2Mkk8 0
그래서 어떻게 됐는데?
17 이름없음 2019/09/08 22:08:45 ID : pe0mpU2Mkk8 0
미친
18 이름없음 2019/09/08 22:08:46 ID : fbu6581cpO4 0
그래서 눈뜨고 일어나니깐 바로 손빼더라고 그리곤 담배피러나가고
19 이름없음 2019/09/08 22:09:13 ID : pe0mpU2Mkk8 0
당장 집나가. 그런곳에서 사는거 아니야
20 이름없음 2019/09/08 22:09:20 ID : fbu6581cpO4 0
그래서 엄마한테 말했지 내가 어렸을때 아빠는 항상 티비에 야한 장면보여주고 내 몸을 만졌다
21 이름없음 2019/09/08 22:09:48 ID : fbu6581cpO4 0
하니깐 엄마가 아휴 그럴사람아니야 이러고 아빠보곤 티비 그런건 보여주지마~이러고 넘기더라고
22 이름없음 2019/09/08 22:10:22 ID : fbu6581cpO4 0
그래서 내가 아 이사람들이랑 진짜 연끊어야겠다. 하고 연끊고 그 뒤론 집 안갔지
23 이름없음 2019/09/08 22:10:47 ID : fbu6581cpO4 0
그랬더니 한참지나서 전화가 오더라고 해서 받았는데 엄마가 암 말기래
24 이름없음 2019/09/08 22:11:22 ID : pe0mpU2Mkk8 0
잘했어. 진짜 평생손절 각이다. 아니 딸한테 그런짓을 할려고하는게 사람이야??
25 이름없음 2019/09/08 22:11:34 ID : pe0mpU2Mkk8 0
뭐?
26 이름없음 2019/09/08 22:11:38 ID : fbu6581cpO4 0
그래서 나는 순간 말도안하고 끊었어 어릴때 엄마아빠 죽여주세요 하고 기도 엄청 했던 기억이 나는거야
27 이름없음 2019/09/08 22:12:12 ID : fbu6581cpO4 0
근데 그건 어릴때 기억이고 지금 이제 연끊고 혼자 살아야지 하고 열심히 살고있는데 갑자기 암 말기래
28 이름없음 2019/09/08 22:13:34 ID : fbu6581cpO4 0
나보고 어쩌라는거지 나는 여태 가족이 없다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친구들 부모님 얘기 할때마다 너무 부럽고 힘들때 엄마 한번 안고싶다 이생각하면서 잘 버텼는데 또 암 말기라고 소리들으니깐 마음이 너무 아픈거야
29 이름없음 2019/09/08 22:14:26 ID : pe0mpU2Mkk8 0
그래서?
30 이름없음 2019/09/08 22:15:25 ID : fbu6581cpO4 0
그러다 친구가 점을 보러 갔는데 무당집 처음이라고 같이 가달래서 갔는데 간김에 나도 볼까 하고 친구 나오고 나 들어가서 봤는데 혀 차시면서 부모들이 애를 왜 이지경으로 만들었니 힘들었겠네 하면서 말하지도 않았는데 막 혼자 말하시면서 달래주니깐 여태 참았던 눈물이 막 흘리더라고
31 이름없음 2019/09/08 22:16:08 ID : fbu6581cpO4 0
진짜 이런 가족이야기가 그냥 작은것도 아니고 쪽팔려서 아무한테도 말못하고 혼자 잘살아왔는데 진짜 서럽게 울었지 소리내면서
32 이름없음 2019/09/08 22:16:57 ID : fbu6581cpO4 0
근데 무당이 부모가 잘못한거지 니잘못이 아니다 엄마가 오늘내일 하시는데 장례 가고싶으면가고 가기싫으면 가지마 너 마음 내키는대로해 어차피 니 안가도 너 안찾아 이러더라고
33 이름없음 2019/09/08 22:17:17 ID : fbu6581cpO4 0
그러다 갑자기 둘째언니가 생각나서 언니 살아있나요 왜집안와요 하니깐
34 이름없음 2019/09/08 22:18:03 ID : pe0mpU2Mkk8 0
하니깐?
