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한심하지만 격려 좀 해줘 ㅜ (3)
2.나는 의지할 곳이 없어서 익명사이트에 의지해 (8)
3.. (1)
4.우울할때 (2)
5.애들아 이거 성희롱이야..? (7)
6.아니 가슴에 (3)
7.이거 내가 이상한거야? (3)
8.비행기 놓쳤다 (4)
9.아니 이거 내가 잘못한거야? (11)
10.친구 트위터비밀계정 알아버림 (23)
11.나만의 대나무숲이 있었으면 좋겠어. (23)
12.학교 쌤이 넘 짜증남 (18)
13.유륜에 피지나는거 병원 안가도 괜찮나? (9)
14.. (15)
15.우울할 때 어떻게 해야 돼? (5)
16.나 너무 당황스러워;; 내 이야기 좀 들어줄 사람... (3)
17.인간 관계 힘든 사람 와봐 같이얘기 하자 (9)
18.자신이 가지고 있는 트라우마 털어놓고 가자 (55)
19.진짜 모르겠어서 물어봐 (10)
20.내가 잘못된 사람인 것 같아 (2)
1
이름없음
2019/12/17 23:01:32
ID : hfhwGpO02sq
0
안녕, 난 내년에 대학 입학할 고3.
마음이 싱숭생숭해서 쓰려고.
그냥 무난한 인서울 여대 합격했는데,
난 사실 대학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었다.
보통 대학 생활에 대한 로망 하나쯤은 갖고 있다는데,
난 그런 것도 없었다. 번아웃이 무척 심하게 왔었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에 관심이 없어져서 그런 걸까.
입학해도 고등학교 공부의 연장선이 이어질 거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2
이름없음
2019/12/17 23:02:41
ID : hfhwGpO02sq
0
원서 접수할 때 스트레스를 굉장히 많이 받았다. 담임 선생님은 계속 내 눈이 너무 높다고, 네가 갈 수 있는 대학이 없다며 겁을 주셨다.
3
이름없음
2019/12/17 23:03:32
ID : hfhwGpO02sq
0
지금 생각해보면 그 말 듣지 말걸 그랬다. 난 너무 겁이 많았고, 다른 친구들에 비해 용기가 부족했다.
4
이름없음
2019/12/17 23:08:17
ID : hfhwGpO02sq
0
지금 합격한 여대 역시 충분히 괜찮은 학교이지만, 수시가 끝나고 입시 카페 등을 보니 나보다 성적이 0.5~1.0까지 낮은 친구들도 붙은 걸 봤다. 그제서야 내가 너무 몰랐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5
이름없음
2019/12/17 23:09:10
ID : hfhwGpO02sq
0
하지만 그래도 별 상관은 없었다. 대학에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이미 난 무언가를 더 생각하기엔 지쳐있었다.
6
이름없음
2019/12/17 23:10:14
ID : hfhwGpO02sq
0
오늘, 엄마 친구로부터 전화가 왔다.
3년 내내 전화도 없다가 갑자기 온 것이었다.
7
이름없음
2019/12/17 23:14:12
ID : hfhwGpO02sq
0
대학 자랑하려고 온 전화였다. 논술로 한양대학교를 가게 되었다고 한다.
8
이름없음
2019/12/17 23:15:58
ID : hfhwGpO02sq
0
성적도 낮았고, 자소서는 쓰기 싫은데 대학은 가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해서 주변에서 논술이나 써보라고 했고, 그게 잘 되었던 것이다.
9
이름없음
2019/12/17 23:16:41
ID : hfhwGpO02sq
0
분명 축하할 일이었고, 그 애는 대단한 게 맞다.
부정할 수 없다. 다만 난 그 소식을 들으며 더욱 울적해졌다.
10
이름없음
2019/12/17 23:19:08
ID : hfhwGpO02sq
0
학종으로 학교 가려고 생기부 한 줄이라도 더 채우려고 했는데, 내신 0.3이 낮아서 여긴 안 되겠지. 마음 접으면서 밤새 울었는데. 자소서를 쓰면서 엄마랑 담임쌤이랑 얼마나 설전을 벌였는데.
나도 그냥 조금만 용기 있게 지를 걸. 저런 애도 있는데 난 왜 그렇게 아등바등 살아온 거니.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11
이름없음
2019/12/17 23:20:13
ID : hfhwGpO02sq
0
알아. 나도 이렇게 생각하면 끝도 없이 무기력해지고 우울해진다는 거. 합격 된 것만 해도 기쁘게 여겨야 한다는 거 머리로는 너무 잘 아는데...
12
이름없음
2019/12/17 23:22:12
ID : hfhwGpO02sq
0
난 왜 계속 슬퍼지는 걸까?
겉으로는 축하하면서 속으로는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내가
모순적으로 느껴진다.
13
이름없음
2019/12/17 23:23:57
ID : hfhwGpO02sq
0
내 옆에서 엄마도 너무 힘들어하셨다. 주변 선배들이 다들 재수를 선택했기에 엄마는 나 역시 대학에 가지 못할까봐 늘 걱정하셨고, 내가 불안해하고 스트레스 받는 것 못지 않게 힘들어하셨다.
14
이름없음
2019/12/17 23:25:22
ID : hfhwGpO02sq
0
담임 선생님께서 내게 하신 절망적인 말씀을 엄마에게 전할 때마다 눈시울이 붉어지던 모습이 아직도 선해서.
