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날 너무 의지하는 것 같아 (9)
2.시험공부 (5)
3.다들 꿈이 뭐야? (18)
4.너무 힘들어 정말 (5)
5.나 왜 이럴까 고삼 인생 쓰레기같이 살고 있어 (21)
6.남친이 있는데 자꾸 다른애가 좋아지려해 (5)
7.친척오빠한테 성추행당했어 (25)
8.사람들에게 호감사는 방법 (9)
9.너무 우울해서 미칠것 같아 (5)
10.괜찮아 라는 말이 듣고 싶을 때가 언제야? (4)
11.자퇴하고 싶다 진지하게 (12)
12.너무 억울하고 서러워 좀 도와줄래? (14)
13.본인 방금 혈육한테 SNS 사찰 당했다 (2)
14.학원에서 마스크쓰면 혼나? (3)
15.3명이 다니는데 (8)
16.나도 내 얘기나 풀어볼까 해~ (8)
17.냉동고 냉장고 구분못하는 사람이 있단게 믿겨지니..? (3)
18.나도 연애좀 하고시퍼.... (3)
19.내 우산 돌려받고 싶다 (3)
20.마잭 팬이라는 이유로 욕먹었어 (13)
1
이름없음
2019/09/12 00:42:10
ID : CrxVglDusko
0
현재는 아니고 몇년 전 일인데도 자꾸 꿈속에 나타나서 너무 괴로워
진짜 하소연인데 들어줄 사람있어?
2
이름없음
2019/09/12 00:42:34
ID : CrxVglDusko
0
없어도 일단 풀래 나 혼자만 쌓아두고 있는거 너무 힘들다
3
이름없음
2019/09/12 00:43:56
ID : CrxVglDusko
0
친척 오빠(지금부턴 그새끼라 부를게)랑 어릴때는 진짜 친했었어
나랑 4살? 정도 차이가 나는데 어릴땐 같이 뛰놀고 그랬으니까 아무 생각이 없었지
4
이름없음
2019/09/12 00:45:19
ID : CrxVglDusko
0
그날도 같이 놀다가 같은 방에서 자기로했어
어릴때니까 남자 여자 상관없이 다 같이 잤어
이게 문제였지
5
이름없음
2019/09/12 00:46:22
ID : CrxVglDusko
0
나는 벽쪽에 붙어서 자고 내 뒤에 바로 그 새끼가 누워서 잤어
내가 중학교 1학년쯤이었으니까 그새끼는 아마 고등학생이었겠지
진짜 평소에도 잘 지내고 친척이니까 거리낌 없이 그냥 잠들었어
6
이름없음
2019/09/12 00:46:25
ID : 6o5e1vcmq6p
0
ㅂㄱㅇㅇ
7
이름없음
2019/09/12 00:46:44
ID : CrxVglDusko
0
그렇게 잘 자다가 새벽쯤에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깼어
8
이름없음
2019/09/12 00:47:05
ID : ZeIE01g0mr9
0
ㅂㄱㅇㅇ
9
이름없음
2019/09/12 00:47:09
ID : CrxVglDusko
0
누가 내 종아리를 만지고 있는 느낌이 드는거야
처음에는 착각인줄 알았어
그냥 이불에 쓸린줄 알았거든
10
이름없음
2019/09/12 00:48:02
ID : CrxVglDusko
0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 손이 점점 위로 올라오는거야
종아리를 더듬거리다가 허벅지까지 올라오고
그때 반바지를 입고있었는데 그걸 살짝 내리는거까지 아직도 선명히 기억해
11
이름없음
2019/09/12 00:49:03
ID : CrxVglDusko
0
진짜 너무 당황해서 어떻게 하지도 못하고 그냥 너무 무서웠어
심지어 친척인데
12
이름없음
2019/09/12 00:50:37
ID : CrxVglDusko
0
그렇게 손이 내 팬티까지 올라왔고 그것마저 벗기려고 했었어
근데 다행인게 그때 생리중이어서 생리대를 찬걸 알고 벗기지는 않고 위에서만 머물러 있더라
13
이름없음
2019/09/12 00:52:13
ID : CrxVglDusko
0
진짜 너무 수치스럽고 무서운데 머리가 새하얘져서 그냥 빨리 끝나기만을 기도했었어ㅋㅋㅋㅋㅋ...
그렇게 어느정도 더듬다가 거실에서 어른들이 일어나는 소리를 듣고 그제서야 내 반바지를 다시 올려주고 뒤돌아서 자는척 하더라...
14
이름없음
2019/09/12 00:53:59
ID : CrxVglDusko
0
울면 깨어있는걸 들킬까봐 제대로 울지도 못하고 밤을 샜어
진짜 그 몇시간동안 진짜 죽고싶다는 생각만 들더라
내가 괜히 반바지를 입어서 친척이라고 너무 믿어서
그냥 모든게 다 내잘못같아서 어른들한테 말하지도 못했어
15
이름없음
2019/09/12 00:55:49
ID : CrxVglDusko
0
아침이 된 뒤에 어른들한테 가서 말해보려고 했어
근데 우리집이 좀 많이 심한 가부장제라 왠지 나만 혼날거같고 친척이라는 이유로 그냥 덮어질것 같아서 그냥 내가 입다무는걸 선택했어
지금생각하면 진짜 병신같긴한데 그때는 내가 너무 어렸으니까
16
이름없음
2019/09/12 00:56:58
ID : CrxVglDusko
0
그렇게 그새끼랑 눈한번 못마주치고 결국 그새끼는 차타고 자기 집으로 갔어
그냥 그렇게 흐지부지끝났어
아직까지도 우리 부모님은 이 사실을 몰라
17
이름없음
2019/09/12 00:59:37
ID : CrxVglDusko
0
몇년동안 혼자 꾹꾹 참다가 이번에 시골내려가는데 그새끼가 온다고 그래서 갑자기 너무 우울해져서 하소연해봤어...
