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우리학교 몇몇 애들 이상해.. (2)
2.친구때문에 너무 힘들어 (8)
3.친구때문에 스트레스받아,, (7)
4.심란해 !!!! (3)
5.성추행 (5)
6.너네는 부모님이랑 뭐때문에 제일 많이 싸워? (8)
7.폰 바꾸고 싶은데 어떡하지? (1)
8.성폭행 당했어 (48)
9.열등감 피곤해 (24)
10.객관적으로 평가해주라 (15)
11.제일 상처받았던 말이 뭐야? (10)
12.나 좀 위로 해줘 너무 힘들어 (18)
13.이 친구랑 연을 끊을지 말지 고민중. (4)
14.너네는 만약.. (3)
15.나 발을 엄청 싫어하게됬어 (2)
16.삭제 (3)
17.부모님이 미성년자한테 (5)
18.5년동안 게을렀는데 바뀔 수 있을까 (3)
19.사기당했어 (10)
20.그냥 가끔씩 들어와서 하소연하는 스레 (4)
1
이름없음
2019/11/17 06:44:22
ID : A6knCnSIJSF
0
모르는 사람한테도 열등감 가지는 거 나 스스로도 피곤해.
원래는 내가 덜떨어진 년이란 건 알고 있어도 자존감만 낮았지, 열등감은 하나도 안 느꼈어. 근데 작년 초에 트위터 가입하면서 알게 된 우리 학교 선배한테 열등감 느낀다.
2
이름없음
2019/11/17 06:45:39
ID : A6knCnSIJSF
0
그 선배 알게 된 게 작년 3월이였으니까 내가 입학할 때쯤. 이제 선배 곧 졸업하네. 나는 이제 고3이고. 열등감 가지는 대상이긴 하다만 또 막상 졸업해서 학교에서 볼 가능성이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니까 그건 좀 그렇네.
3
이름없음
2019/11/17 06:45:56
ID : A6knCnSIJSF
0
하소연이니까 그냥 하소연할래.
4
이름없음
2019/11/17 06:49:40
ID : A6knCnSIJSF
0
일단 트위터를 시작하게 된 계기. 중학교 입학했을 때부터 스레딕을 알게 됐고 중2~3 때 스레더즈 한창 하다가 트위터 가입해서 일기장으로 쓰고 있었어. 계정 잠그진 않았는데 그냥 나 혼자서. 우울해서 나 같은 사람 있나 우울계를 막 팔로우하다가 그 선배를 알게 된 거야. 추천목록에 있길래 그냥 팔로우한 거였어. 아마 내가 팔로우하고 있는 분이 팔로우하고 있어서 추천목록에 뜬 거일 거야.
5
이름없음
2019/11/17 06:53:58
ID : A6knCnSIJSF
0
난 선배 거의 처음 가입했을 때부터 알았어. 처음으로 올린 사진이 우리 학교 사진이였을 거야. 하늘 예쁘다~ 하면서 올리셨는데 딱 봐도 우리 학교길래 어? 했었지. 그리고 선배가 주로 올리는 트윗은 문과 감성 낭낭해서 엄청 알티되곤 했어. 그래서 그 사진은 며칠 뒤에 바로 삭제했을 거야. 초반엔 선배 얼굴이랑 손도 올렸고. 지금 선배가 고정한 트윗 리트윗 수가 2만 5천 정도 달리고 있어서 그러진 않는다만.
6
이름없음
2019/11/17 06:56:12
ID : A6knCnSIJSF
0
그러다 선배가 동성애자란 걸 알게 됐어. 우연히. 아니 팔로우하고 있었으니 우연히는 아니지. 나는 호모포비아도 아니고 성정체성 성지향성 어떻든 상관 없으니까 그대로 팔로우하고 있었어.
7
이름없음
2019/11/17 06:58:13
ID : A6knCnSIJSF
0
딱히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감정은 없었지만 호기심은 있었어. 그리고 비록 모르는 사람이지만 물리적으로 가까운 곳에 동성애자가 있다고 생각하니 신기했어.
8
이름없음
2019/11/17 07:02:00
ID : A6knCnSIJSF
0
굳이 동성애자라 언급한 이유는 있어. 나는 선배가 동성애자지만 행복하단 사실이 불편했나봐. 뭔가 이렇게 적으면 호모포비아라고 오해 받을 것 같아. 아니 맞나? 나는 내가 봐도 웃긴 소리지만 성소수자면 불행해야 한다는 생각이 은연중에 있었나봐 지금도 있는 것 같고.
9
이름없음
2019/11/17 07:04:18
ID : A6knCnSIJSF
0
선배는 항상 자신을 낮췄어. 얼굴 예쁘면서 자긴 못생겼다고 낮추고, 주변에 친구 많으면서 친구 없다 그러고. 선배 얼굴 몰랐을 땐 꽤 동질감을 느꼈는데 선배 얼굴 알고 나서부턴 배신감? 모르는 사람이지만 그런 걸 느꼈어. 배신감이라기 보단 비참함? 어이없음? 나도 내 감정을 모르겠어.
10
이름없음
2019/11/17 07:06:47
ID : A6knCnSIJSF
0
선배가 이런 트윗 올린 적 있었어. 입학하고 나서 자기소개서 제출하는데, 친한 친구란에 자기가 친하다고 생각했던 사람을 써 넣었고 선배는 그 사람이 자길 친구라 여기지 않으면 어떡하지 했었어.근데 그 사람도 선배가 가장 친한 친구라고 여기고 있어서 감동 받아서 울었다라는. 솔직히 같잖았어. 얼굴 안 뒤로부턴.
