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미성년자 임신 (22)
2.그냥 요즘 사람관계 인간관계에 지쳐 (4)
3.날 왜 못 괴롭혀서 안달이지 (6)
4.랜덤채팅 문제 (25)
5.집에서 탈출하게 도와줘 (4)
6.내 주변사람들이 하나둘씩 세상을 떠나 (4)
7.1 (1)
8.죽고싶어 (18)
9.새엄마 때문에 죽고싶어 (30)
10.진짜 친한 친구가 보증을 (28)
11.진짜 이런 생각 하면 안되는데 (7)
12.살기 싫어 (3)
13.ㅡ (7)
14.전학온 일년동안 스펙타클 했던 내 인생 .. (4)
15.나랑 같이 인생 하소연 해보자 (2)
16.자꾸 돈 빌리는 친구 (5)
17.정신병원 중학생 혼자가면 (5)
18.하아......... (3)
19.두통이 너무 심하다 (1)
20.ㅎㅎ (3)
1
◆dVglDta65al
2019/11/23 13:26:19
ID : bA3Wi8mK6ru
0
먼저 제목처럼 적어놓기만 하면 상황을 모르니까 전부터 나를 힘들게 했던 새엄마의 만행(?)을 쭉 적어볼게.
2
이름없음
2019/11/23 13:27:55
ID : f81gZa3zSMq
0
ㅂㄱㅇㅇ
3
◆dVglDta65al
2019/11/23 13:28:40
ID : bA3Wi8mK6ru
0
먼저 내가 초등학교 4학년 때의 일이었어. 새엄마를 만난 건 그 전이지만 이 땐 아빠와 결혼을 했을 때야. 나는 할머니와 할아버지와 4살 때부터 같이 서울에서 살았고, 새엄마랑 아빠도 서울이긴 하지만 다른 곳에서 살았어. 우리 집에서 조금 떨어진 새엄마 집에서.
4
◆dVglDta65al
2019/11/23 13:31:01
ID : bA3Wi8mK6ru
0
그래서 나는 일단 그 때 까지는 할머니와 할아버지와 같이 살았고, 나는 그 환경이 정말 편안했어. 가끔 아빠랑 새엄마가 나를 데리러 와서 새엄마 집에서 며칠 묵고 오는 거 빼고는 말이야. 그리고 그 때가 시작이었던 것 같아. 아빠랑 새엄마가 나를 데리고 가서 키우겠대.
5
◆dVglDta65al
2019/11/23 13:31:53
ID : bA3Wi8mK6ru
0
아 한 가지 말하지 못한 게 있는데, 새엄마한테는 딸이 하나 있어. 나한텐 동생이지.
6
◆dVglDta65al
2019/11/23 13:34:36
ID : bA3Wi8mK6ru
0
나는 할아버지, 할머니와 계속 같이 살았으니 당연히 싫었지. 근데 내가 싫다고 해도 계속 데려가려고 하더라. 사실 나는 성격이 소심한 편이어서 친구 사귀기도 쉽지 않아. 초등학교를 아직 졸업하지 않았으니까 내가 이사를 가면 전학을 가야하고, 친구를 다시 사귀어야 된다는 말이 되는 거지. 나는 그거 까지 생각해서 싫다고 했어.
7
◆dVglDta65al
2019/11/23 13:36:59
ID : bA3Wi8mK6ru
0
근데 새엄마랑 아빠는 내 생각은 무시하고 계속 데려가겠다고 하는거야. 그걸로 또 할머니, 할아버지랑 새엄마, 아빠가 싸우기 시작했어. 나는 왜 당사자 의견은 듣지도 않고 싸우는지 몰랐지. 그리고 그게 2년동안 반복됐고, 그나마 다행인 게 6학년 졸업을 무사히 마치고 할머니, 할아버지 집에서 통학할 수 있는 학교로 무사히 입학했어.
