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12/15 21:33:24 ID : 3WmHvg7uq1z 0
20살이고 평범하게 산 편은 아니고 그냥 내 인생을 되돌아 보면 안쓰럽다고 생각이 드는데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한테 이번 년도 얘기 들려주면 너 열심히 살았구나. 어떤 친구는 넌 내 룰모델이다, 이러는데 정말 난 열심히 산건가 싶어 2019년 얘기를 먼저 해보자면 2월에 고등학교 졸업하고 4월까지 키즈카페에서 알바를 했어. 졸업하기 전에 엄마가 자격증 하나라도 따놓으라고 해서 바리스타 자격증을 땄었어. 나도 이제 알바만 할 순 없으니까 운 좋게도 파리크라상에 입사했어. 여기가 신입 평균 급여가 200이었는데 20살 신입 치곤 꽤 높은거지. 근데 뭐 잘난거 없는 내가 200씩이나 벌려면 그만큼 힘드니까 많이 주는 거겠지. 진짜 힘들더라ㅋㅋㅋ 1시간 일하고 1시간 점심시간에 6시간 일했는데 집 와서 발 보는데 퉁퉁 붓은 발에 핏줄이 튀나와있더라. 통통한 편이라 핏줄 별로 안 보이는데 그렇게 되어있으니까 너무 징그럽고 힘들어서 막 눈물이 나는거야. 그래서 일주일하고 그만뒀어. 그후로 콜센터 갔다가 테스트 떨어지고 개인카페에 갔었어. 일주일동안 인수인계하고 혼자 있어야 하는데 음료 하나 만드는데 7분인가 걸렸거든. 인수자가 너 혼자 있을때도 그렇게 할거냐고. 아니 본인은 가만히 있고 나보고 레시피 보고 혼자 하라했으면서 내가 어떻게 빨리 하냐고ㅠㅠ 이틀동안 그렇게 하길래 개빡쳐서 말도 안 하고 옷 벗어 던지고 나왔어. 사장님 나 한번 믿어주고 뽑아준건데 화가 많이 나셨는지 전화 오고 문자 오고 난리 났었어. 내가 내 화 못 이긴거라 내 잘못이 큰데 너무 무섭더라. 그러고 레스토랑에 들어갔는데 매니저님이 너무 착하신 분이었어. 근데 거기 홀 직원이랑 알바생들이 매니저님이랑 나 빼고 다 남자였어.. 나 여중여고 나와서 남자랑 말하는게 좀 서툴거든. 그래서 분위기 적응하는 것도 어렵고 난 이미 일에 대한 자존잠이 낮아져서 계속 실수하고 의기소침해있고 하니까 사장님이 날 안 좋게 보셨나봐. 2주 있다 자르더라. 우리 매니저님 너무 착한 사람 ...ㅠㅠ 진짜 좋은 말씀 해주셔서 내가 다른 걸 해볼 생각을 한거 같아. 무슨 얘기를 해줬냐면 지금 본인이 일 하는거에 대해서 힘든게 눈에 보인다. 아직 어리니까 잠시 시간을 가지면서 본인을 돌아볼 시간이 필요하다. 힘들면 연락해라. 꼰대 조언이 아니라 나를 봐주시고 길을 알려주신거 같아
2 이름없음 2019/12/15 21:46:18 ID : 3WmHvg7uq1z 0
매니저님은 잠시 시간을 가지며 쉬라 하셨지만 좀 무섭지.. 대학도 안 간 놈이 돈이라도 벌어야지. 그래서 청년취업패키지를 했어. 학원 국비로 갈 수도 있고 한달에 얼마씩 지원금도 나오니까. 일단 서비스직은 인제 못할거 같아서 사무직으로 직종을 바꾸기로 했어. 학원은 ITQ랑 컴활2급 따는 수업으로 갔어. 아무래도 기본적인 거니까 나이연령층이 좀 높았지. 젊은 사람들도 몇 있었는데 거기서 내가 제일 잘하고 열심히 했어. 컴활 모의고사?를 했는데 점수 매겨주는 프로그램이 있나봐. 그걸 하는데 나만 합격선이라더라. 자신감 뿜뿜했지. 당연히 자격증은 다 한번에 합격하고 칭찬을 받았지. 주위에서도 치켜세워줬어. 그러고 회계 학원에 갔어. 