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약간 목근육틱이있는데 (1)
2.혹시 다들 성정체성에 대해서 고민한적있어? (8)
3.고등학교 생기부ㅜㅜㅜ (12)
4.이거 글앞에 있는건 뭘뜻하는건가요. (6)
5.우리 아빠는 우울증이셨어. (9)
6.나 지금까지 산거면 충분히 살지않았을까 (5)
7.이런 머리는 왜 자라는겨 (4)
8.학교선배가 존나싫어 (1)
9.아니 핸드폰 (10)
10.열등감들이 자꾸 날 덮어 (4)
11.트위터 관련 (14)
12.불우한 가정환경탓만 할때는 지난거같아 (5)
13.내 자신이 무서울땐 어떻게 해야해? (19)
14.세상에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은 정말 없구나 (11)
15.이것도 뇌졸중 초기증세야? (6)
16.펑 (6)
17.타로 배워보고 싶은데 (1)
18.너와 대화하는게 즐겁다 하지만 (2)
19.보고싶다.. (1)
20.우리 엄마가 탈모로 너무 우울해해서 걱정돼 (5)
1
이름없음
2019/10/15 01:12:39
ID : gnPg1BamoLd
0
난 어릴때 가정폭력을 겪고 자랐어. 초등학교 2학년때 엄마가 받아쓰기 연습을 안한다는 이유로 식칼로 손목을 자른다고 위협하고 싸대기를 때려서 쌍코피가 났어. 엄마가 언니들이랑 날 내쫒았는데 언니가 아무말도없이 옥상으로 가서 자살할까봐 무서웠어. 이런 사건들이 꽤 많이 있었어 근데 알고보니까 나는 ADHD환자더라고. 알고나니까 허탈했어 엄마한테 그렇게 혼나면서 바뀌지 않는 나 자신을 탓했는데 알고보니 그게 장애였을줄이야... 이후로 가족에게 내 정신건강같은 문제를 탓했어 엄마는 이제 좀 바뀌어서 나한테 그러지는 않아 가끔 욕만하고 그러지.. 뮤튼 이제 좀 나아졌어. 근데 가족탓만 하다가는 내가 바뀌지가 않을거같은거야. 아픔같은걸 견디고 일어나지 않으면 난 그대로일거같다는 생각이 요즘 든다. 그래서 혼자 일어나서 성실해지려고 노력도 하고 공부같은것도 해보려고 노력하는데 어렵다.. 다들 본인들을 극복하려고 노력한경험있어?
2
이름없음
2019/10/15 01:18:26
ID : 7wHzRyHyMje
0
노력하는 모습 멋지다! 나는 내 성격을 고치고 싶어서 상담센터에 갔었는데 상담사분께서 이렇게 스스로 바뀌려고 생각하고 상담하러 온 것 자체가 정말 크고 대단한 일이라고 그러셨어. 뭐든 시작이 중요한 거 같아!
3
이름없음
2019/10/15 01:51:06
ID : vwpSJPeHvfS
0
주어진 환경에서 벗어나는 건 결코 쉽지 않아.
습관은 무섭게 따라올거고 계속 물고 늘어지거든.
관성처럼 매번 화를 내고 있는 자신을 볼수도 있을지도 몰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아갈 필욘 있어.
난 과거에 아무리 노력해도 빛이 보이질 않았거든.
대부분의 내 삶은 하라는대로 살아왔다고 생각해
하지만 재주가 없는 탓에 꽤 많은 것들을 잃고 살았지.
그러다 꽤 늦은 나이에 이뤄낸 걸 주변과 비교하다보니 한없이 초라해진 날 보았어.
정말 지옥에 온것 같았어
당시엔 극단적인 선택도 했었으니까
아마도 꽤 심각했었겠지?
뭐.. 결국엔 내 삶의 막연함을 주변의 탓으로 밀어내고 있다는 걸 인정하고
정말 많은 것을 비워보려고 노력 했어.
그러다 중간엔 너무 힘들어서 포기도 수없이 했지만
다시 나와서 다시 고통받으면서 비워내려고 했지.
그렇게 확실히 좋아지더라.
지금 나에게 가장 즐거운 건 현실 가능한 목표를 만들기 시작했다는거야.
그게 내 삶을 크게 바꿨어
레주로 그랬으면 좋겠다.
많이 비워내고 많이 채웠으면..
4
이름없음
2019/10/15 04:28:06
ID : mL9bfSIJU7x
0
살다보니까 10년지기 장례식 바로다음날도 웃으며 일을해야 내가 살아남을수있는 그런 상황이 오더라 아이러니 하지 성인이 되고 처음 친구의 부모님장례식에 갔을땐 그친구가 안쓰러워 3일밤낮을 울며 빈소를 같이 지켰는데 나와 10년을본 친구의 장례식은2시간도 머물지 못하고 그렇게 나왔다는게 삶이 내의도대로 나를 배려해서 흘러가주진 않더라 예전엔 어떻게든 때를쓰고 억지를 부려서라도 그런상황에 거슬렀는데 나이가 먹으니 씁쓸하게도 너무힘든데도 그걸 온전히 위로할 추도할 시간이 없어지더라고
그래서 문득 그 곳에서 집으로 돌아가는길에 이기분이 이걸로 좌절하고 지난 일년간 우울하단핑계로 집에만 처박혀있던 내삶이 어리광은 아니었나하는 생각이 들면서 주변인을 이렇게 보내는게 얼마나 허무한지 그친구가 기댈수조차 없는 초라한 내상황이 얼마나 쓸모없는지 왜이렇게 산건지 그런생각이 들더라
사실 그친구의 장례식 1년전엔 아버지가 돌아가셨거든
신기할정도로 난 그냥 살아가고있어
옛날에 학대당할때는 신이 견딜만큼의 시련만준다는 개소리는 믿지 않았는데 내가 지금 돈을벌어먹고 꾸역꾸역 밥을 먹고 웃고울고 작용하면서 어케든 일상에 복귀해있는걸 보면 그말이 맞나 싶기도해
그냥 주변인을 그런식으로 또 잃을까 두려워서 내아픈건 뒤로 밀어버린거같아 이것도 극복의 형태일까?
다만 진짜 말로 설명할수없는 아픔속에 지금도 나와같이 버텨나간 사람들이 한명이라도 더 살아남았으면 좋겠단생각이 지금 가장많이 들어
5
이름없음
2019/10/15 06:38:19
ID : byIMi7gqo2F
0
그런 생각만 해도 80은 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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