11
이름없음
2019/11/17 07:08:20
ID : A6knCnSIJSF
0
얼굴 콤플렉스가 있나봐 지금 생각해보니까. 난 어렸을 때부터 피부가 안 좋았거든. 지금도 안 좋고. 주변 사람들은 나한테 피부 관리하라는 말을 간접적으로 해. 돈을 주든가. 왜 굳이 사람 성질을 뒤집어 놓는지 모르겠어. 심지어 엄마마저도. 나도 내 피부, 내 이목구비 칼로 도려내고 싶은데.
12
이름없음
2019/11/17 07:10:33
ID : A6knCnSIJSF
0
선배는 예쁜 사람이고, 친구 많고, 목소리 예쁘고. 그러면서 자길 낮추고. 단순히 자존감이 낮아서 자연스럽게 자길 낮췄던 행동이 나한텐 우울한 척하는 걸로 보였나봐. 아 그러고보니 선배 자해했었네. 선배는 예쁘면서 자해한 것도 꼴 보기 싫었어. 팔로우 계속 해놨던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
13
이름없음
2019/11/17 07:12:45
ID : A6knCnSIJSF
0
선배는 자해 몇 번 하다 그만뒀고, 우울했던 모습도 지금은 온데간데 없어 보여. 자존감 넘치는 인간생활 하는 중. 지금 애인도 있으시고. 처음에 애인 있다고 자랑글 올리셨을 때 엄청 싫었어. 애인이 없었으면 좋겠고 차라리 애인이 꼭 있어야 한다면 선배를 싫어하는 내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그 정도로 선배가 애인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느꼈어.
14
이름없음
2019/11/17 07:13:56
ID : A6knCnSIJSF
0
결론은 학교 선배 트위터 계정을 우연히 알게 됐는데, 그 계정 염탐하면서 존나 열등감 느끼는 내 스스로가 병신같다.
15
이름없음
2019/11/17 07:14:27
ID : A6knCnSIJSF
0
근데
16
이름없음
2019/11/17 07:15:00
ID : A6knCnSIJSF
0
학교 선배로 끝이 아니야. 학교 선배 뿐만 아니라 선배 친구랑 또 다른 사람들한테도 열등감을 느껴.
17
이름없음
2019/11/17 07:16:02
ID : A6knCnSIJSF
0
난 이성애자니까 차라리 이성이라면 억지로라도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해서 열등감을 낮춰 보겠는데 동성이라 불가능하네?
18
이름없음
2019/11/17 07:19:06
ID : A6knCnSIJSF
0
내가 동성한테 느끼는 열등감이 더 심한 것 같아. 동성한테 가지는 감정이 이성한테 가지는 감정보다 더 안 좋아서 그런가. 신기하게도 그래. 좆같은 행동으로 시달린 건 이성이 맞는데, 심리적 압박감은 동성 무리 안에서 느껴서 그런가. 중학생 때 나랑 동성인 애들 무리 돌아가는 꼴 보면 정말 인간생활 피곤하다 싶은 느낌이 강하긴 했어. 맨날 뒷담 까고 아닌 척 하고. 보기만 해도 좆같았어.
19
이름없음
2019/11/17 07:21:20
ID : A6knCnSIJSF
0
난 나랑 나이대가 비슷하고 나보다 능력 있는 사람을 싫어해. 그것도 내가 관심 있는 분야를 나보다 더 잘하는 사람 아니면 더 노력하는 사람. 나는 못 하고 있는데. 계속 못 해서 결국엔 그 분야에 흥미 떨어졌는데도 그 사람한테 열등감 느껴. 이건 내가 선배 친구한테 느끼는 감정이야.
20
이름없음
2019/11/17 07:24:33
ID : A6knCnSIJSF
0
선배랑 선배 친구 집안 분위기도 부러워. 각자 친언니랑 사이 좋다는 건 별로 안 부러운데, 집안 분위기가 자유롭다는 게 부러워. 혼자서 서울 당일치기로 갔다오지, 펜션 잡아서 놀지, 무단지각 무단결석 스스럼 없이 하지.. 마지막껀 도덕적으로 떳떳하고 좋은 행동이라곤 할 순 없겠지만 부러웠어.
21
이름없음
2019/11/17 07:26:26
ID : A6knCnSIJSF
0
나는 성인 되자마자 독립하고 싶은데 경제능력이 독립할 수준이 안 되고 그냥 다 좆같아. 인생도 재미없어. 자살해버리고 싶어. 맨날 자살하고 싶단 말만 하고 몇 번 자해하고 그게 끝이지만.
22
이름없음
2019/11/17 07:27:08
ID : A6knCnSIJSF
0
나도 수능 끝난 고3이였으면 좋겠다. 자고 싶어.
23
이름없음
2019/11/17 07:30:00
ID : A6knCnSIJSF
0
그러고보니 선배 친구 백금발로 염색한 적 있어. 우리 집은 그냥 여자 형제가 갈색으로 염색해도 왜 염색하냐 혼내고, 남자 형제가 피어싱 뚫고 와도 혼내. 그것도 그냥 평범하게 귀에다 뚫은 건데 남자애가 돼선 왜 귀에다 피어싱을 뚫냐고 노발대발했지. 옛날 사람이라 그런지 피곤해. 아냐 이건 옛날 사람이라 그런 게 아냐. 그냥 이 사람 생각이 그런 거야. 이 사람 너무 피곤해 귀찮아.
24
이름없음
2019/11/17 07:31:26
ID : A6knCnSIJSF
0
웃긴 게 뭔지 알아? 가족 내에서 이런 좆같은 집구석 한 시라도 있기 싫다 하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는지? 가족 구성원 모두가 그래. 모두가 집 구석에 있길 원하지 않아. 다 개인공간이 필요한데 침해당하고 도망칠 덴 없어서 그냥 바뀌는 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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