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10/15 16:54:10 ID : 5dV867vA6i8 0
난 그냥 평범하게 사는 학생이야. 하지만 우리집 가정사는 평범하지 않았어. 난 다른 가정도 이렇겠지 했는데 아니더라. 신체적 피해는 없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안타깝고 그 누구한테도 말하지 못했던 우리집 가정사에 대해 적어볼까해서. 그러면 조금이라도 속 시원하지 않을까해서 말이야.
2 이름없음 2019/10/15 16:56:24 ID : 5dV867vA6i8 0
일단 우리집은 엄마.아빠.형제 한명.나 총 4명이였고 현재는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아빠랑 오빠랑 나 총 3명이서 살아.
3 이름없음 2019/10/15 16:58:40 ID : 5dV867vA6i8 0
음..어디부터 얘기해야 할까. 내가 정말 어렸을때 기억도 안 날때 우리아빠는 도박을 했었다고 엄마한테 들었어.그래서 돈도 많이 날려먹었다고.
4 이름없음 2019/10/15 16:59:52 ID : 5dV867vA6i8 0
그래도 내가 초등학교 저학년때까진 경제적으로 부족하진 않았어.부모님도 엄격하시진 않았고 정말 평범했지.
5 이름없음 2019/10/15 17:01:15 ID : 5dV867vA6i8 0
근데 내가 초등학교 4학년이 되고나서 점점 꼬이더라, 아빠는 우울증에 걸리셨어.일도 안나가시고 맨날 방에만 계셨어.술도 많이 드시고..
6 이름없음 2019/10/15 17:05:10 ID : 5dV867vA6i8 0
당시 내 나이에는 우울증에 대해 제대로 알일이 없었기에 난 아빠한테 아무말도 안하면서 지냈어. 지금은 멀쩡하시지만 가끔은 아직 우울증이 다 안나으셨나 하기도 했어. 사람의 맘은 아무도 모르니까.정말 당연한데 당연해서 너무 슬퍼.
7 이름없음 2019/10/15 17:08:07 ID : 5dV867vA6i8 0
그래도 그리 심각한 건 아니셨나봐. 몇달 뒤엔 아무일도 없던 것 처럼 멀쩡하셨으니까. 다시 일도 나가시고.
8 이름없음 2019/10/15 17:11:34 ID : 5dV867vA6i8 0
우리 가족은 일요일 마다 집 근처 공원에 갔어. 정문으로 갔다가 후문으로 나와 근처 식당에 가서 밥을 먹고 가족끼리 걸으면서 집을 갔었어.평범했지만 지금은 너무 그립네. 그때는 정말 가기 싫고 귀찮았는데, 난 그게 너무 당연했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후회하는거 겠지.조금이라도 재밌는 마음으로 갔다면 더 좋았을텐데.
9 이름없음 2019/10/15 17:51:23 ID : csrAnSINxPh 0
안타깝네 좋은기억들은 늘항상 가지고있는게 좋은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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