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12/16 10:41:58 ID : dVdO647AmNy 0
안녕 레스주들 내가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아빠라는 참 같잖은 사람 때문에 써. 제발 나 숨 좀 쉬고싶어 너무 힘들어 근데 나보다 우리엄마가 더 힘들 걸 아니까 말도 못하고 난 하루하루가 어떻게 흘러 가는지도 모르게 살아 그냥 집에 있으면 너무 우울하고 아무 이유없이 기분이 괜찮아 졌다가 기분이 안좋아졌다가 이 감정변화를 하루에 수십번씩 느껴. 나도 잘한게 하나도 없어서 너무 못하고 살아서 벌 받는거라 생각해 볼려고 해도 그게 잘 납득이 안돼. 내 고민이랑 내 하소연 좀 들어줘.
2 이름없음 2019/12/16 10:45:57 ID : dVdO647AmNy 0
적으면 봐줄거라 생각하고 적을게
3 이름없음 2019/12/16 11:13:30 ID : s4JSMqrBs62 0
보고 있어!! 그리고 스레주 말고 다른 사람들은 레더/레스주라고 하구 답글? 자체를 레스라고 해
4 이름없음 2019/12/16 11:29:57 ID : dVdO647AmNy 0
1. 내 어릴적 난 19살이고 여자야. 난 엄청난 늦둥이고 우리언니랑 띠 동갑이야. 그래서 엄마도 연세가 좀 있으시고 아빠도 마찬가지야 난 사랑 받고 자란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참 그게 뭐가 사랑인지, 그게 뭐가 좋아서 웃었는지 너무 어릴적이라 난 그게 행복한 건 줄 알았어 그래서 난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왔어. 이야길 할게. 나는 아주 어릴 때 기억이 별로 없어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고학년 까지 난 할머니랑 살았어. 아니 다같이 살았지만 엄마랑 아빠는 내가 일어나기 전에 출근하고 내가 잘 시간에 퇴근을 해서 엄마아빠 얼굴을 못봤어 그래서 난 엄마아빠가 없는 할머니랑 사는 애. 이렇게만 생각했어 우리 언니도 그때 고등학생이였고, 엄마 말 정말 안들었었대 집도 잘 안들어오고 저래서 우리 언니도 난 사실 없는 줄 알았어. 할머니도 나랑 사촌언니 둘이 있는데 그중 막내 언니만 좋아 했지 우리언니랑 사촌언니 첫째 언니는 별로 안좋아했거든 한날은 내가 유치원을 다녀왔어 근데 할머니가 아니라 낯선 사람이 한명 서 있는거야 유치원 차 문은 열렸고 그사람이 우리 아빠래 낯설었어. 그렇게 점차 아빠랑 친해지는 시간을 갖으면서 엄마 일하는 직장에 찾아가 보고 그랬어 엄마 직장에 가면 날 보고 활짝 웃어 주는 우리엄마랑 엄마랑 같이 일하시는 분들이 있었거든 내가 참 이쁘다고 안아도 보고 맛있는거 사 먹으라고 용돈도 주고, 한번은 맛있는거 사주기도 하셨어. 그렇게 난 아빠 직장에서도 엄마 직장에서도 이쁨을 엄청 받았었어. 내가 7살 되던 해에 학예회 같은 걸 했었어 아마 재롱잔치였나 뭐 그런 비슷한거 였어 사실 기억이 잘 안나 미안해 그때 간식시간이여서 부모님들이 각자 싸주신 간식을 먹는 시간이였는데 다른 애들 다 주는데 내것만 없는거야 그래서 난 선생님에게 여쭤봤어 내 것은 없냐고 그런데 없다고 그러고 가버리시더라 근데 그때 다른 선생님이 다시 오셔서 내 이름이 적혀있는 봉지를 가져다 주시는거야 난 이게 뭐냐 물었지 근데 엄마가 가져다 주신 니 간식 봉지라고 하시길래 봤는데 알고보니 내께 아니라 다른 친구것이였고 뭔가 착오가 있었어. 난 그때 엄마들이 내친구들, 비슷한 또래 애들한테 간식 사다주는게 정말 부러웠어 먹고싶었던게 아닌데 뭔가 부럽더라 친구들이 엄마가 보내주는 간식을 먹고 있는다는게 .. 여차저차 하다보니 난 유치원을 졸업하게 되었고, 난 초등학교를 입학하게 되었어. 초등학교를 들어가면 더 새로운 친구들을 사귈 수 있다는 마음에 난 들떴어. 정말로 난 좋은 친구들을 만났고, 그렇게 하교할 때면 항상 할머니가 날 데리러 왔었어. 아마 내가 처음 엄마랑 아빠랑 싸우는 걸 봤을때가 초등학교 1학년 가을이였던거 같아 집에 할머니랑 티비 보는데 아빠가 먼저 집에 들어왔어 그러고 엄마가 집에 들어왔고 둘은 만나자마자 싸우기 시작했어. 