이때가 9월 중순이었지. 11월 말에 시험이어서 물 흐르듯이 공부하다 딱 보면 됐었는데 선생님 커리큘럼이랑 나랑 좀 안 맞았어. 선생님은 한번할때 제대로 하자 주의였고 나는 몰라도 계속 반복하면 이해하는 사람이었어. 시험은 죽 쓰고 12월 되니까 취업은 해야하지 시험은 통과 못하지 생각이 너무 많아지는거야. 세무사무실 들어가려 했는데 20살 어린애 자격증도 없지 경력도 없지. 어린애들은 빨리 그만둔다는 그게 있어서 잘 안 뽑아줄거 같은거야. 그래서 일단 일반 사무직으로 다 넣었어. 이력서도 공개로 해놨는데 연락 오는데가 무슨 평생교육원 이런 곳이더라. 일단 한군데 님은 잠시 시간을 가지며 쉬라 하셨지만 좀 무섭지.. 대학도 안 간 놈이 돈이라도 벌어야지. 그래서 청년취업패키지를 했어. 학원 국비로 갈 수도 있고 한달에 얼마씩 지원금도 나오니까. 일단 서비스직은 인제 못할거 같아서 사무직으로 직종을 바꾸기로 했어. 학원은 ITQ랑 컴활2급 따는 수업으로 갔어. 아무래도 기본적인 거니까 나이연령층이 좀 높았지. 젊은 사람들도 몇 있었는데 거기서 내가 제일 잘하고 열심히 했어. 컴활 모의고사?를 했는데 점수 매겨주는 프로그램이 있나봐. 그걸 하는데 나만 합격선이라더라. 자신감 뿜뿜했지. 당연히 자격증은 다 한번에 합격하고 칭찬을 받았지. 주위에서도 치켜세워줬어. 그러고 회계 학원에 갔어. 이때가 9월 중순이었지. 11월 말에 시험이어서 물 흐르듯이 공부하다 딱 보면 됐었는데 선생님 커리큘럼이랑 나랑 좀 안 맞았어. 선생님은 한번할때 제대로 하자 주의였고 나는 몰라도 계속 반복하면 이해하는 사람이었어. 시험은 죽 쓰고 12월 되니까 취업은 해야하지 시험은 통과 못하지 생각이 너무 많아지는거야. 세무사무실 들어가려 했는데 20살 어린애 자격증도 없지 경력도 없지. 어린애들은 빨리 그만둔다는 그게 있어서 잘 안 뽑아줄거 같은거야. 그래서 일단 일반 사무직으로 다 넣었어. 이력서도 공개로 해놨는데 연락 오는데가 무슨 평생교육원 이런 곳이더라. 일단 한군데 들어가봤어. 하는 일은 학생상담, 컨설팅, 마케팅 이런거였어. 솔직히 너무 일이 무서운거야. 전화로 상담하고 그러는거지만 사람 대하는게 너무 무서워서.. 마케팅도 내가 회사를 알리는건데 뭐 하나라도 잘못해서 회사 이미지 깎이면? 완전 ㄷㄷ이지. 하루 하고 나왔어. 그게 저번주 월요일 인제 완전한 사무직 붙었어. 내일 첫출근인데 일하는게 이제는 너무 무서워. 내 첫 알바가 위에 말한 키즈카펜데 7개월했었어. 거기가 보통이 3개월이고 반년하면 진짜 오래한건데 7개월이면 거의 터줏대감이었어. 일 잘한다고 칭찬 받았는데 지금은 내가 얼마나 버틸까 의심이 들어
3 이름없음 2019/12/15 21:47:35 ID : 3WmHvg7uq1z 0
1레스에서 파리크라상 콜센터 카페 레스토랑이 한달 반동안 있던 일이야. 안 쉬고 일 구하고 그랬어. 나 진짜 열심히 하고싶은데 자신감이 계속 떨어지니까 너무 힘들어. 주의에서 대단하다 하는게 빈말일까 아니면 내가 진짜 대단한걸까?? 내일 일 잘하겠지
4 이름없음 2019/12/16 01:55:43 ID : imHzQlck3u8 0
20살에 그런거면 대단한거지!! 난 스무살에 뭐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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