35 이름없음 2019/09/08 22:18:39 ID : fbu6581cpO4 0
혹시 아빠가 너 몸을 더듬니?해서 네 그랬어요 하니깐 둘째는 아예 관계를 맺었네 이러는거야
36 이름없음 2019/09/08 22:18:51 ID : pe0mpU2Mkk8 0
와시발
37 이름없음 2019/09/08 22:19:21 ID : fbu6581cpO4 0
그때도 진짜 아 하고 놀래서 아빠가 너무싫어지더라고 아 내가지금 너무 말이 두서없는데 이해해죠 정신이없어서
38 이름없음 2019/09/08 22:19:36 ID : pe0mpU2Mkk8 0
존나 ㄱㅈ같은 생물학적XY새끼
39 이름없음 2019/09/08 22:21:23 ID : pe0mpU2Mkk8 0
어 완전 잘듣고있어. 너 괜찮냐고 말못하겠다. 혹시 심리상담 받아봤어? 진짜 너 심리상담 받아봐. 마음이 불안한거 같아. 진짜아 이거 트라우마면 너 인생에 장애물이야 이거 엄청 큰일이라고 진짜 받으러가 제발
40 이름없음 2019/09/08 22:56:54 ID : fbu6581cpO4 0
내가 지금 제일힘든건 가족이 없다는것도ㅈ없는건데 엄마 어떡하지 생각드는게 너무 자신이 화나고 어떡하지 이생각도 들고 죽고싶어 나도 엄마 가지고 싶고 아빠도 가지고 싶어 나도..가족이 있으면 좋겠어
41 이름없음 2019/09/08 23:01:19 ID : pe0mpU2Mkk8 0
어떡하냐... 내가 뭐라 해줄말이없다 진짜
42 이름없음 2019/09/08 23:18:44 ID : 1wsrtcnwoFa 0
내가 이런 말을 해도 될 지 모르겠어 기분이 상한다면 미안해 나는 상담받는거를 추천하지는 않아 사실...내가 상담에 안 좋은 기억이 있어서 하지만 그건 내 상황이고 지금의 넌 상담이 필요한거 같아 너에게는 정서적 안정이 필요하고 그런 가축도 못한 새끼들은 잊어버려 난 스레주가 지금부터라도 하고 싶은거 하고 살았으면 해 마음 상할수도있다고 생각하면 왜 올려 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 근데 내가 오지랖이 넓어서 그래 하핳 만약 상담이 힘들면 지금처럼 하소연판에 올려 계속 나 힘들다고 여기는 그런 곳이야 스레주의 아픔을 토닥여줄수 있는곳이야 그러니까 언제든지 털어놓고가
43 이름없음 2019/09/08 23:27:44 ID : fbu6581cpO4 0
너무 고마워 술마시고 얘기를 하고싶은데 이 이야기를 할수가없어서 아무리 친한친구한테도 못하겠고 하,,,최근에 엄마한테 전화해 아빠가 둘째언니 손댄거 알았어? 하니깐 알고있었다고 하고 어차피 지금 집도안들어오는데 뭐 이래서 할말잃고 번호바꾸고 혼자살고있어 아빠는 그냥 둘째언니가 싸가지없고 건방져서 집안들어오고 있는걸로 알고있데 지 잘못 모르고 근데 나도 가족이 필요해 가족 가지고 싶어
44 이름없음 2019/09/08 23:34:13 ID : fbu6581cpO4 0
가족들은 날 버렸는데 나는 못놓겠어 어떡해..
45 이름없음 2019/09/08 23:38:00 ID : fbu6581cpO4 0
너무고마워 너무 정말 들어준것만으로도 큰 힘이 돼 미안할거 없어 난 정말 그냥 고마움 뿐이야
46 이름없음 2019/09/08 23:55:06 ID : pe0mpU2Mkk8 0
무리해서 살지말고 너가 하고싶거나 소소한 취미들 하면서 안정을 찾았으면 좋겠다. 언제나 잔잔한 물처럼 살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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