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12/02 23:43:22 ID : p82mq7wK2K0 0
내가 무슨 관리직? 같은 걸 하는데... 뭐 직업 이런 건 아니고 취미 비슷한 걸로 하는 거야. 근데 이게 요즘 부담감이 늘면서 점점 취미가 아니게 되어가는 것 같다. 아무리 가볍게 하는 거여도 관리직인 만큼 이것저것 신경 쓸 것도 너무 많고... 사람들이 불편한지 아닌지 신경써야 하고 정작 내 컴플레인 사항은 꾹꾹 눌러담아야 하고. 성격상 주의 주거나 하는 말도 잘 못하는데 위치가 위치이니만큼 필연적으로 해야하고... 원한다면 지금 당장에라도 이 짓거리를 그만둘 수 있지만... 말했듯이 취미이기도 하고, 간혹 주의주고 해야하는 몇명만 빼면 정말 좋은 사람들이랑 어울리고 있어. 그래서 그 부담감 하나 때문에 아예 버리자니 정말 아쉬운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 하지만 자리를 내려놓는 것 외에 내가 부담감을 느끼지 않을 방법은 없고... 잠시 쉬다와보기도 했는데 주의주고 경고 먹이고 하는 게 문제였는지라 여전히 그게 골머리를 썩힌다... 경고 줘도 매번 말로만 알겠다 그러고 다음부턴 규칙 교묘하게 피해서 분위기 흐리고... 네 입장에서는 정말 곤란하기 그지 없는데 말이야. 모든 일은 원래 좋은 점도, 즐거운 점도 있는 반면 힘들고 괴로운 일도 있을 수 밖에 없지. 이는 잘 알고 있지만 문제라면 겨우 취미로 하는 일 때문에 지나치게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다는 점이려나. 그렇다고 포기하기에도 아쉬운 것이 사실이지만... 뭐 사정상 상황을 제대로 밝히지도 못하니 제대로 된 조언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아서 그냥 하소연 판으로 왔어... 그냥... 좀 넋두리라도 하고 싶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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