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12/02 21:55:43 ID : JPctyZeLbwk 0
장래희망하고 가족 관련 그냥 어디에 털어놓을 데도 없어서 여기에 털어놓을게
2 이름없음 2019/12/02 21:58:19 ID : JPctyZeLbwk 0
나는 엄마아빠가 모두 의사야 그래서 그런지 내가 5살이 되던 해부터 의사될 수 있지? 이런 말이나 오빠랑 같이 의사되면 딱이겠다(오빠가 한명 있어)이런 말을 항상 들어왔고 영어유치원에 학원까지 다녔어. 유치원때부터 빡셌어
3 이름없음 2019/12/02 22:00:30 ID : JPctyZeLbwk 0
그래서 나는 그냥 거의 내가 좋아하는 거 그런거 생각할 겨를도 없이 꿈이 뭐냐고 물으면 그냥 당연히 의사죠라고 답했고 나도 그걸 원하는 줄 알았어. 그리고 난 초등학교저학년때 남들 다 학교 끝나고 놀이터를 점령하면서 뛰어놀때 나는 학원가기 바빴고 급기야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학원이 10개가 넘어가더라 사실 나도 이때 어떻게 살았는지 모르겠어
4 이름없음 2019/12/02 22:03:15 ID : JPctyZeLbwk 0
근데 이제 나도 사춘기가 오고 반항심이 생기다보니 학원도 가끔가다 한번씩 째고 놀러가고 그랬지 근데 우리엄마아빠는 내가 예체능도 잘하길 원하셨는지 어렸을때부터 피아노 바이올린을 시키셨어 그게 부모님께 정말 감사했던 것 같아 항상 너무 스트레스 받고 우울할때 했던게 음악이거든 그러다보니 음악이 너무 좋아졌고 처음으로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이 뭔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어
5 이름없음 2019/12/02 22:07:28 ID : JPctyZeLbwk 0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이 뭔지는 아직도 잘 몰라 사실 그게 쉽게 생각할 수 있는게 아니더라고. 음악이 좋아졌다고 생각한 때에 내가 친구들이랑 놀러다니면서 너는 끼가 정말 많다 노래했으면 좋겠다 너 노래 맨날 듣고싶다 너가 음악하면 내가 행복하다 이런 말들을 들어서 그런지 막연하게 음악으로 가고싶다 이 생각이 들었어 사실 그땐 공부가 너무 싫어서 그랬는지도 몰라
6 이름없음 2019/12/02 22:12:07 ID : JPctyZeLbwk 0
근데 그걸 가족한테 말하기가 그렇게 어렵더라 진짜 입이 안 떨어졌어 그래서 그 상태로 숨기고 가끔씩 가족들이 모여서 우리 지연이(가명 쓸게그냥)는 의사 될거지?공부 잘하지? 할때마다 그냥 얼버무리고 나오곤했어
7 이름없음 2019/12/02 22:31:53 ID : JPctyZeLbwk 0
근데 나도 고등학생이 되고 이제 정말 진지하게 생각을 했고 난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다고 결론을 내렸어 그게 내가 정말 원하고 좋아하는 일이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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