아마 그 때 들었던 죄송한 마음과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고 싶은 마음은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
15
이름없음
2019/12/17 23:27:29
ID : hfhwGpO02sq
0
내가 대학 합격했을 때 누구보다 기뻐하셨고,
나보다도 해방감을 느끼셔서 그 점 하나 때문에
대학 합격이 되서 다행이라고 느꼈는데...
오늘 전화를 받으며 다시 굳어버리고 마는 엄마의 얼굴을 보며 나는 다시 눈을 감고 말았다.
16
이름없음
2019/12/17 23:28:22
ID : hfhwGpO02sq
0
그냥 아들이, 딸이 대학을 잘 갔으면 그 집안 내에서만 기뻐했으면 좋겠어.
17
이름없음
2019/12/17 23:29:31
ID : hfhwGpO02sq
0
우리 집도 겨우 안정되었는데, 그 한 통의 전화가 지금 얼마나 큰 파장을 일으켰는지 그 분은 알고 있을까?
아니. 전혀 모르겠지....
18
이름없음
2019/12/17 23:32:03
ID : hfhwGpO02sq
0
내가 과연 대학을 다니면서 행복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19
이름없음
2019/12/17 23:33:46
ID : hfhwGpO02sq
0
입학 전까지 무기력증과 우울감을 없애버리고 다시 새롭게 새내기가 될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어째 더 쌓아버린 기분이 든다.
20
이름없음
2019/12/18 10:12:33
ID : va5Wi5Pipe3
0
이건 공감할수밖에 없다..
무기력감, 자괴감, 우울한 감정들을 최대한 떼어내고 가려고 하는데 쉽지가 않네
대학에 가서도 달라질수 있을지 가서도 이런 감정들이 나 또 갉아먹을지..
레주도 힘들겠다. 그래도 합격했다니 고생했고 응원할게
21
이름없음
2019/12/20 18:46:08
ID : hfhwGpO02sq
0
엇 나랑 비슷한 친구구나. 공감해줘서 고마워... 너도 너무 힘들어하지 말고, 우리 둘 다 이 감정을 헤쳐나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 글 읽어준 것도 고마워!
22
이름없음
2019/12/21 18:03:59
ID : hvDunB9eGoH
0
나랑 좀 비슷해서 적어봐..나도 서울의 한 여대 들어가게 됐고 난 너무너무 만족하고 있어. 하지만 주변에 논술로 외대, 경희대 간 애들 보면 쟤네가 저기 갈만한 애들이 아닌데라고 생각하면서 너무 억울해지고 짜증나.. 축하도 너무 해주기 싫어 넘 이기적이지만ㅠ 그래도 우리 힘내자 대학 간판이 다가 아니니까 커리어도 쌓고 해서 더 잘나가면 되지 난 그냥 이 생각만 하고 있어..
23
이름없음
2019/12/22 10:56:13
ID : va8lu6Za3vg
0
괜찮아... 나두 성적 엄청 높았는데 수시 6광탈하고 전문대 들어갔어... 나같은 경우엔 진짜 오르지 못할 나무를 본것도 있어서... 나보다 성적 낮은 애가 4년제 들어간거 보면 배알이 꼬이고 나보다 2~2.5등급 정도 성적 낮은 애랑 같은 학교 들어갔다고 생각하니 자존감 너무 떨어지고 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이제와서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더라... 이왕 들어가게 된거 2년동안 공부 열심히 해서 할 수 있는거 다 해보려고 ㅎㅎ 사람 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거고 명문대 간다고 무조건 성공한단것도 아니니까... 물론 3년간 생기부 채우고 내신관리 하느라 힘들었던거에 비해서 큰 보상을 받지 못한 느낌이라 많이 힘들긴 하겠지만 그래두 너무 우울해하지말고 힘내서 늘 해왔던대로 열심히 하길 바랄게 ㅎㅎ 좀 늙은 사람 마인드 같긴한데 낮은대학 간것도 다 하늘의 뜻이겠거니... 하고 요즘은 쉬고 있어 이제 슬슬 입학해서 어떻게 공부할지 계획 짜야지...
레스 작성
3레스한심하지만 격려 좀 해줘 ㅜ
40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12.22
0
8레스나는 의지할 곳이 없어서 익명사이트에 의지해
101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12.22
1
1레스.
27 Hit
고민상담
.
19.12.22
0
2레스우울할때
34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12.22
0
7레스애들아 이거 성희롱이야..?
178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12.22
0
3레스아니 가슴에
188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12.22
1
3레스이거 내가 이상한거야?
47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12.22
0
4레스비행기 놓쳤다
64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12.22
0
11레스아니 이거 내가 잘못한거야?
89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12.22
0
23레스친구 트위터비밀계정 알아버림
560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12.22
0
23레스» 나만의 대나무숲이 있었으면 좋겠어.
106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12.22
0
18레스학교 쌤이 넘 짜증남
49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12.22
0
9레스유륜에 피지나는거 병원 안가도 괜찮나?
1066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12.22
0
15레스.
37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12.22
0
5레스우울할 때 어떻게 해야 돼?
54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12.22
0
3레스나 너무 당황스러워;; 내 이야기 좀 들어줄 사람...
81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12.22
0
9레스인간 관계 힘든 사람 와봐 같이얘기 하자
131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12.22
0
55레스자신이 가지고 있는 트라우마 털어놓고 가자
627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12.22
2
10레스진짜 모르겠어서 물어봐
91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12.21
0
2레스내가 잘못된 사람인 것 같아
67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12.21
0