그새끼때문에 한동안 남자 얼굴도 못보고 주변에만 있어도 식은땀이 줄줄나고, 나보다 큰 어른이랑 단 둘이있으면 갑자기 눈물이 흐르고 그런데ㅋㅋㅋ
그새끼는 결혼준비한다 그러더라
18
이름없음
2019/09/12 01:01:56
ID : CrxVglDusko
0
감정이 격해져서 얘기가 엉망진창이네
그냥 의미없는 하소연 읽어줘서 고마워
너무 오랫동안 쌓아왔는데 막 얘기해보니까 조금 후련해 진거같기도하고
19
이름없음
2019/09/12 01:06:18
ID : CrxVglDusko
0
아직도 그때만 생각하면 머리가 새하얘지는데 언제쯤 이 트라우마에서 벗어날수 있을까 싶어
시도때도 없이 날 쫓아와서 남자친구랑 스킨십도 제대로 못하고 아빠랑 단둘이 있는것도 진짜 너무 힘든데
가해자는 잘 사는걸 보면 나도 다 잊고 잘 살아야겠다 생각하는데 그게 마음대로 안되는게 너무 화가나
20
이름없음
2019/09/12 01:06:18
ID : tijfVcE3B9h
0
나도 동갑친척한테 중학생때 당했었어. 그래서 스레주 말들이 너무 공감되고 와닿는다. 나는 그 날 밤에 걔 가고 나서 며느리들 그러니까 엄마들 있는 방에서 울면서 이야기했어. 그래서 그 뒤로 쓰레기 취급하고 좀 조심스럽게 다들 멀리하고 있어. 걔네 부모님이 우리 부모님한테 사과하기도 했고. 근데 걔는 끝까지 아무렇지 않게 나한테 말 걸고 그러더라. 우리 집도 가부장제야. 그래서 그런지 아빠는 여전히 그 집 이야기를 꺼내고 시골 가자고 해. 나는 5년? 정도 동안 계속 시골 안 갔어. 그리고 계속 안 갈 생각이야 나는.
결혼식에도 안 갈거고 안 부를거야 그 집 식구들 다.
그리고 반바지 이야기하는데 절대 스레주가 그걸 입어서 그런 게 아니야. 난 수면 잠옷 입고 있었는데도 당했거든. 그냥 그 사람들이 이상한 사람이고 범죄자인거야. 난 솔직히 걔가 결혼한다면 훼방놓을 거야.
21
이름없음
2019/09/12 01:09:37
ID : 6o5e1vcmq6p
0
와 십새끼네 이번에 그새끼 오면 다같이 있는 자리에서 모르는 척
그때 오빠가 그랬었잖아~ 나 진짜 놀랐는데
이런식으로 해서 어떻게든 갑분싸 만들어서 연 끊어버리는거 어때 사과를 받던지 와 진짜 내가 다 화나네 스레주 화이팅
22
이름없음
2019/09/12 01:09:54
ID : CrxVglDusko
0
내잘못이 아니라고 해줘서 고마워 태어나서 처음들어봐
솔직히 맘같아서는 훼방놓고싶기는 하지만 내 인생에 더이상 그새끼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크고, 그냥 그 얼굴자체가 너무 끔찍하니까 기억에서 아예 없애려고 노력해보려고
이번 시골내려가는것도 다시 생각해봐야겠다 고마워
23
이름없음
2019/09/12 01:11:59
ID : CrxVglDusko
0
ㅋㅋㅋㅋㅋ 내가 조금만 더 깡이 있었으면 해봤을텐데 아직까지는 조금 무리일거같아서:D... 몇 년 뒤쯤에는 아무렇지 않게 얘기하면서 연끊어볼게 조언고마워
24
이름없음
2019/09/12 01:18:28
ID : tijfVcE3B9h
0
그치 그 얼굴 자체가 끔찍하지? 난 비슷한 사람만 봐도 깜짝깜짝 놀라 아직까지도. 일부러 그 일 있고 번호도 바꾸고 SNS 다 탈퇴하고 새로 만들고 연을 끊으려고 노력했어. 근데 아빠랑 피가 연결되어 있으니까 완전히는 힘들더라. 나도 스킨십 진짜 어려웠어. 특히 누가 내 뒤에 있는 게 너무 끔찍하고 무서워서 남들 좋아하는 백허그가 너무 너무 치가 떨렸어. 지금은 다행히 점점 극복하고 있어. 여전히 떨리긴 하지만 예전보다는 많이.
우리 완전히 잊을 수는 없겠지만 스레주, 힘들어만하긴 너무 내가 또 스레주가 아깝잖아? 우리 우리 인생 그 새끼들보다 더 잘 살아보자. 그렇게 노력하자. 이걸로 위로가 되진 모르겠지만 같이 힘내자.
25
이름없음
2019/09/12 01:27:44
ID : CrxVglDusko
0
진짜 이렇게까지 위로받을줄은 몰랐어 너무 고마워
나중에 내가 훌훌털어버리고 다시 얼굴 마주할때 그새끼앞에서 보란듯이 잘산다고 말할수 있을정도로 노력할거야.
이 새벽에 위로해줘서 고맙고 앞으로 힘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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