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레주 2019/11/28 00:58:01 ID : 8kqY9AryZhg 1
다들 각자 힘든 일이나 조언 받고싶은 게 있으면 하나씩만 적고 가자. 나는 힘든 일을 누구보다 더 많이 겪어본 사람이라, 적어도 위로나 조언은 해줄 수 있을 것 같아. 주위에 맘 편히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없다면 언제나 이쪽으로 와도 괜찮아. 아 대신 쓸데없는 잡담, 남에게 상처 줄 수 있는 말들이나 듣기 꺼려지는 말들은 자제해줘. 🙂
2 이름없음 2019/11/28 01:50:40 ID : 3XwIFinU0ml 0
요즘 자꾸 별 거 아닌 일에 화를 내게 돼... 아까도 겨울왕국 스포일러 하는 친구한테 엄청 화를 냈는데, 예전엔 안 그러더니 요새는 심지어 내가 뭐라고 했는지도 잘 기억이 안 나. 그 당시의 감정이랑 생각들만 기억 나는데, 사실 꼭 해야 하는 말이었겠지만 뭔가 참아버리면 내가 속에서부터 썩을 것 같아서 그러질 못하겠어... 시험 스트레스 탓 하고 싶은데, 나 완전 별로지??
3 이름없음 2019/11/28 10:00:16 ID : wMmJTXxVdWo 0
거시적 세계에 미시적 세계가 영향을 끼치는 것은 같은계에서 일어나는 엔트로피 지수의 상승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그딴거 왜 알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4 이름없음 2019/11/28 10:09:56 ID : e47wGnCja05 0
무기력해. 버틸만한 매일이 지속되는 와중에도 버티지 못할정도로 힘들었으면 싶기도 해. 그럼 끝낼 수 있을거라고 생각을 하니까. 하지만 끝내고 싶은건 아니야. 누구보다 잘 살고 싶거든. 완벽함을 버리지 못하겠어, 내가 하는 일에는 무엇하나 완벽한게 없는데도. 시작만 있고 끝은 없거든, 나는 내 가장 큰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알아. 하지만 고쳐나갈 자신이 없어. 무기력함은 꽤 오래 지속되어왔고 그 덕분에 생활하는데에 필요한 기본적인 요소들이 유지되질 않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5 스레주 2019/11/28 12:57:41 ID : 8kqY9AryZhg 0
음.. 그건 누구나 다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 때에 따라 감정기복이 심하게 오거나 상황이 안 좋아질수록 자신을 컨트롤 할 수 있는게 쉬운 건 아니거든.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너 자신을 나쁘다고 생각 하거나 자책하지 마. 그럴 수록 자괴감만 늘고 너만 더 힘들어지니까. 아 그리고 친구들과의 관계나 상황이 안 좋아졌다면 sns 같은 건 자제하는 게 좋아.
6 스레주 2019/11/28 13:09:59 ID : 8kqY9AryZhg 0
음.. 나도 그랬었어. 네가 하는 말에 충분히 공감 해. 한번에 고친다는건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지. 그런 상황에서는 의지가 가장 중요해. 하는건 뭐든 너의 선택일 뿐이고, 기분 나쁠 수 있는 말이긴 하지만 네가 노력 하지 않으면 달라지는 건 없다고 봐.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네가 할 수 있는 사소한 일들을 천천히 쌓아가다 보면 조금이라도 괜찮아 질 수 있어. 노트에 네가 하고싶은 일들을 하나씩 적어봐. 예를 들어 주말에 너의 취미 생활을 한다던가, 하루에 한 번 씩 일기를 쓰는 것도 나쁘지 않아. 쉽게 말하자면 네가 바라는 모든 건 사소한 것 부터 이루어지고, 그것들을 다잡을 수 있는 의지가 필요해. 우선 자신감을 가져. :)
7 이름없음 2019/11/28 21:06:21 ID : dxxCi4E5PfT 0
