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9/25 23:44:35 ID : k2oLdTV89s7 0
이건 어떤 여대생이 타락하게 되는 이야기야.
2 이름없음 2019/09/25 23:46:10 ID : AZeK2E1jxSH 0
타락하는 비버의 이야기?
3 이름없음 2019/09/25 23:47:08 ID : k2oLdTV89s7 0
몇 년 전이었어. 갓 입학한 신입생 A양은 처음 술을 마시게 되어 들뜬 나머지, 주량도 모르는 채로 잔뜩 마시고 필름이 끊겨버렸어. 그리고... 정신을 차리자, 과대 선배가 옆에서 자고 있었고, 자신이 누운 침대에는 김과 밥알이 흩어져 있었어.
4 이름없음 2019/09/25 23:49:04 ID : k2oLdTV89s7 0
아니... 이건 생각보다 어두운 이야기야. 그녀는 어떻게든 그 충격적인 상황이 생기게 된 계기를 떠올리고자 했어. 그녀는 술김에, 꼬이는 혀와 힘이 빠지는 다리를 어찌 주체할 수 없어서 과대가 이끄는 대로 김밥집에 향했고... 과대는 조용히 속삭였지. "손님... 주문하시겠어요...?"
5 이름없음 2019/09/25 23:51:25 ID : k2oLdTV89s7 0
"하지만, 선배... 김발이..." 그는 조용히 김발을 꺼내들었어.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지. 그는 술기운에 저항할 수 없는 그녀를 덮치곤, 그대로 김밥을 잔뜩 만들기 시작했어. 야살스럽게 제 몸을 드러내는 그의 맛살, 그리고 새콤달콤한 단무지와 우엉... 그는 그녀에게 어른의 김밥을 알려주고 있었어...
6 이름없음 2019/09/25 23:55:40 ID : k2oLdTV89s7 0
그렇게 그들의 김밥 말기는 격렬해져 김밥이 몇 개씩 쌓여가고, 그들은 주체할 수 없는 식욕에 김밥을 계속 만들어댔어. 평생 이런 외설적인 김밥의 세계를 만나보지 못한 그녀는 황홀한 미각을 주체할 수 없었지. 정신이 들게 된 그녀는 그를 깨워 어젯밤, 격렬했던 김밥의 흔적에 대해 물었어.
7 이름없음 2019/09/25 23:58:04 ID : k2oLdTV89s7 0
그는 또 다시 농염하게 웃으며, 왜 그래? 어제 맛있었잖아. 라고 말했지. 또 먹고 싶냐는 질문과 함께. 그녀는 벌써부터 이 새로운 맛에 중독된 것인지, 차마 고개를 가로저을 수 없었어...
8 이름없음 2019/09/26 00:00:42 ID : k2oLdTV89s7 0
그 일을 시작으로 그녀는 과대와의 배덕적인 관계를 맺기 시작했어. 매번 데이트를 하고, 그 끝에는 언제나 김밥집으로 향하고. 맛살과 햄이 부딫히고 수많은 맛이 섞이며 김밥을 만들어. 그렇지만 관계는 단지 그 뿐이라서, 제대로 된 여자친구도 아닌 그저 그럴 뿐인 김밥 프렌드.
9 이름없음 2019/09/26 00:03:29 ID : k2oLdTV89s7 0
그들의 관계는... 단지 그저 그런 김밥만으로 이루어진 관계였던거야. 그렇지만 그와의 김밥 프렌드- 혹은 김밥 파트너인 그 관계로 인해 그녀는 새로운 밥의 세계에 눈을 떴어. 김밥 프렌드인 과대와는 아무 관계도 아닌 거니까, 그녀는 남자친구를 사귀기 시작했어.
10 이름없음 2019/09/26 00:05:04 ID : k2oLdTV89s7 0
남자친구를 만나면 첫 번째 목표는 김밥을 향한 유혹. 남자를 함락시키는 건 생각보다 쉬워서, 색기가 도는 핑크빛 햄을 슬쩍 보여주거나 하면 남자는 금방 넘어왔지. 그녀는 사랑보다는 그저 김밥을 위해 애인을 계속해서 갈아치웠어.
11 이름없음 2019/09/26 00:09:29 ID : k2oLdTV89s7 0
사실 이런 걸 쓰고 싶었는데 말야 https://vip2ch.tistory.com/1478 무리더라 그만둘게
12 이름없음 2019/09/26 00:09:45 ID : k2oLdTV89s7 0
항마력이 부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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