8
◆dVglDta65al
2019/11/23 13:41:21
ID : bA3Wi8mK6ru
0
근데 그러고도 끝이 안 나더라. 내가 중학교에 입학하고, 새엄마랑 아빠는 인천으로 집을 이사했어. 그런데 역시 이사하고 나서도 나를 또 데려가는거야. 방학에는 거의 일주일을 있게끔 했어. 심지어 시험기간이라고 가기 싫다고 해도 억지로 끌고 가는거야. 그래서 할 수 없이 공부할 걸 챙겨서 인천으로 갔지.
9
◆dVglDta65al
2019/11/23 13:43:21
ID : bA3Wi8mK6ru
0
그 뒤로 새엄마는 거의 나를 시험 기간에만 데려가더라. 그리고 한 번은 인천에서 무표정으로 멍때리고 있었는데 새엄마가 방에 들어와서 문을 닫더니 그러더라. "너는 표정이 왜 그러니? 그런 표정으로 있을 거면 여기 왜 왔어?"이러는 거야.. 아니 나는 진짜 억울해. 나는 자기들한테 끌려온건데..
10
◆dVglDta65al
2019/11/23 13:45:31
ID : bA3Wi8mK6ru
0
그래서 아무 대답도 없이 쳐다만 보고 있었더니 또 하는 말이, "너 눈을 왜 그렇게 떠?"라는 거야.. 난 평소랑 똑같이 뜨고 있었는데.. 그리고 그 뒤에 한 술 더 떠서 "너 이거 말하면 어떻게 되는 지 알지?"라고 하는 거야. 진짜 어이가 없어서.. 나는 스트레스 받으면 눈물부터 나오는 타입이라 그냥 울고 있었는데, 아빠가 들어오더라. 그래서 더 펑펑 울었던 거 같아.
11
◆dVglDta65al
2019/11/23 13:48:13
ID : bA3Wi8mK6ru
0
새엄마는 그 뒤로도 나한테 "너는 애가 왜 생각이 없니?", "너 진짜 이기적이다.", "아빠한테 잘하지도 못할 거면서 뭘 바라지 마.", "그 나이 먹었으면 알 건 알아야지.", "넌 아빠한테 미안하지도 않아?"같은 말을 내뱉었어. 내가 아빠한테 미안한 건 새엄마랑 결혼하게 둔 거 뿐인데..
12
◆dVglDta65al
2019/11/23 13:50:22
ID : bA3Wi8mK6ru
0
어쨌든 내가 아빠한테 뭘 해달라고 연락 할 때마다 어떻게 알았는지 나한테 카톡이 계속 왔어. 엄마, 아빠랑 같이 살지도 않으면서 그런 부탁 하지 말라고, 같이 살지 않으면 엄마, 아빠 딸 하지 말라고. 솔직히 그쪽 딸 하고 싶은 마음은 4학년 때부터 없었는데..
13
◆dVglDta65al
2019/11/23 13:52:09
ID : bA3Wi8mK6ru
0
그래서 그 땐 새엄마한테 전화나 카톡이 오기만 해도 스트레스를 엄청 받아서 울었었어. 근데 역시나 아무 말도 못 했었지. 내 성격은 소심했으니까.
14
◆dVglDta65al
2019/11/23 13:53:51
ID : bA3Wi8mK6ru
0
근데 최근에는 내가 성격을 좀 고치려고 노력을 해서 이제는 할 말은 할 정도가 됐어. 아직도 한참 모자르지만. 그래서 새엄마한테 오는 카톡에 말대꾸도 하고 그랬지. 물론 스트레스는 받으니까 눈물도 가끔 흘렸고. 근데 문제는 오늘이야.