아니 일방적으로 엄마가 욕을 먹는 상황이였지 그땐 무서웠어 정말 물건 던지는 소리, 유리 깨지는 소리, 아빠가 욕하면서 고함 지르는 소리, 엄마는 힘 없이 하지말란 말 밖에 못하는 소리 할머니는 말렸고 아빠는 그런 할머니에게도 소리 질렀지 다 우리 할머니 때문이라고 난 뭐 때문에 싸우는지 몰랐어. 이렇게 난 초등학교 생활을 시작했어. 내가 초등학교를 들어가면 들어갈 수록 엄마랑 아빠 싸움은 계속 됐고 난 두려움에 벌벌 떨 수 밖에 없었어. 그저 할머니 뒤에서 우리 엄마 어떡해 이 말 밖에 못했지 아빤 내가 안중에도 없었나봐 우리엄만 내가 들을까봐 조마조마 하고 내가 배울까봐 조마조마 했고 내가 상처 받을까봐 조마조마 했는데 그렇게 우리 엄마는 아빠한테 수도 없이 맞았고, 욕도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말까지 들어가면서 나랑 언니 때문에 살았어 참 내 지옥같은 초등학교 6년 시절이였어 아빠한테 맞을까봐 내 행동 하나하나가 눈치였고 내가 내가 모은 돈 저금통을 털어서 강아지 간식이랑 향기나는 스프레이 사줬을때도 저금통을 털었다는 이유로 차 유리 닦는 쇠부분으로 내 허벅지를 맞았고 난 멍이 들었어. 아빠가 술만 먹고 들어오면 가만히 있는 날 불러서 뽀뽀하자 날 자기 무릎에 앉혀서 꼭 껴 안고 싫다 그러면 내 뺨을 때리는건 일수 였고 나에게 욕하는건 기본이였고 엄마가 닌텐도를 사줬을 때 아빠가 닌텐도를 가져갔다고 아빠가 집에가면 줄 거란 말에 난 아빠를 하염없이 기다렸고 아빤 집에 왔어 근데 닌텐도를 주지 않았어 나에게 그래서 난 엄마한테 전화를 했어 아빠 나한테 닌텐도 안준다고 그랬지 엄마는 아빠랑 전화를 해 본다 그러고 아빠랑 전화를 했고 아빠도 전화를 하고 나에게 왔어. 손에 벨트를 가지고 그걸 안준다고 엄마한테 전화를 하냐고 난 벨트로 맞았어. 한날은 아빠랑 엄마랑 싸웠는데 아빠가 전자레인지 엄마한테 던지고 칼로 엄마 찌를려고 칼 들어서 엄마한테 가고 엄마가 안막았더라면 우리 엄만 아마 크게 다쳤거나 .. 뭐 .. 그렇게 됐겠지 우리 할머니가 나 초등학교 4학년때 치매가 오셨어 항상 아침 일찍 6시부터 우릴 깨워서 약 달라고 소리를 지르셨어 처음엔 난 무슨 약을 말하는거냐고 우리 할머니가 먹는 약들이 되게 많았어 그래서 난 그 약을 가져다 드렸지 그럼 그걸 드시고 방에 티비를 보셨어 난 학교 갈 준비를 해야했고 준비를 하다보면 할머니가 또 약을 달라고 악을 쓰시고 욕을 하셨어 그게 계속 지속 되다 보니까 나도 좀 스트레스를 받았던거 같아 우리언니도 마찬가지였고, 엄마는 더 스트레스를 받았겠지 근데 그 와중에 아빠는 우리 할머니를 요양원에 보낼 생각밖에 안했어 할머니한테 짜증내면서 할아버지 옆에 가라고 제발 가라고 죽어란 소리겠지 아마 그 소리가 그때부터 아빠가 정말 싫었어 나 초등학교 3학년때 우리언니가 강아지를 데리고 왔어 강아지 이름은 루키였어 정말 이뻤거든 우리엄마도 루키를 정말 좋아했어. 강아지를 4년 가까이 키웠어 무지개 다리 건너기 전까지 내가 이뻐해 주고 보살펴 줬었어야 했는데 못했어 우리아빠 때문이야 루키를 엄청 때리고 내가 울면서 하지말라고 하면 나한테 욕을 했고 우리 루키는 잘 짖는 애도 아니였어 근데 술먹고 자기 기분 나쁘다고 우리 루키를 마당으로 던져 버렸어. 발로 차는건 기본이고 때리는거 욕도 옵션으로 따라왔어 한날은 미용을 하다가 아빠가 소리지르고 꽉 잡고 그러다 보니까 애가 무서워서 똥을 쌌어 근데 그거가지고 애 때리고 뭐라 하고 그랬어. 난 너무 무서웠어 그래서 엄마한테 전화를 했는데 하지말라고 하라고 그 말 밖에 안하더라 난 무서워서 말 한마디 못하고 집 안에서 몰래 지켜 볼 수 밖에 없었는데 그래서 루키를 다른 주인에게 보내기로 했어. 다른 주인분에게 보냈고 루키는 지금도 건강하게 잘 살아있어. 미안해 루키야 더 사랑으로 보살펴 주지 못해서.
5 이름없음 2019/12/16 11:30:33 ID : dVdO647AmNy 0
글로 적으니 별로 없는 것 같네 저런 행동들이 반복적이였어 정말 무서웠어
6 이름없음 2019/12/16 11:31:33 ID : dVdO647AmNy 0
좋은 지적 고마워 ! 수정할게 ㅎㅎ
7 이름없음 2019/12/16 11:32:28 ID : dVdO647AmNy 0
조금 누워있고 싶어서 누워 있다가 올게 와서 내 중학교 시절을 적어볼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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