나 지금 여기 첫번째 페이지에 과거 학폭 트라우마 때문에 괴로웠다고 스레 썼다가 실수로 규칙 어겨서 스레더들한테 온갖 입에 담기 힘든 욕 다먹었던 스레주야. 신고먹고 삭제된듯 어떤 레스주가 내가 쓴 글 다 지웠는데도 불구하고 스레 신고당한 이유가 나나 내 글 내용때문이 아니고 싸움이 날까봐라고 미리 말 해줘서 다행이긴 하네. 억울하게 신고 당할만큼 씻지 못할 죄를 지은 사람이 된 줄 알았어 내가 잘못한거 알고 이제 실수 안하면 되는거잖아. 그에 비해서 온갖 쌍욕들이 난무해서 상처를 배로 받았어 이미 그 레스주가 썼던 메일주소는 관리자에 의해 삭제됐는데 내가 그 상황에서 뭘 어떻게 더 하면 됐던건지도 모르겠고 스탑을 달았는데도 계속 비꼬고 욕하는 레스들이 달리고 신고까지 당해서 울었어. 날 매장시키려고 한 것 같아서 솔직히 내 글 안읽었으면 스레주가 알 바 아니지만 메일 주소 남긴 레스주랑 결국엔 메일이랑 카톡 잠깐 하고 오늘로 넘어오는 순간 연락 끊었어. 그사람이랑 얘기 할때마다 여기서 욕 먹던게 생각날거같아서. 결과적으로 친목은 할 뻔 했지만 하지 않고 있어 솔직히 이성적으로 잘못만 집어서 지적만 하면 나도 미안하다 하고 안그러겠지만 다짜고짜 욕 퍼붓고 뻔뻔하다는 둥 위로가 의무냐는 둥 비꼬고 잘못에 비해서 매장 수준으로 욕하고 신고하니까 사과 할려다가도 쏙들어가지. 사람이면 누구라도 그럴 것 같아 악플단 애들 이제 속이 시원할듯. 내가 펑펑 울고 글까지 결국 삭제당했으니. 이미 상처 가득한사람 죽으라고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게 뭔지 여기서 알게 된 것 같아. 연예인들이 왜 줄줄이 죽어나가는지 알겠네
8 이름없음 2019/11/28 21:26:36 ID : LdRwoHA5dO1 0
응 나 그거 봤었어. 속상했겠다 싶더라. 가끔 여긴 사람보다 룰을 더 중시하는 애들이 있더라. 사람마음이 찢어지게 아픈데 그깟 룰이 먼저냐구..그걸로 욕할일이냐구. 그런생각하는 사람만 있는게 아니야. 나처럼 그애들이 이상하다고 여기고 널 가여이 여기는 사람들이 더많을 거라 생각해. 난 스레주가 아니라 위로해줘도 괜찮은지 모르겠지만...위로해주고싶은 맘에 적어봐.
9 스레주 2019/11/28 23:02:25 ID : dzU585Vgi2o 0
아, 나 스레주야. 미안해 너무 늦게 왔네. 음.. 저런 글 본 것 같기도 하고 못본 것 같기도 한데 네 입장에서는 많이 속상하고 힘들었겠다. 나도 예전에 이런 일들이 종종 있었는데 보기보다 상처 많이 받더라, 생각하고 싶지 않아도 계속 머릿속에 맴돌고. 특히 직접 듣는 욕보다 넷상으로 보는 악플들이나 욕들이 더 상처받는데 말이야.. 충분히 이해해. 게다가 강제로 삭제까지 당한 거였으면 많이 억울했겠다, 하지만 네가 생각을 안 한다고 해서 그 일들에 대해 생각을 아예 안 할 수도 없는거고 상처나 트라우마로 남게 될 것 같기도 해. 네 입장에서는 쉽게 무시하고 넘어갈 일이 아니니까. 하지만 사람이라면 사소한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거야. 아무리 넷상이라도 그렇지, 오히려 실수를 하면 알려주면 될 일로 남을 이리 쉽게 상처주고 욕이나 악플 단 사람들이 문제라고 생각해. 규정을 어긴거라도 네가 그거 말곤 크게 죄 짓거나 하지 않았잖아? 욕을 배로 먹었다고 해도 네 탓은 아니니까, 기운 내.
10 이름없음 2019/11/29 01:03:28 ID : dxxCi4E5PfT 0
위로해줘서 고마워 ㅠㅠ 어제 거의 하루종일 울다시피 했는데 두사람 덕에 조금은 편히 잘 수 있을거같아 이번 일을 계기로 여기는 물론이고 커뮤에 글쓰는거 그만해야할듯. 걍 털어놓고 싶으면 상담전화 이용할래 이렇게 따뜻하고 착한 레스주 너희들도 있지만 현실에선 몰라도 사이버 공간에만 오면 못된 사람들이 대부분인 것 같아. 익명 뒤에서 자신의 안전이 확보된 상태니까 어떤 짓을 해도 안무섭겠지. 자기네들 찌질돋는 현실과는 다르게 진짜 잘못한것만 지적하면 모를까 온갖 말 갖다 붙이면서 쌍욕하고 신고하는건 그들이야말로 정신에 문제가 있는거란 생각밖에 안들고 불쌍한 사람들이니까 이해하면 되겠지? 아까 지워진 스레에서도 일부 따뜻한 말 해주는 사람들이랑 너희 두사람마저 없었으면 .. 생각만 해도 끔찍해 마음 최대한 가다듬고 기운 차려볼게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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