15
◆dVglDta65al
2019/11/23 13:57:04
ID : bA3Wi8mK6ru
0
내가 성적이 훌쩍 올라서 아빠한테 옷을 사달라고 했어. 그랬더니 새엄마가 또 귀신같이 알고서는 나한테 카톡하더라. 너는 아빠가 집(할머니, 할아버지 집)에 왔을 때도 인사 한 번 안 하더니, 사고싶은 거 있거나 돈 필요한 일 있어야지만 연락하냐고,평상시에 잘 해야 부탁도 하는거지, 잘못된 거 못 느끼냐고. 근데 나는 이 부분이 진짜 정말 억울해. 요즘엔 아빠한테 연락도 잘 하고, 우리 집에 아빠가 왔을 때는 새엄마도 같이 있어서 문 잠그고 하루종일 굶으면서 방에 처박혀 있거든.
16
◆dVglDta65al
2019/11/23 13:59:32
ID : bA3Wi8mK6ru
0
그래서 내가 그랬지. 잘못됐다는 생각 안 든다고, 나가지도 않은 건 엄마가 같이 있어서라고. 그랬더니 잘못된 거니까 앞으로 돈 모자르다고 연락하지 말래. 사실 내가 아빠한테 용돈을 받고 있긴 한데, 문제집이나 그런 거 사다보면 돈이 모자르거든. 근데 엄마는 용돈도 안 주면서 이런 얘기를 해. 나는 어이가 없어서 엄마도 저한테 잘 하면서 그런 말을 하라고 했지. 내가 역대급으로 대든 날이야, 오늘은.
17
◆dVglDta65al
2019/11/23 14:00:38
ID : bA3Wi8mK6ru
0
그랬는데 지난 5년간 자기가 한 행동들은 기억도 못 했는지 잘할 틈은 줬냐고, 못한 건 또 뭐냐고 했어. 와, 나 진짜 이 때 화 머리 끝까지 났어. 할머니랑 할아버지랑 싸우기까지 했으면서 심각성을 모르고 있었다는 얘기잖아.
18
◆dVglDta65al
2019/11/23 14:03:01
ID : bA3Wi8mK6ru
0
그래서 얼마나 많았냐고, 어떻게 그걸 기억 못 하냐고 했더니 알려달래. 근데 나는 딱히 말해주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 싫다고 했지. 그랬더니 하는 말이, 얘기를 해줘야 푸는 거래. 그래, 이건 맞는 말이야. 근데 그 뒤로 하는 말이, 자기는 잘못됐다 생각 안 하는데 내가 잘못됐다고 생각을 하는 거면 사과를 하겠다고, 자기는 풀고싶은데 나는 안 풀고 싶냐고.
19
◆dVglDta65al
2019/11/23 14:04:42
ID : bA3Wi8mK6ru
0
내가 풀고싶겠어? 지난 시간 동안 그렇게 모질게만 대하다가 이제와서 사과를 하겠다는데? 내가 새엄마한테, 이미 상처는 받을대로 받았는데, 이제와서 사과하면 뭐하냐고. 그랬더니 그러더라. 상처는 치유할 수 있는 거라고. 근데 과연 이게 치유가 되긴 하는걸까?
20
◆dVglDta65al
2019/11/23 14:07:03
ID : bA3Wi8mK6ru
0
그래서 나는 4학년 때부터 밤마다 우는 게 습관이 될 정도로 계속 울었고, 지난 몇 년 동안 울었던 게 다 엄마 때문이라고 말했더니 그제와서 사과하더라. 물론 난 사과 받을 생각 없어서 사과 필요 없다고 했어. 그랬더니 내가 풀릴 때까지 기다리겠대.
21
◆dVglDta65al
2019/11/23 14:08:11
ID : bA3Wi8mK6ru
0
이제 어떡하면 좋을까, 새엄마랑 진짜 화해를 해야하는 걸까? 나는 개인적으로 화해하고싶은 마음은 없어. 근데 앞으로 평생 봐야될 수도 있는데 약간 고민 돼..
22
이름없음
2019/11/23 17:37:17
ID : U7zar87dTSE
0
너 원하는대로하는게 어때. 화해해도 다시 똑같은일이 일어날듯해
23
이름없음
2019/11/23 17:53:30
ID : 784FeFdwtAo
0
아빠는 아무 것도 몰라?? 아빠 이야기는 안 써있는데
24
이름없음
2019/11/23 20:14:38
ID : cHyFbhgo0sm
0
나도 10살때부터 17살까지 아빠랑 새엄마랑 같이 살았었어
그때 날 태어나서 처음으로 때린게 새엄마였어 그때 이후로 새엄마는 파리채로 자주때렸었고 아빠는 교육방식이 맘에 안들다고 했었지만 매일 새엄마한테 졌고
잘해주긴했어 근데 친엄마랑 연락하고있던 나는 새엄마가 정말 싫더라 친엄마를 만날 시간이 줄어들었거든 새엄마랑 살면서도 한번도 엄마라 생각한적 없어
지금은 친엄마랑 둘이 사는중인데 난 새엄마 안좋아해
너가 화해할 생각없으면 하지마..
25
◆dVglDta65al
2019/11/23 20:35:49
ID : bA3Wi8mK6ru
0
그럴까..
응. 내가 아빠한텐 아무 말도 안 했어. 원래 어른들이 걱정하실만한 얘기는 잘 안 하거든.
새엄마가 특별히 잘해주지 않는 이상은 같이 살기가 조금 힘든가봐.. 새엄마가 조금 더 잘 해주면 좋을텐데.
26
이름없음
2019/11/25 15:38:32
ID : BcE640nu4JS
0
사과를 받아주든 말든 그건 레주가 고민잘해봐야되겠지만
아빠도 어느정도는 아셔야하지 않을까싶네..
어렷을때부터 그걸 다 참다니... 안쓰럽기도하네 ㅠ
초등학교4학년이면 새엄마가 이렇게 말한다고 누구한테든 말할수도 있는 나이였을텐데
걱정시키기 싫어서 혼자 밤마다 눈물이라.. 너무 빨리 큰거 아니냐구우...........
근데 아빠 아무것도 모르시는상태로 있다가 나중에 새엄마가 아빠한테 선수쳐서 본인 유리한 쪽으로만 먼저 말하시면 그땐 레주가 더 곤란한일이 생길까 그것도 걱정이다.
27
◆dVglDta65al
2019/11/25 17:00:02
ID : bA3Wi8mK6ru
0
사실 나도 그 생각을 조금 해봤는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 되기 전 까지는 말 못 할 것 같아.. 최악의 경우에는 죽는 거 까지 생각해놨는데, 그건 그 때 가봐야 알겠지..
28
이름없음
2019/11/25 19:16:44
ID : zfapWmFjxQr
0
아무리 그래도 부모한테는 자식이 최고고 자식 다음이 배우자래.. 꼭 아버님한테 말씀드려 봐 새엄마께서 정신병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심한 자격지심을 가지고 계신 것 같다고.. 존나 빡친다 ㅋㅋ 지가 재혼하고서 레주랑 기싸움하면서 괴롭히는 건 뭐임 나이는 있는대로 처먹고.. 같이 안 살면 선물도 안 받아야 된다는 게 말이야 밥이야; 그럼 기러기 아빠들은 자기 가족들한테 선물 보내면 잡혀가는 부분?
29
이름없음
2019/11/25 19:26:49
ID : zfapWmFjxQr
0
그리고 죽지 마... 자식이 자살하면 같이 죽는 부모님들도 되게 많아.. 여태껏 네가 겪어왔던 일들로도 어지간한 부모는 무지 화내고 슬퍼할 거야 그리고 할머님 할아버님도 있잖아 한 번 용기를 내봐
30
◆dVglDta65al
2019/11/25 22:43:18
ID : bA3Wi8mK6ru
0
새엄마가 정신병이라기 보다는 새엄마 때문에 내가 정신병 걸릴 거 같아..
그치만 새엄마 때문에 없던 대인기피증이랑 무기력증, 분노 조절 장애에 우울증이 왔는데 와중에 슬럼프까지 와버렸어.. 나는 진짜 살 가치가 있는 사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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